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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뿐

그래도 사랑뿐

  • 오휘명
  • |
  • 지식인하우스
  • |
  • 2017-01-30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911859592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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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가 한 발을 내디디면 그쪽은 한 발을 뒤로 빼고, 그쪽이 내디디면 내가 빼는 뻔하고도 재미없는 우리 사이의 춤. 우리, 가끔은 엉망진창이 되어도 좋지 않겠어요? 해프닝이 없으면 웃음은 터져 나오지 않아요. 한 번쯤은 일부러 그 발을 뻗어, 장난스럽게 내 발을 밟아주셔도 좋은데. - 절실해져서야 기억해 냈다, 아픈 날이면 누군가 나를 품어 줬었단 걸. 내가 그걸 참 좋아했었단 걸. 나는 사실 어리광이 참 많았었다는 걸. 다 크고 나서야 알게 됐다, 자주 앓는 나에게 필요한 건 작은 품 하나였고 그 품의 따뜻함이었다. 평생을 아플 거라면 꼭 안긴 채로 아프고 싶다.

목차

1. 사랑에 물들다 첫눈 소녀 소년 별것 아냐 당신, 지금 나올래요? 열 받아 그래도 돼요 닮은 외로움 비 AM 미술시간 외로움에 관하여 기대는 원래 이기적이에요 나를 찾아 줘 감추기만 하기엔 2.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순간들 그 흔한 아름다움 다섯 번째 보는 영화 평일 연인 무향 무색 립밤 유채색의 마음 3. 이별은 그런 것 그리움은 또 다른 사랑 관람차 네 이름을 부를 것만 같은 날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콘택트렌즈 9월 당신의 시선이 좋아서 마음의 바다 에로 비디오 크리스마스 경복궁 잘 가, 낯설어진 사람 부재 대학로 소나기 무채색의 마음 4. 영원에 가까운 사랑 비 오는 새벽 4시 간병 수첩 덩굴 화관을 쓴 남자 책 위에 먼지를 털어낸 날

저자소개

저자 : 오휘명 저자 오휘명은 저자는 자신을 글을 쓰는 사람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그렇지만 정확히 어떤 글을 쓰는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쓰고 시를 쓰는 사람, 웹진에 주간 연재를 하는 사람, 심지어 국어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대학입시 논술의 답안을 함께 써 보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쓸 수 있음에, 매일 책상 앞에 앉아 펜을 잡을 수 있음에 만족합니다.“라고. 짝사랑의 설렘에 숨 쉬기조차 힘든 날, 이만큼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랑이 충만한 날, 누군가가 그리운 날, 그리운데도 사랑인 날, 그의 첫 산문집 ‘그래도 사랑뿐’을 책상에서, 침대 위에서 펼쳐보라 권한다.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랑의 순간들을 엮은 이 책을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도 사랑뿐! 인스타그램 @just__write

도서소개

너로 인해 다시 울게 되더라도, 미친 듯이 사랑이 그리운 날에 "지금 사랑하고 싶나요?" 누구나 사랑이 어렵다. 내 마음의 무게를 몰라 허둥대고, 상대의 마음을 몰라 주저한다. 그렇게 사랑은 점점 어렵고, 무겁고, 아픈 존재가 된다. 오휘명 작가의 첫 산문집 ‘그래도 사랑뿐’은 어쩌면 지금도 있을 사랑의 순간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거 사랑이잖아요. 찬란해서 사랑이고, 낡고 눈물겨워도 당신의 사랑이잖아요.”라고.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억은 있기 나름이다. 그 기억이 찬란해서 사랑이었든, 낡고 눈물겨웠든 간에. 그래서일까. 이 책의 40가지 이야기들은 우리의 사랑과 많이 닮았다. 때로는 주체하기 어려운 감정 앞에 머뭇거리고, 어느 순간에는 차디차게 돌아서는 한 사람의 뒷모습에 몸서리친다. 때로는 빛나지만, 가끔은 쓸쓸한 사랑의 민낯 앞에 문득 삶까지 지쳐버렸다면, ‘그래도 사랑뿐’의 이야기들이 당신에게 알려 줄 것이다. “그래도 사랑을 하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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