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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

  • 동북아역사재단 (엮음)
  • |
  • 역사공간
  • |
  • 2016-12-26 출간
  • |
  • 432페이지
  • |
  • 152 X 225 X 23 mm /867g
  • |
  • ISBN 97911570713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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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자
연구자 간 끊임없는 소통 및 연구의 결과물
“동아시아 역사의 연계성을 읽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동아시아 여러 나라는 다방면에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는 지리적인 요인 탓이 컸고, 사람들은 서로 빈번히 이주했으며 수시로 왕래하면서 활발히 교류했다. 이로써 한자·유교·불교·율령·역사서술 등의 문화 요소를 공유했다. 그러나 평화적인 교류와 협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숱한 충돌과 분쟁이 있었고, 그런 갈등이 절정에 이르러 전쟁으로 치닫기도 했다.

특히, 근대 이후 제국주의와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로 분기되고 ‘구조화된 갈등관계’가 성립되면서, 그 대립의 역사가 극에 달하게 되었다. 주변국의 성공이 곧 자국의 실패가 되는 생생한 체험을 한 것이다. 전후(戰後)에도 갈등의 체험이 역사 기억의 무의식 공간에 잠재되어 있었고, 이런 경향은 역사 문제에서 가장 분명하고 전형적인 형태로,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신사, 일본군 ‘위안부’,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표기 문제, 고구려사 귀속 문제(‘동북공정’) 등에서 보듯이, 역사 문제는 쉽사리 국민적 감정 대립으로까지 비화되곤 했다. 이것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문제는 현재진행형이고 ‘역사 화해’는 당면한 과제이다.

‘역사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끊임없는 ‘대화(소통)’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정부, 시민사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가 이어질 필요가 있었고, 학계 차원의 소통을 위해 ‘동아시아사연구포럼’이 결성되었다. 이 책은 동아시아사연구포럼이 동북아역사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국제학술회의의 결과물 일부를 펴내는 것이다.

이 책은 2012~2014년간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41편의 논문 가운데 13편을 선별하여 묶은 것이다. 선별을 위해 우선 연도별 주제(중국, 일본, 한국)와 필자의 출신 지역이 고루 배치되도록 고려했다. 또한 ‘연동하는 동아시아’라는 문제의식에 부합하는 글들을 우선적으로 골랐다. 즉, 서로 깊이 연관된 동아시아가 여러 방향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서술함과 동시에, 그 속에서 경계를 횡단한 사람, 사물, 지식이 교류하는 가운데 나타내는 특징을 잘 보여주는 글들이 중시되었다. 특히 어느 한 국가가 문화 발신의 주체이고 나머지가 그 수용의 객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주체들이 서로 어떻게 문화를 발신하고 수용하며 변용했는지를 동태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포럼의 설립 취지를 살리고자 애썼다. 이 같은 기준에 맞는 글 13편을 세 개의 세부 주제로 나눠 수록했다.

현재 동아시아의 각 사회에서는 대중의 역사인식은 과잉인데 전문가인 역사학자가 수행하는 역사학이나 역사교육의 역할은 점점 작아지고 있지 않나 싶다. 포럼의 지난 3년간의 국제회의 성과를 묶은 이 책이 역사학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는 촉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책을 펴내며 4

총론-역사적 맥락에서 본 동아시아 문화의 교류와 공유 - 백영서·박경석

Ⅰ 상호인식과 세계관

1장 만다라(曼茶羅)로서의 중국 - 야마무로 신이치
1. ‘격리의 파토스’가 만들어낸 중국상
2. 반사(反射) 이미지로서의 일본, 그리고 공간심성
3. 교섭 중에 생겨난 공포와 모멸
4. 전문적 연구와 일반 인식의 괴리

2장 근대 중국의 자아 형상과 세계관 - 카와시마 신
1. 들어가면서
2. 중국이 부여받은 윤곽-헌법을 둘러싼 문제
3. 일본의 ‘아시아주의’ 담론과 중국의 아시아론-조공책봉론을 중심으로
4. 국민당의 아시아론과 조공·책봉 인식
5. 중국의 아시아 인식에 관한 일본의 논의
6. 맺음말

3장 근대 일본의 중국 인식 - 주린
1. 머리말
2. 나이토 코난의 일본사 인식-문화사 연구의 출발점
3. 「두부 만들기」설과 「동양문화」론-쓰다 소키치의 대척점에서
4. 중국문화 본위의 「파동설」-시대구분론과 관련하여
5. 맺음말

