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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연애 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 |
  • 열린책들
  • |
  • 2009-11-30 출간
  • |
  • 181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9093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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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학 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중남미 포스트붐 세대의 선두 주자이자 1990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기수 루이스 세풀베다의 환경 소설

1989년 티그레 후안상. 전세계 베스트셀러 8위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이야기. 신비스러운 인물들, 그리고 예술적 정직한 언어> ― 멤피스 커머셜 어필


오늘날 세계 문학계 ― 특히 출판계 ― 는 21세기 소설 문학을 이끌어 갈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루이스 세풀베다를 지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출판계를 경악시킨 『연애 소설 읽는 노인』과 일련의 작품들로 세인의 주목을 받게 된 세풀베다가 현대 소설의 미학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평가되는 60년대의 <붐 세대> 이후에 침체 상태에 빠져 있던 라틴 아메리카의 소설 문학을 이사벨 아옌데와 함께 ― 혹은 독자적으로 ― 부흥시킬 수 있는 존재로 부각되었음을 의미한다.
루이스 세풀베다는 비교적 늦게 알려진 작가이다. 실제로 그의 이름은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이 대성공을 거두기 전까지 라틴 아메리카 현대 소설사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문학적 성공을 예고하고 있었던 작가이기도 하다. 70년대에 발표된 시와 단편들이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상(1976, 시 부문)과 로물로 가예고스상(1978, 단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 탄탄한 문학적 역량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세풀베다의 작품은 전 세계, 특히 유럽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중에서 가르시아 마르케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여러 작품에서 확인되듯 무엇보다 그의 소설이 쉽고 빨리 읽힌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그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나 선과 악에 대한 작가의 분명한 이데아를 바탕으로 단순한 테마와 복잡하지 않는 플롯 그리고 짧은 분량에 무수한 에피소드가 삽입되면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작품은 기존의 소설에서 찾기 힘든 환경이나 생태계 문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테마가 얼마든지 픽션으로 형상화될 수 있고 문학 작품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대부분 영화화되어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조국 칠레의 냉담한 반응처럼 인색하거나 여전히 유보된 상태로 남아 있다. 그것은 그의 소설 문학이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적 특성과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거나 그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담아내지 못한다는 시각에서 파생된 탓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설 문학이 문학성 그 자체만을 고집해야 하는 것인지 혹은 소설 문학이 독자를 떠나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하는 문제가 퇴색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언급된 냉소나 외면은 그의 소설 문학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아무튼 수백만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오늘날 출판계가 지목하는 루이스 세풀베다가 21세기 소설 문학을 이끌어 갈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우뚝 섰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1989)은 행동하는 지성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가 긴 여정 같은 자신의 생활을 통해 보고 들은 한 인간의 삶을 예민하고 감수성 넘치는 언어로 형상화한 소설이자, 개발이라는 미명을 내세운 인간들에 의해 그 처녀성을 유린당하고 있는 아마존을 위한 서사시이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단편처럼 흩어져 암시처럼 전개되다 어느 순간에 한 사건으로 집중되고, 그 순간부터 인간과 동물의 싸움으로 압축되면서 극적인 긴장감과 함께 대절정에 이르는 작품이다. 긴 밀림의 우기, 하늘이 보이지 않는 원시림, 동물들의 울음 소리, 사람들의 움직임, 강물 흐르는 소리, 그 사이로 파고드는 문명의 소리가 화음과 불협화음을 이루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에서 우리는 노인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의 모습을 상상하는 동안, 얼핏 우리의 노인과 비슷한 인물, 즉 바다로 나가 기나긴 기다림 끝에 거대한 <말린>과 사투를 벌이고 마침내 뼈만 앙상한 노획물과 함께 돌아오는 노인 산티아고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헤밍웨이의 노인이 치렀던 싸움이 결국은 물고기와의 싸움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을 벌임으로써 도전하는 자만이 해낼 수 있다는 <위대한 인간의 승리>를 확인했다면,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가 치러야 했던 암살쾡이와의 싸움은 늙음 앞에서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몸부림이 아니라 본질적인 삶의 근원 ― 밀림 세계에서의 삶과 죽음이란 그 자체일 뿐이라는 원주민인 수아르 족의 말처럼 ― 을 찾아 나선 행위이며, 그 행위를 통해 오로지 승리만을 좇는 오늘날의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위선에 찬 존재인가를 깨닫게 만든다.
루이스 세풀베다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아마존의 수호자인 치코 멘데스에게 바쳐진 이 작품에서 치과 의사의 걸죽한 입담을 빌려 라틴 아메리카의 현실을 질타하는가 하면, 아마존의 주인인 수아르 족의 삶의 지혜를 들려줌으로써 인간이 자연을 외면하는 한 결국은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준엄한 경고를 놓치지 않는다. 1989년 <티그레 상>을 수상한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은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나 되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장 자크 아노의 손을 거쳐 영화화되었다.

목차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적자, 루이스 세풀베다
루이스 세풀베다 연보

저자소개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학생 운동에 참여했던 그는, 당시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 오로지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피노체트의 독재를 피해 망명했다. 그 후 수년 동안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일을 하다가 1980년 독일로 이주, 1997년 이후에는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1989년 살해당한 환경 운동가 치코 멘데스를 기리는 장편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을 발표하여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켰던 그는 환경 문제·생태학에서부터 사회 비평까지 아주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루이스 세풀베다는 1997년 스페인에 정착한 뒤에 해마다 \'이베로 아메리카 도서 살롱\' 이라는 독자적인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치적 탄압으로 사라진 실종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어디에도 없다\'를 기획하여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하기도 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전 세계에서 여러 도서 상을 수상한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누아르 형식의 \'귀향\', 고래를 보호하는 환경 운동가들의 이야기 \'지구 끝의 사람들\', 라틴아메리카의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타고니아 특급 열차\', 감정의 나약함에 대한 풍자 \'감상적 킬러의 고백』, 소설집 \'외면\', 동화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2002년에 발표한 \'핫 라인\' 등이 있다.

도서소개

개발이라는 미명을 내세운 인간들에 의해 변해가는 아마존을 위한 서사시!

루이스 세풀베다의 이름을 알린 대표작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중남미 포스트붐 세대의 선두 주자이자 1990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기수 루이스 세풀베다의 환경 소설이다. 기존의 소설에서 찾기 힘든 환경이나 생태계 문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테마가 얼마든지 픽션으로 형상화될 수 있고 문학 작품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가 긴 여정 같은 자신의 생활을 통해 보고 들은 한 인간의 삶을 예민하고 감수성 넘치는 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아마존의 수호자인 치코 멘데스에게 바쳐진 이 작품에서 치과 의사의 걸죽한 입담을 빌려 라틴 아메리카의 현실을 질타하는가 하면, 아마존의 주인인 수아르 족의 삶의 지혜를 들려줌으로써 인간이 자연을 외면하는 한 결국은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준엄한 경고를 놓치지 않는다. 긴 밀림의 우기, 하늘이 보이지 않는 원시림, 동물들의 울음 소리, 사람들의 움직임, 강물 흐르는 소리, 그 사이로 파고드는 문명의 소리가 화음과 불협화음을 이루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에서 오로지 승리만을 좇는 오늘날의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위선에 찬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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