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집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작품집『향연 외』. 청년 카잔차키스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작품들을 모아 소개한다. 카잔차키스의 처녀작인 <뱀과 백합>, <뱀과 백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는 작품인 <병든 시대>, 플라톤의 야심적인 현대화인 작품인 <향연>, 카잔차키스의 철학의 바탕이 된 작품인 <신을 구하는 자>를 만날 수 있다.
<뱀과 백합>은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 화가의 일기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사랑에 빠진 화가는 처음엔 단순하게 여인과의 사랑에 탐닉하지만 점차 육체적 쾌락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지고한 어떤 것을 갈망하게 된다. <병든 시대>는 <뱀과 백합>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에세이로, 전환기에 갇힌 현대인의 어려움을 다루고 있다.
<향연>은 카잔차키스 자신과 그리스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앙겔로스 시켈리아노스, 애국 지식인의 상징적 인물인 이온 드라구미스 등을 주인공으로 하여 각자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품이다. <신을 구하는 자>는 카잔차키스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구상한 작품으로, 카잔차키스 철학의 정수를 집약하고 있다. [양장본]
☞ 시리즈 살펴보기!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