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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하지 못한 말

미처 하지 못한 말

  • 류은숙
  • |
  • 낮은산
  • |
  • 2017-01-20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911552508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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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용산 참사, 쌍용차 정리해고, 밀양 송전탑, 세월호 참사……. 숱한 사건이 스쳐 갔으나 나와 관계 맺은 사건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변화’의 순간으로 기억하고 기록했나. 한국 사회의 아린 사건들 위에 꾹꾹 눌러쓴 아쉬움과 뉘우침, 기억과 애도의 기록. 미처 하지 못한 말 이 책의 제목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중 하나의 의미는 아쉬움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미처 하지 못했다.’라는 의미다. 인간 존엄성을 억압하고 모욕하는 말이 날아들 때 피하지도 반격하지도 못할 때가 많다. 모진 말들의 홍수 사이로 나의 자존감을 확인해 줄 그 무엇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각자의 방언이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공통 감각을 확인하는 공통의 언어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언젠가가 아니라 늘 쓸 수 있어야 하는 말, 한마디로 존중을 표현해 줄 말을 인권의 문장들에서 찾아보았다. 존중의 언어를 발견할 때 더 이상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없을 테다. 다른 하나의 의미는 뉘우침이다. 모든 말에는 듣는 이가 있어야 한다. ‘미처 하지 못한 말’은 ‘미처 듣지 못한 말’이기도 하다. 왜 그토록 말해 왔는데, 때론 절규해 왔는데 듣지 못했고 듣지 않았는지 돌아보려 한다. 이 돌아봄의 동행이 이제야 마주하는 인권의 문장들이다.”(지은이의 말 가운데) 지금 한국 사회는 어디에 서 있나 지금 여기의 한국 사회는 용산 참사, 쌍용차 정리해고, 밀양 송전탑, 세월호 참사등 아리고 아린 사건들 위에 서 있다. 그러나 그 숱한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저 흘려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과 함께 그 사건들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어 왔고, 나는 무엇을 ‘변화’의 순간으로 기억하고 기록했나 하는 것이 류은숙의 문제의식이다. 하여 한국 사회의 아린 사건들 위에 꾹꾹 눌러쓴 아쉬움과 뉘우침, 기억과 애도의 기록이 《미처 하지 못한 말》이다. 하지만 인권운동의 한복판에 서 있는 지은이가 스스로 인정하듯 인권의 문장들은 딱딱하고 건조하다. 그런 까닭으로 지은이는 딱딱하고 원칙적이며 건조한 인권의 문장에 사람의 얼굴을 입혀 보려 무진 애를 썼다. “인권의 문장들은 대체로 딱딱하고 원칙적인 단어로 채워져 있다. 이런 건조한 문장에 구체적인 사람의 얼굴을 입혀 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이들의 얼굴이다. 한 골

목차

1월 ‘나만은 괜찮을 거야.’, 우리의 착각을 고발합니다 -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공권력이 왜 용역 폭력을 비호하는가 - 민간 군사 기업과 경비 회사의 활동이 인권에 끼친 영향 2월 이 정부는 빈민과 전쟁을 하고 있다 - ‘빈곤과의 전쟁’을 만든 한 통의 편지 사회권, 같이 만들어 함께 쓰는 우산 - 사회권에 관한 밴스 개념 3월 “이제 그만!”을 외쳐야 삶이 계속된다 - 후쿠시마와 인권 누가 ‘인도주의적’ 폭격이라 말하는가 - 당신이 이라크인임을 아는 것은 이런 때입니다 - 핵실험 장소에 내가 보트를 저어 가는 이유 4월 사라졌다, 304개의 우주가 사라졌다 - 인간 존엄성에 관한 위원단의 보고서 땅은 모두의 것,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 〈엘도라도 카라자스〉, 학살에 관한 노래 5월 우리에게는 ‘기억할 의무’가 있다 - 인권 침해 가해자의 불처벌 문제 언론의 동행 없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 언론의 자유 원칙, 빈트후크 선언 6월 동정심으로 다가오는 이들이 밉다 - 사회 보장 최저선에 관한 국제노동기구의 권고 나는 세탁기가 아닌 노동자 - <무차차>, 나는 나는 세탁기 7월 모든 연령을 위한 사회 - 노인의 인권 상황에 관한 유엔 인권 최고대표 보고서 한 사람을 해치는 일은 모두를 해친다 - 산업안전보건 서울 선언 8월 집 없이 무일푼으로 죽다 - 그루트붐 추모 강연 9월 이런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 - 재생 에너지에 관한 인권 - 핵에너지는 박물관에 있어야 외 2편 10월 양으로는 따질 수 없는 것, 그것이 삶의 질 - 마사 너스봄의 ‘핵심적 인간 역량’ 지금도 누군가 우리를 기다린다 - 시월에 떠난 사람들의 유서 11월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 조영래, 〈노동자의 불꽃〉 탈락 없는 사회를 꿈꾼다 - 학교는 죽었다 12월 우린 오래 투쟁했어요, 우리는 자유여야만 해요 -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의 증언들 함께 인권의 존엄을 지키자 - 차별 금지 조항에 관한 일반 논평 2편

저자소개

저자 : 류은숙 저자 류은숙은 인권운동을 한다. 언저리만 긁고 있고 자주 널브러지지만 인권운동의 포부는 크다. 각 사람의 고유성에 대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을 키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구조와 제도를 도모하고, 인권 실현을 방해하는 나쁜 질서와 공동의 악에 맞서는 동력이 되려 한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인권운동사랑방을 거쳐 인권연구소 ‘창’에서 활동가로 일해 왔으며, 두 단체의 창립 멤버다. 인권운동에는 공부와 글쓰기, 모임 만들기, 용기를 갖고 행동하기 등 다양한 일이 필요하지만, 그것들 사이사이에 상을 차리고 치우고 자리를 닦고 훔치는 몸노동이 최고라 생각해 왔다. 지은 책으로 인권의 역사를 살핀 《인권을 외치다》, 연대의 의미를 찾는 《사람인 까닭에》, 차이와 존중을 짚은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인권으로 지은 밥과 술을 나누는 《심야인권식당》, 일터괴롭힘을 질타하는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공저)이 있다.

도서소개

지금 여기의 한국 사회는 용산 참사, 쌍용차 정리해고, 밀양 송전탑, 세월호 참사등 아리고 아린 사건들 위에 서 있다. 그러나 그 숱한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저 흘려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과 함께 그 사건들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어 왔고, 나는 무엇을 ‘변화’의 순간으로 기억하고 기록했나 하는 것이 저자 류은숙의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미처 하지 못한 말』에 한국 사회의 아린 사건들 위에 꾹꾹 눌러쓴 아쉬움과 뉘우침, 기억과 애도의 기록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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