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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대한민국

1%의 대한민국

  • 한홍구
  • |
  • 철수와영희
  • |
  • 2008-09-18 출간
  • |
  • 23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934630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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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온한 시대, ‘불온한 강사’들과 ‘불온한 청중’들이 만났다”

이 책은 월간 <작은책>이 2008년 특집으로 기획한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의 강좌 내용을 엮은 것으로, 우리 시대 ‘불온한 저자’들과 ‘불온한 청중’들의 생생한 강연 내용과 질의, 응답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간한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의 두 번째 시리즈 입니다. 역사(한홍구), 삶의 태도(강수돌), 노동(김진숙), 외교(이철기), 인권(배경내), 생명(윤구병)이라는 여섯 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다수인 일하는 사람들이, 2MB정권 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시대 ‘진보의 교양’을 담고 있습니다.

“한홍구, 강수돌, 김진숙, 이철기, 배경내, 윤구병이
입으로 푼 1%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이야기”

이 책은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 한홍구, 삶의 질을 고민하는 강수돌, 노동운동의 산증인 김진숙, 외교 전문가 이철기, 청소년 인권의 전도사 배경내, 철학자이자 농사꾼인 윤구병의 1%가 독식하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통해 양극화에 대한 진단과 극복을 위한 모색, 삶의 질 개선과 진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안들을 담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2MB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6가지 진단”

진단 1 (한홍구)
촛불을 처음 든 이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입니까? 우리처럼 옛날에 민주화운동은 했건 뭐 노동운동을 했건 그런 운동을 한 사람들이 요즘 그 여중생, 여고생들을 몇 달 전까지 어떻게 생각을 했습니까? 쉽게 얘기해서 개념 없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죠. 민주주의나 그런 거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없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한참 깔봤었던 그 아이들이 촛불을 든 겁니다.

진단 2 (강수돌)
“노동자들도 부자처럼 살게 해 줘요”와 같은 요청은 냉철히 보면, 미래의 전망이 없는 잘못된 욕구예요. 그리고 “일자리 늘려 주세요”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일자리인지가 중요해요. 사람과 자연을, 공동체를 살리는 일자리여야 하는데 생산성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일자리를 아무리 늘려도 소용 없지요. 오히려 늘리면 늘릴수록 망가집니다. 아이들 미래가 없어집니다.

진단 3 (김진숙)
1750명한테 복직 명령이 떨어졌는데 돌아온 사람은 1600명이 채 안 됐답니다. 그나마 50명은 생사가 확인됐어요. 그 해고돼 있는 기간에 대리운전 하다가 죽은 사람이 몇 사람, 이른바 노가다를 하다가 죽은 사람이 또 한 몇 사람,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이혼을 하고 가정이 완전히 풍비박산이 나고, 그리고 영혼도 풍비박산 나서, 자동차를 만들 수도 없을 만큼 영혼이 파괴된 사람들이 또 열 몇 사람. 그런데 나머지, 100여 명은 생사도 확인이 안 됐습니다. 어떤 연락도 안 되는 거예요. 저는 아마 그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짐작할 뿐입니다.

진단 4 (이철기)
우리의 안보 정책과 외교 정책이 지금처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편입되어서는 안 돼요. 미국이 중요하지만, 미국 뿐만이 아니고 러시아도 중국도 똑같이 중요해요. 우리의 외교 안보 정책을 균형화하고 다변화해야 해요. 이런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어요.

진단 5 (배경내)
여러분은 양심의 자유가 있습니까. 있죠. 두 살짜리 아이에게 양심의 자유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낯선 질문이죠. 하지만 생각을 해 봐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까? 그럼 유아 세례는 어떻게 볼 것인가,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거예요. 일단 청소년 인권을 얘기할 때 학교부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여기 오신 청소년들 보면 교복을 입고 오셨지요. 이름표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박음질이 되어 있죠. 청소년들에게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진단 6 (윤구병)
진정한 만남은 밥통을 통해서 만나는 겁니다. 밥통 속에서 만나는 겁니다. 먹고 먹히는 것, 그러니까 생체 보식을 우리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다른 생명들의 생체 보식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바쳐서 우리를 먹여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 속에서 서로 먹이사슬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여러 말로 불려지기도 하지만 이 ‘만남’이라는 것이 그렇게 엄중합니다.

목차

책을 내며 │불온한 시대, ‘불온한 강사’와 ‘불온한 청중’이 만났다(안건모)
책을 읽기 전에│ 촛불은 우리 민주화운동의 곗돈이다 (한홍구)

사다리 질서 걷어차기(강수돌)
왜 현실은 ‘행복’보다 ‘스트레스’냐│사랑의 관점, 노동력의 관점│노동력의 사다리 질서 │또 다른 스트레스의 생산 현장, 학교 │파괴성 향상을 불러오는 생산성 향상│노동자들도 부자처럼 살게 해 줘요?

