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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정원

돌의 정원

  • 니코스 카잔차키스
  • |
  • 열린책들
  • |
  • 2008-03-30 출간
  • |
  • 316페이지
  • |
  • 125 X 195 mm
  • |
  • ISBN 97889329079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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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구해 줘!>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대담하고 힘 있는 어조로 쏟아 내었던 초기 저작들과 원숙한 작가적 기량을 보여 주는 후기 소설 작품들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카잔차키스는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며 자신과 삶, 신, 세계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어떤 이미지, 다시 말해서 인생철학을 그려 내기 위해 평생 분투하는데, 그 시발점이 되는 작품이 「신을 구하는 자」이다. <정신 수련>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카잔차키스 작품 전체의 핵심적 주제를 담고 있는 것으로, 훗날 『오디세이아』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에 끊임없이 변주되어 나타난다. 『돌의 정원』도 이러한 작품 중 하나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주제가 다른 작품들의 경우와는 달리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카잔차키스는 이 책을 구성하면서 「신을 구하는 자」의 문장들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 이러한 파격적인 구성을 택한 것은 그가 이 소설을 프랑스어로 쓴 것과 같은 이유, 즉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이것은 시를 쓰던 카잔차키스가 소설로 장르를 전환하여 양식상의 실험을 계속하던 과도기적 성향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독특한 소설은 그 자체로 매력적일 뿐 아니라 작가가 평생에 거친 암중모색을 통하여 사상적으로 또한 문학적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라서는 과정을 보여 준다.

줄거리: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동북아시아, 서구인들을 몰아내고 시대의 패권을 손에 넣으려 하는 일본과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 하는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는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시절의 친구이자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 역사의 최전선에 선 리테가 있다. 중국에 도착한 <나>는 그곳에서 서구인인 자신의 경험의 한계를 벗어나는 동양의 철학과, 격변하는 시대의 편린들을 보며 때론 공감하고 때론 회의를 느낀다. 리테의 집을 찾아간 <나>는 변해 버린 친구의 모습에 당혹감을 느끼지만 그의 아름다운 여동생 슈란은 이 모든 감정을 잊게 만드는 강렬한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는다.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자손인 그녀는 전통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아버지와 변혁을 꿈꾸는 젊은 중국의 상징과도 같은 오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리테-슈란-<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옥스퍼드 동창생이자 리테를 사랑했던 여인 요시로가 중국 내 일본 비밀 조직의 일원임이 밝혀지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데…….

목차

돌의 정원
에필로그

영어판 발행인의 말
옮긴이의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저자소개

지은이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그는 베르그송과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을 부르짖게 된다.
자유에 대한 갈망 외에도 카잔차키스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여행이었는데, 1907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두루 다녔고, 이때 쓴 글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다가 후에 여행기로 출간했다.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기오르고스 조르바와 함께 탄광 사업을 했고, 1919년 베니젤로스 총리를 도와 공공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1922년 베를린에서 조국 그리스가 터키와의 전쟁에서 참패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카잔차키스는 민족주의를 버리고 공산주의적인 행동주의와 불교적인 체념을 조화시키려 시도한다. 이는 이듬해부터 집필을 시작한 『붓다』와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로 구체화된다. 이후에도 특파원 자격으로 이탈리아, 이집트, 시나이, 카프카스 등지를 여행하며 다수의 소설과 희곡, 여행기, 논문, 번역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의 하나인 『미할리스 대장』과 『최후의 유혹』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맹렬히 비난받고 1954년 금서가 되기도 했다. 카잔차키스는 1955년 앙티브에 정착했다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을 다녀온 뒤 얼마 안 되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두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고 있다.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폴 오스터의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크리스토퍼 드 하멜의 『성서의 역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조셉 골드스타인의 『비블리오테라피』, 스티븐 앰브로스 외의 『만약에』, 사이먼 윈체스터의 『영어의 탄생』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번역 입문 강의서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을 펴냈다.

표지 그림 이혜승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 에콜 드 보자르에서 수학했다.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며 각광받는 신예로 떠오른 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카잔차키스 전집에서는 틀과 벽처럼 눈에 보이는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존재나 그 내면의 흔적을 찾아가는 새로운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도서소개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돌의 정원』. 전쟁 상태로 돌입하기 직전의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일본인과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중국인의 위태로운 만남을 통해 정신적 소생을 꿈꿨던 한 유럽인의 힘든 싸움의 기록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카잔차키스가 인생철학을 대담하게 풀어내었던 초기 저작들과 원숙한 작가적 기량을 보여주는 후기 저작들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그의 인생철학의 핵심적 주제를 담고 있는 <신을 구하는 자>는 여러 작품들에 변주되어 나타났는데, 이 소설도 그 중 하나이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핵심적 주제가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사용되었고, <신을 구하는 자>의 문장들을 그대로 가져 왔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이 맴도는 가운데 '나'는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을 떠난다. 고향으로 돌아간 대학교 시절의 친구 리테를 찾아간 '나'는 변해버린 친구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그의 아름다운 여동생 슈란은 강렬한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는다. 세 사람의 감정이 점차 고조되던 중, 리테를 사랑했던 요시로가 중국 내 일본 비밀 조직의 일원임이 밝혀지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마는데…. [양장본]

시리즈 살펴보기!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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