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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좀 도와줘

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 |
  • 새터
  • |
  • 2017-02-20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871759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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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해성사를 하듯 털어 놓는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 책은 지은이가 ‘청문회 스타’라는 뜻밖의 행운과 ‘낙선’이라는 커다란 좌절을 경험했던 정치 생활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그 과정에서 있었던 잘잘못을 가리고 반성하는 내용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알리고 있다. 의정생활을 정리해 보았고, 우리나라 정치의 양대 산맥이었던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과 나름대로의 평가를 모아놓았으며, 한 평범한 정치인으로서,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느끼는 고민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단상들을 모았으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어린 시절부터 정계에 입문하기까지의 과정을 일화를 중심으로 엮어 놓았다. 지금까지 걸어온 삶의 영욕과 진실을 담보로 용서받을 일은 따뜻하게 용서를 받고 싶고, 주장하고 싶은 것은 지은이의 삶을 관통하는 과정의 정당성과 원칙을 지키는 고집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내 가슴 속에서 그 무엇이 자라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 겪을수록 단단해지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깊어지는 그 무엇이 자라나고 있었다. 젊은 날의 혈기와는 다른, 내 전 생애를 걸고 내 자신과 내 주위에 책임져야 할 그 무엇이……. 그것이 오기라 해도 좋고, 집념이라 불러도 좋고, 부서지지 않는 꿈이라고 해도 좋다. 나는 언제까지라도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처럼 느낀다.

목차

여의도 부시맨 여의도 부시맨/ 여우와 포수/ 그렇게 막은 내리고/ 어느 잔인한 봄날/ 모두가 떠나고 없는 빈들에서/ 덕분에 잡지 많이 팔렸어요/ 또 하나의 시작/ 잃어버린 영웅 영원한 보스/ 침묵으로 말하는 정치 9단/ 빌린 머리와 돈 봉투/ YS의 트로이 목마/ 참으로 아까운, 그래서 더욱 아쉬운/ 큰 수레와 사마귀/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여보, 나 좀 도와줘 여보, 나 좀 도와줘/ 하늘의 절반/ 참으로 어려운 자식 농사/ 내 아버지의 아들, 내 아들의 아버지/ 르망과 콩코드, 그리고 자전거/ 내 후원회 전화번호는요/ 내 마음의 풍차 내 마음의 풍차/ 이놈 역적 아니야/ 노가다의 짝사랑/ 저, 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사법고시 수험기/ 돈 잘 버는 변호사와 부림 사건/ 삶의 바로 그 현장으로/ 사람 사는 세상/ 책을 내면서 지은이 약력

저자소개

저자 : 노무현 194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1959년 진영 대창초등학교를, 1963년 진영중학교를, 1966년 부산상고를 졸업했다. 1971년 육군 상병 만기 전역을 하고, 197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 1978년부터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장,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제13, 15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2003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해 2008년 퇴임했다.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내려가 주민들과 함께 지냈다. 하지만 2009년 5월 23일 새벽녘 봉화산에서 서거하셨다.

도서소개

고졸 출신의 인권 변호사, 우리 나라 최대 재벌의 회장을 혼쭐나게 한 청문회 스타, 그리고 선거에 낙선하고도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정열의 사내, 노무현이 고해성사를 하듯 털어 놓는 마흔 아홉 살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항상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던 그의 화려한 삶 속에 숨어 있는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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