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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살아나요

무늬가 살아나요

  • 유문조
  • |
  • 길벗어린이
  • |
  • 2011-03-28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558215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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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이들은 현실의 일상에서 시작하여 아무런 제약 없이 현실을 훨씬 뛰어넘어 판타지의 세계로까지 나아간다. 어린이의 세계는 놀이의 세계이며, 그 놀이는 현실을 단서로 하여 끝없이 비약하는 상상과 판타지의 세계인 것이다. 늘 보던 사물, 늘 있던 장소도 새로운 판타지 공간으로 뒤바꿀 수 있는 것이 어린이의 세계이다. 이미지 연상 능력을 키워 주는 그림책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불어옵니다. 커튼 자락을 흔들며 방 안으로 들어온 바람은 일상의 세계를 판타지의 세계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벽을 메운 꽃무늬 벽지에 바람이 닿자마자 잠자던 꽃들이 하나 둘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무늬가 판타지의 세계에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입니다. 황금색 꽃무늬가 탐스런 꽃송이로 피어나고, 꽃송이는 나비를 불러옵니다. 바람이 샤샤 소리를 내며 풀밭 사이를 스쳐 가면 어디선가 얼룩말이 역동적인 줄무늬를 뽐내며 달려옵니다. 얼룩말이 목을 축인 강물에 살며시 바람이 스치고 부드러운 물결무늬가 나타납니다. 책장을 넘기면 물결무늬를 흔들며 물고기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쳐 옵니다. 이렇듯 하나의 무늬가 또 다른 무늬를 불러오고, 하나의 이미지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하나의 이미지에서 또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는 연상을 통해 아이들은 어느 새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이 책은 하나의 무늬를 보고 연상되는 사물을 떠올리는 연상 놀이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즐거운 연상 놀이를 이어 가며 이미지의 연상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그림책 아이들은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아이들이 판타지로 빠져들 때는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입니다. 어른이 안내하는 판타지의 세계가 허술한 것을 눈치채면 아이들은 뒤쫓아오지 않고 돌아가 버립니다. 따라서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현실과 판타지를 이어 주는 끈을 놓치지 않도록 치밀하게 구성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매개하는 것은 바람입니다. 바람이 벽지의 꽃무늬를 살려내고, 풀밭을 스치고 지나고, 물결을 찰랑 일으키고, 먹구름을 몰고 오고, 그리고 빗방울을 떨어뜨립니다. 바람이 건드리고 지나간 무늬는 얼룩말로, 물고기로, 거북이로, 앵무새로, 그리고 무당벌레로 살아납니다. 그림을 세심하게 살펴본 아이라

저자소개

저자 : 유문조 저자 유문조는 1962년에 태어났습니다.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뭐 하니?》,《아빠하고 나하고》,《수박》등이 있고, 《그림 옷을 입은 집》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 책으로는《틀려도 괜찮아》,《끼리꾸루》, 《별을 바라보며》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화화ㆍ설치 작가 안윤모가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 작가 윤문조가 글을 쓴 『무늬가 살아나요』. 특정한 무늬를 보여준 후, 그를 통해 연상되는 사물을 떠올리는 아름다운 연상 놀이 그림책이다. 아이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여 즐거운 연상 놀이에 빠져들면서 이미지의 연상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아울러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살려내 읽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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