자본 천국 한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김진숙)
노동과 분리된 교육 │ 노동자들 지금 어떻게 사나요? │우리도 노동3권 있어요 │ 90이 10이 되는 길은 없다│어용노조가 아닌데 왜 비정규직을 외면하는가?│조합원의 영혼을 지키는 노동조합 │구조조정은 노동자의 존재를 파괴하는 것

한국 근현대사의 추악한 진실(한홍구)
타이밍 놓친 과거 청산│한국의 우파는 민족 반역자│묻지마, 다쳐│친일파와 군부에 좌절당한 4·19 │왜 애들 데모도 못 막아 │야박해진 보수세력│기가 막힌 군사기밀│축복받은 간첩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전쟁에 말려들 수 있다(이철기)
팍스 코리아나│되풀이 되는 역사│바이게모니 질서와 미사일 방어 체제│새로운 양극체제

이땅에서 청소년으로 산다는 것(배경내)
우린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선생님 제 양심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가족 체계에 종속된 운명│내일이 되면 좋아진다는 따위의 말│인권의 세포를 되살리자

나는 왜 농사꾼이 되었나 (윤구병)
삶의 시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 어린 시절│윤브린너│행복할 길을 찾아│진정한 만남은 밥통을 통해│생명 창고의 열쇠는 농민의 손에 들려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되풀이 되는 역사

저자소개

한홍구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으며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이사,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논문으로 ‘상처받은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시사주간지〈한겨레 21〉에 \'역사이야기\'를 연재했다. 쓴 책으로『대한민국사』1~4권 등이 있다.

강수돌
1961년생. 서울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후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독일로 유학, 1994년 독일 브레멘대에서 노사관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년부터 조치원 신안1리 마을이장으로, 고층아파트 저지 및 마을공동체 지키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및 풀뿌리 시민모임 등에 강의를 나가고 있다. 쓴 책으로『일중독 벗어나기』, 『나부터 교육혁명』, 『노사관계와 삶의 질』 등과 『세계화의 덫』, 『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 등의 역서가 있다.

김진숙
1960년 강화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 뭔가 다른 삶에 대한 기대로 가출했다. 옷 만드는 공장엘 가서 실밥 따는 시다바리가 됐다. 그때만 해도 열심히 노력하면 다른 삶을 살 게 될 거라는 믿음이 꽤 굳었다. 스물 한 살 때 용접공이 됐다. 다른 삶은 오지 않았다. 다른 삶은 오는 게 아니라 찾아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생각을 품게 됐다.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삶이 드디어 왔다. 스물 여섯 살 때 해고됐다. 금속노조 조합원의 신분을 지닌 한진중공업의 유일한 해고자다. 아직도 다른 세상을 꿈꾼다. 이 길에서 한 번도 벗어날 수 없었던 건 꿈꾸고 있는 다른 세상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쓴 책으로는 『소금꽃나무』가 있다.

이철기
1957년생. 에서 정책위원장으로 통일과 평화운동을 시작했고,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쓴 책으로는 󰡔동북아군축론 : 신동북아질서의 모색󰡕, 󰡔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1)(2)󰡕(공저), 󰡔우리사회 이렇게 바꾸자󰡕(공저) 등이 있다.

배경내
어느 날 인권이 내게로 와 자책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른 이들도 당연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인권의 세포를 깨우는 인권교육 풀씨를 뿌리는 일, 청소년이 온전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일에 생을 걸어보려 한다. 1998년 인권운동사랑방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인권교육센터 \'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가 있다. 동료들과 『뚝딱뚝딱 인권짓기』, 『인권교육 날다』 등을 함께 펴냈다.

윤구병
1943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에서 철학 교수로 있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기획했다. 1996년부터 농사꾼으로 살면서 변산공동체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펴낸 책으로 『조그만 내 꿈 하나』, 『실험학교 이야기』, 『잡초는 없다』,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 『있음과 없음』, 『모래알의 사랑 - 윤구병의 철학 우화』 등이 있다.

도서소개

불온한 시대, 불온한 강사들과 불온한 청중들이 만났다!
1%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이야기

월간 「작은책」이 2008년 특집으로 기획한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의 강좌 내용을 엮은 책. 07년도에 출간된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의 두 번째 시리즈로, 우리 시대 '불온한 저자'들과 '불온한 청중'들의 생생한 강연 내용과 질의, 응답을 담고 있다.

역사(한홍구), 삶의 태도(강수돌), 노동(김진숙), 외교(이철기), 인권(배경내), 생명(윤구병)이라는 여섯 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다수인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진보의 교양'을 이야기한다.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 한홍구, 삶의 질을 고민하는 강수돌, 노동운동의 산증인 김진숙, 외교 전문가 이철기, 청소년 인권의 전도사 배경내, 철학자이자 농사꾼인 윤구병의 1%가 독식하는 대한민국 이야기를 통해 양극화에 대한 진단과 극복을 위한 모색, 삶의 질 개선과 진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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