4장 ‘한자문화권’의 동상이몽 - 무라다 유우지로
1. ‘한자문화권’이란?
2. 한자, 한족, 중화
3. 아시아, 일본, 한자문화권

Ⅱ 문자와 텍스트의 교류와 연쇄

5장 “듕귁(中國)”과 “나랏말ㅆ·ㅁ(國之語音)”의 사이 - 정다함
1. 머리말
2. “국어”라는 전통의 발명과 “외국어”로 다시 정의된 “한문”
3. “국어”의 기원에 내재된 “중국”의 언어/문자
4. 한문/한리문/한어로 표상되는 15세기 동아시아 ‘한자공유체’와
조선의 훈민정음
5. 맺음말

6장 전통시기 동아시아에 표상된 조선 허준의 『동의보감』 - 박현규
1. 머리말
2. 동아시아에서 『동의보감』 전래
3. 동아시아에서 『동의보감』 수용
4. 동아시아에서 『동의보감』 출판
5. 맺음말

7장 일본어 연극 「춘향전」과 ‘관대한’ 제국의 역설 - 서동주
? 1. 1938년 경성의 ‘춘향전 붐’
2. 표류하는 「춘향전」
3. 식민제국/식민지의 분할선과 두 개의 ‘모더니즘’
4. ‘관대한’ 제국의 역설

8장 동아시아 문화 속 『구운몽』의 어제와 오늘 - 사오이핑
1. 출판
2. 서명
3. 본문
4. 임무
5. 의견

Ⅲ 문화의 혼융과 주체성, 그리고 미래

9장 역사에서 본 한일관계와 문명전환 - 정재정
1. 한국과 일본의 문명전환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한일관계와 문명교류
3.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

10장 근대 이전 한중일 문화교류 및 국가관의 충돌 - 김문경
1. 한자문화권의 특징
2. 한일의 한문 훈독 및 불경 한역
3. 일본의 범화동일론, 본지수적설, 삼국세계관
4. 한반도의 언어관과 세계관
5. 중국의 중변논쟁과 천하관의 전이
6. 동아시아의 ‘대국’이라는 마음속의 응어리
7. 맺음말

11장 청각매체의 ‘국경 넘기’와 타이완 음성문화의 혼잡성 - 리청지
1. 청각 전파기술과 음성문화
2. 구술문화에서 음성문화까지
3. 문화의 혼잡성?‘황싼위안 풍격’의 형식에 대한 분석
4. 문화지형학?「이별」의 동아시아 여행
5. 문화 주체에서 문화지형학까지

12장 홍콩의 역사와 정체성, 교육과정에서의 ‘중국다움’ - 에드워드 비커스
1. 역사는 민족으로부터 구출되었는가? 아니면 귀속되어 버렸는가?
: 홍콩의 법적 지위 간의 모순
2. 정치에 무관심한 사회화를 위한 학교교육: 식민 유산
3. 1980년대?정체성 인식의 미세한 침투: 국가와 지역
4. 1989~1997년: 중단
5. 1997~2010년: 애국적 재교육과 학교교육?굳어지는 공식 방침
6. 2012년의 도덕교육 및 국민교육에 관한 논쟁
7. 맺음말

13장 전후 일본의 평화운동과 일본평화학회 - 엔도 세이지
1. 머리말
2. 전후 일본 평화운동의 가치지향성
3. 지식인의 평화운동으로서의 ‘평화문제담화회’
4. 일본평화학회의 설립과 전개
5. 현대일본의 평화와 평화가치

저자소개

저자: 카와시마 신(川島眞)
일본 도쿄대학교
아시아정치외교사 전공

저자: 주린(朱琳)
일본 가나가와대학교
아시아정치사상사 전공

저자: 무라다 유우지로(村田雄二郞)
일본 도쿄대학교
중국철학(지역문화연구) 전공

저자: 정다함(鄭多函)
상명대학교
한국근세사 전공

저자: 박현규(朴現圭)
순천향대학교
중어중문학 전공

저자: 서동주(徐東周)
서울대학교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저자: 사오이핑(邵毅平)
중국 푸단대학교
중문학 전공

저자: 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근대사, 한일관계사 전공

저자: 김문경(金文京)
일본 교토대학교
중문학 전공

저자: 리청지(李承機)
타이완 청공대학교
타이완근대사 전공

저자: 에드워드 비커스(Edward Vickers)
일본 큐슈대학교
중국근현대사 전공

저자: 엔도 세이지(遠藤誠治)
일본 세이케이대학교
국제정치학 전공

도서소개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는 2012~2014년간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41편의 논문 가운데 13편을 선별하여 묶은 것이다. 현재 동아시아의 각 사회에서는 대중의 역사인식은 과잉인데 전문가인 역사학자가 수행하는 역사학이나 역사교육의 역할은 점점 작아지고 있지 않나 싶다. 포럼의 지난 3년간의 국제회의 성과를 묶은 이 책이 역사학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는 촉매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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