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의 장편소설 『블루 블랑 루주(Blue Blanc Rouge)』 제1권. 예쁘고, 학벌 좋고, 돈 많고, 시간까지 많은 완벽한 그녀, 윤강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 그건 죽도록 원하는 그 남자, 김이듬뿐이다. 하지만 잘생기고, 허우대 좋고, 인품마저 훌륭한 미대 훈남, 김이듬은 이 시대의 차가운 철벽남답게 어제도, 오늘도 철옹성을 쌓고 또 쌓는다. 뭐, 그래도 괜찮다. 오늘도 대차게 차이고 속상해 눈물이 나도 내일 또 열심히 사랑할 만큼 좋아하니까. 지금 강의 세상은 이듬으로 인해 색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