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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니

뭐 하니

  • 유문조
  • |
  • 길벗어린이
  • |
  • 2011-03-07 출간
  • |
  • 24페이지
  • |
  • ISBN 9788955821468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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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곰돌아, 뭐 하니? 까꿍!! 만 2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눈앞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면 엄마가 없어진 줄 알고 깜짝 놀라다가 곧 수건을 치우면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안도하고 기뻐하지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놀이가 바로 "까꿍놀이"입니다. 책을 펼치면 구부정하게 등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곰돌이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이 솟아나 "곰돌아, 뭐 하니?" 하고 물어보지요. 이어 책장을 넘기면, 옷이며 얼굴에 잔뜩 음식 부스러기를 묻힌 귀여운 곰돌이가 고개를 들어 빤히 우리를 쳐다봅니다. 원숭이·코끼리·강아지·고슴도치 친구들도 뭔가 열심히 궁리 중인가 봐요. 동글동글 웅크린 뒷모습이 너무나 진지해, 보는 이의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지네요. 역시 책장을 넘기면 장난스럽고 천진스런 말썽꾸러기가 “까꿍!” 하고 튀어나옵니다. 따스하고 섬세한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책 이 책에 등장하는 까꿍놀이 친구들은 아이들이 생활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 인형들이에요.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의 따스하고 폭신폭신한 헝겊인형은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매우 친근한 존재들이죠. 그림에 손을 대면 금방이라도 보송보송한 동물들의 털이 만져질 것만 같아요. 이렇게 따스한 그림을 이토록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그린 화가라면 분명 고운 마음씨를 지닌 사람이겠죠? 까꿍놀이 동물 친구들이 하고 있는 놀이들 ― 소꿉놀이, 그림 그리기, 블록 쌓기, 전화놀이, 테이프 망가뜨리기 ― 은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몰두하는 놀이들이죠. 동물 친구들의 까꿍놀이에 빠져들어 까르르 좋아하다가 맨 뒤쪽에서 이불을 젖히며 "와!" 하고 나타나는 또래 아이의 환한 얼굴을 만나면, 아이들은 마치 거울 속 자신의 얼굴과 마주친 듯 신이 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저마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얼굴에 음식 부스러기를 묻힌 곰의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 조심조심 블록을 쌓다 그만 무너뜨리고만 코끼리의 쑥스러운 웃음, 그림 그리는 원숭이의 심각한 표정, 카세트테이프를 다 풀어내 망가뜨리고 있는 고슴도치의 즐거운 표정 등등, 그림 하나하나에 섬세한 감정과 이야깃거리가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또한 이 동물 친구들은 하나같이 책을 보고 있는 우

저자소개

저자 : 유문조 저자 유문조는 1962년에 태어났습니다.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만든 책으로 《뭐 하니?》, 《아빠하고 나하고》, 《무늬가 살아나요》, 《수박》, 《그림 옷을 입은 집》 등이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틀려도 괜찮아》, 《끼리꾸루》, 《별을 바라보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민오 그린이 최민오는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뭐 하니?》, 《응가하자 끙끙》, 《덜덜이와 비단주름과 큰손발이》, 《복 타러 간 총각》,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깨금 깨금 콩콩콩!》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섬세한 표정이 살아 있는 까꿍놀이 그림책『뭐 하니』. 아이들이 생활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 인형들의 뒷모습과 앞모습이 반복되고, 리듬감 있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아직 글이라는 문자언어를 배우지 않은 만 2세 이전의 유아들에게 신나는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걸음마를 익혀주는 책이다. 얼굴에 음식 부스러기를 묻힌 곰의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 조심조심 블록을 쌓다 그만 무너뜨리고만 코끼리의 쑥스러운 웃음, 카세트테이프를 다 풀어내 망가뜨리고 있는 고슴도치의 즐거운 표정 등 그림 하나하나에 섬세한 감정과 이야깃거리가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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