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의 착한 마녀》의 오기와라 노리코와 《꽃이 피는 첫걸음》의 키시다 메루가 선보이는 현대 판타지 걸작 『R.D.G 레드 데이터 걸』 제1권.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이미지가 떠오르게 만드는 오기와라 노리코의 감각적인 문장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원안을 맡은 키시다 메루의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진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타마쿠라 신사에서 나고 자란, 때묻지 않은 소녀 스즈하라 이즈미코는 고교 진학을 앞두고 도쿄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반발한다. 게다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후견인인 사가라 유키마사는 야마부시 수행을 한 자신의 아들 미유키를 이즈미코의 시종으로 평생 붙여두겠다고 나선다. 당황한 이즈미코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머니를 만나러 간 도쿄 수학여행에서 그녀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