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 예언서인 격암유록은 격암 남사고 선생께서 450여 년 전 신인을 만나 비결을 전수받고 쓰신 책으로 남사고 비결이라고도 부른다. 총 6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조선왕조가 무너진 후 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의 일을 예언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경술국치 조약, 8.15광복, 6.25전쟁, 5.18민주화 운동,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우리 민족이 겪었던 억압과 핍박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어 남사고 선생의 예지력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격암유록을 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진인과 정도령의 출현에 대한 것이며, 이 부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위서(僞書)라고 치부하고 있으나, 이는 지금까지 정확한 해석과 뜻 전달이 되지 않은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