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비극 6대 명작이 그림동화로 재탄생했다. 《열두 번째의 밤》《로미오와 줄리엣》《폭풍우》《한여름 밤의 꿈》《맥베스》 《햄릿》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아름답게 다듬어져 실려 있다. 수채화 특유의 맑고 경쾌한 색감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일러스트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넓히고 지적 즐거움을 더 깊게 하였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뿐 아니라 광대, 마녀, 당나귀와 유령 등 재미있는 캐릭터 모두를 형상화하여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라도 독서에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화에는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력과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단순한 이야기지만 울림이 강한 교훈을 듬뿍 담고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동화의 주인공을 통하여 대리만족을 얻게 되는데 이를 통하여 올바르게 가치관을 형성하고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오늘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영어권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하나의 큰 줄기 문화를 이루어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접한 셰익스피어는 평생의 자산이 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