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조지프 앤턴 - 살만 루슈디 자서전

조지프 앤턴 - 살만 루슈디 자서전

  • 살만 루슈디
  • |
  • 문학동네
  • |
  • 2015-02-13 출간
  • |
  • 824페이지
  • |
  • ISBN 978895463492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33,000원

즉시할인가

29,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9,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루슈디가 부커 상 수상 이후 5년 동안 공들여 쓴 세번째 장편소설 『악마의 시』.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슬람교의 기원, 현대 인도와 영국 대도시의 풍경, 이민자들의 비루한 삶을 복잡하게 엮은 작품이다.
『악마의 시』로 암살 표적이 된 작가
살만 루슈디, 그 소설 같은 삶의 기록

“이야기는 인간의 생득권이다.
아무도 그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스릴러이자 한 편의 서사이며 정치적 에세이이자 사랑 이야기이고
자유에 대한 송가다. 르 푸앵

20세기 문학사상 가장 논쟁적인 작가, 살만 루슈디
1988년 한 편의 소설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바로 살만 루슈디의 『악마의 시』였다. 이 책은 이슬람교의 탄생 과정을 도발적으로 묘사해 출간 즉시 격렬한 논란을 불렀고, 급기야 1989년에는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가 이 책을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해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칙령(파트와)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영국 정보부와 경찰의 경고에 따라 루슈디는 기약 없는 도피생활에 들어갔고, 그사이 『악마의 시』와 관련된 출판인, 번역가, 서점, 도서관이 연이어 테러를 당했다. 살해 위협 속에서 자신과 작품을 지키기 위해 루슈디는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조지프 앤턴’은 루슈디가 도피생활을 시작하며 경찰의 권고로 지은 가명이다. 존경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와 안톤 체호프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루슈디는 작품을 발표하거나 기고할 때는 여전히 ‘루슈디’였지만 은신처에서 신분을 감추고 지낼 때는 ‘앤턴 씨’ 또는 ‘조’로 불리는 이중생활을 했다. 루슈디는 무장 경찰에 에워싸여 살던 그 시절을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회고한다.
2002년 ‘조지프 앤턴’에서 ‘살만 루슈디’로 돌아온 작가는 한동안 “컴컴한 과거에 셔터를 내리고 새로운 일들만 생각하고 싶었다”고 한다.(《데일리 메일》 인터뷰) 하지만 루슈디는 한 편의 소설이 부른 그 엄청난 사건을 극화하려는 상업적 시도에 끊임없이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시절을 언젠가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겠다고 고집하며 모든 제안을 물리쳤고 마침내 2012년, 영국 정부의 신변보호에서 벗어난 지 10년 만에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야 말할 준비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스릴러이자 한 편의 서사이며 정치적 에세이이자 사랑 이야기이고 자유에 대한 송가”(《르 푸앵》)인 이 책을 완성해냈다. 20세기 문학사상 가장 위험한 책이 돼버린 『악마의 시』의 집필 계기와 작품을 둘러싼 논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13년의 기록을 『조지프 앤턴』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1947~1989
“『악마의 시』를 완성한다면 더는 쓸 이야기가 남지 않으리라.”
“이슬람의 적”으로 지목돼 파란을 겪었지만 루슈디는 사실 인도 무슬림 가문 출신이다. 그는 무신론자이면서 이슬람교에 매료된 아버지 덕분에 “공공연한 탐구 분위기”에서 금기 없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 “두려움을 모르는 회의주의, 그리고 종교로부터의 완벽에 가까운 자유”가 그가 부모님께 받은 선물이었다.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영국 유학생활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 열대 나라에서 온 어두운 피부의 소년은 바로 십여 년 전까지 식민 모국이었던 나라에 홀로 건너와 추위와 냉대를 버텨야 했다. ‘외국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소외는 훗날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주제로 자리잡았다. 외로운 사춘기를 지나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은 1960년대 후반 유럽의 들뜬 분위기 속에 보냈다. 역사학도로서 이슬람교의 탄생 과정을 공부하면서 ‘악마의 시 사건’(예언자 무함마드가 사탄을 대천사로 착각해 사탄의 말을 쿠란에 기록했다가 삭제했다는 일화)을 언젠가 꼭 글감으로 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이때였다. 졸업 후 루슈디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작가 지망생으로 계속 글을 쓰다 1975년 문단에 데뷔했고, 1981년 서른네 살에 두번째 소설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악마의 시』를 완성할 수만 있다면 나의 ‘첫 과업’, 즉 나 자신의 일부를 설명하는 일이 비로소 끝나리라 예감한다. 그때가 되면 쓸 이야기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인류 전체의 삶에 대해 말할 수는 있겠지만.” (본문 128쪽)

루슈디가 부커 상 수상 이후 5년 동안 공들여 쓴 세번째 장편소설이 바로 『악마의 시』였다.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슬람교의 기원, 현대 인도와 영국 대도시의 풍경, 이민자들의 비루한 삶을 복잡하게 엮은 작품이었다. 루슈디는 이슬람교의 탄생이 역사시대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매혹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종교가 형성될 당시의 여러 사건과 탄압과 사상의 영향을 틀림없이 받았으리라고 보았고 『악마의 시』에도 그런 시각을 담았다.
이 책은 곧 이슬람의 반발에 직면했다. 이슬람교를 연상케 하는 가상의 종교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경전에 기록된 예언자의 말의 절대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듯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