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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 박동민
  • |
  • 더블유미디어
  • |
  • 2017-02-04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911958919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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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 철인지 아닌지 제 스스로 느끼지 못해 그냥 지나쳐버릴까 그래서 제철 지난 나쁜 냄새와 윤기 없이 푸석해진 삶을 덩그러니 마주하게 될까 그것이 가장 무섭습니다. -15p ‘뭐 재밌는게 없어요’ 그가 털어놓는 수컷의 무미감. 일상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 머릿속에 너무 많은 고민들이 뒤엉켜 매듭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풀다보면 또 고민이 뭐였는지를 잊어버리게 되는. -23p 언젠가부터 취향을 드러내는 일은 편을 가르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변하게 된건지 그래야 할 나이를 먹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 때문에 그런거라면 어른이란건 참 슬픈 것 같습니다. 어느 선택이 취향과는 별개임을 증명해야 하는 일까지 겹쳐버릴 땐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자칫하다간 본의 아니게 내 의도와 상관없이 어느 편에 속하게 되어버려서 다른 편을 등져야 할테니 하는 얘기입니다. -122p 문득 전화 온 녀석이 대뜸 ‘형! 벌써 서른 아홉이야! 하하하!’ 했더랬습니다. 언제까지나 도로위에서 달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교차로에 다다른 걸 그런 우스갯말로 알아버렸습니다. -127p 네. 그렇습니다. 이제 차장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던데 이참에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되었음 좋겠습니다. -147p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모든 것은 그대로였습니다. 여름에 구워지듯 더운 것도, 텁텁하고 입안에 냄새가 오래 남는 청국장도, 다,다,다. 원래부터 그 자리 그대로 예전부터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변한 것은 오직 저 하나 뿐이었습니다. 제 취향과 기호와 몸이, 맘이, 생각이 모두 변해버린 것입니다. -171p 단점을 상대방이 알아챈 순간부터 그건 더 이상 단점이 아니라 약점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숨기는 기술은 점점 늘어만갑니다. 누가 가르쳐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채고 나니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279p

목차

인사드립니다 찾아 읽으려면 사랑한 후에 착한 일 나의 제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어른의 조건 수컷의 고민 BGM 건담을 조립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배나온 남자 한 봉지 엄마네 햄버거 예찬 오늘 너무 멋지세요 현실감 나만 아는 동화 우린 또 하나의 장인 일과 후 #123 슬퍼 당당함은 뜨거움을 이긴다 이러나저러나 콧털이 문제 잔존가치 미정이 스승의 은혜 연비 괜찮겠지 발전적 짜증의 좋은 예 낙타였음 좋겠다 욕망 견우와 직녀 그 때 행복하세요 지각생 그러니까 살다보면 돌아보면 몰아주기 딴 생각 김여사 블루스 냉면폭력 건망의 시작 스도쿠 신뢰도 귀가길 부적격자의 직업관 기억의 조작 스펙체크 승진사례,쯤 만화책을 더이상 몰래 사지 않는다 7년 전의 다이어리를 꺼내어 맘에 드는 말 바지들을 어떡한다 또각또각 그 년 좋아졌습니다 삐딱선 남자는 의리 게으른 노인네 술에 취하면 산타가 내 인생의 쥬크박스 공포를 팝니다 플러그를 꽂으면 달이 켜졌음 좋겠어 커피이야기 셋 칫솔을 사러 비 오는 날, 오감이 열리는 곳 소녀 그렇긴한데 좋아요 통화 나의 쓸모 화를 낼거면 한효주에게 스쿠터의 맛 동반 마지막 잎새 친절도 셀프 일생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지름신내림 부탁 오늘이 최고다 머리를 올리다 어른이름 TV리모컨은 결제기능이 있다. 사모 은닉형 외톨이 화수분 징크스 공과 사 남녀공방전 시한부 재회불가 출근을 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박동민 저자 박동민 그를 처음 만난 건 업무적인 미팅이었다. 정확히는 그에게 부탁을 요하는 자리였는데 그의 첫 인상은 예민함과 치밀함으로 무장한 회색빛 아스팔트였다.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꺼내놓는 그는 정작 내가 가지고 온 이 제안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No라고 명확히 대답했다. 업무상 논의는 그렇게 된지라 일어설 법도 한데 그는 자잘한 꺼리들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호기심. 들을수록 그는 치즈 케익과 달달한 와인을 좋아하는 턱수염 난 소녀였고, 앙증맞은 부토니에를 단 감색수트를 입은 ?커였다. 흔하디 흔한 표현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직장인. 이런 이질감이 오히려 흥미로움을 자아내고 독특한 개성을 뿜어내는 남자. 회색빛 아스팔트가 빌딩이 내린 그림자와 햇살편으로 반반 나뉘어 대비되듯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그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쁨을 느낀다.

도서소개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치기라도 하면 눈물이 ‘툭,’ 떨어질 것 같은 날이 있다. 사는게 버겁고, 다 의미 없어 보이고, 나만 못나 보이고. 마흔살에 다시 사춘기를 겪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또래 직장인의 이야기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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