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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에서 쓴 편지

성지에서 쓴 편지

  • 호진 , 지안
  • |
  • 불광출판사
  • |
  • 2015-02-06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747909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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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_서문
_붓다의 길 앞에서
_상상 속의 붓다
_성지에서 맞은 성도절
_그런 길은 없다
_불교의 탄생지, 사르나트
_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_어렴풋한 흔적들
_설화가 만든 불교 성지
_붓다의 마지막 여정
_다시 생을 버려 이곳에
_추신

도서소개

『성지에서 쓴 편지』는 지난 2008년,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67세)에 인간 부처의 원형을 찾아 인도로 간 호진 스님이, 1년 동안 1,600리 길을 순례하며 지안 스님과 주고받은 편지글을 정리한 책이다. 한국불교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두 스님의 대화가 「불교신문」에 연재되고, 2010년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가 다시 새롭게 나왔다.
1,600리 고행의 길 위에서 오간 두 스님의 편지
『성지에서 쓴 편지』는 지난 2008년,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67세)에 인간 부처의 원형을 찾아 인도로 간 호진 스님이, 1년 동안 1,600리 길을 순례하며 지안 스님과 주고받은 편지글을 정리한 책이다. 한국불교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두 스님의 대화가 「불교신문」에 연재되고, 2010년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죽을 각오로 길을 떠난 순례자의 고독과 고난, 진실을 갈망하는 두 학자 스님의 끝없는 탐구심이 배인 이 책은 출간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으나, 여러 사정으로 절판되었다.
그 사이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봐야 할 필독서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마침내 2015년 봄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새로운 숨결로 다시 태어났다. 진리를 향한 두 스님의 탐구심과 열정은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깔끔한 일러스트로 새 옷을 입은 것이다.

초기불교의 대가와 대승불교의 대가가 만나다
초기불교가 불교의 뿌리라면 대승불교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호진 스님과 지안 스님은 연구 분야와 방법이 다르다. 호진 스님은 초기불교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지안 스님은 대승불교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연구하고 있다. 같은 불교 연구이지만 붓다와 교리에 대한 관점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두 스님의 공통 화두는 같다. 갈수록 종교가 외면 받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여실히 전할 수 있는가, 새 시대에 맞는 새 불교는 어떤 모습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호진 스님은 신화와 전설에 가려 비역사적 인물로 묘사되는 부처님의 실제 모습과 근본 가르침을 밝히는 데서 새로운 붓다상을 찾고자 했다. 껍데기는 벗겨내고 알맹이를 드러내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자는 생각에서였다. 이렇게 각오를 다지며 연구 노트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

“역사적인 부처님의 참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신화와 전설을 제거해야 한다. 나의 공격 목표는 신화와 전설이다.”

한편 지안 스님은 순수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지나친 선전과 방편 연구에만 몰두하는 현실을 경계하고, 스스로를 성찰해 순수한 구도자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분별심을 버려 종파를 극복하고, 과거에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거듭나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불교 상을 찾는 두 스님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과정에 있는 작품이 바로 『성지에서 쓴 편지』이며, 독자들은 책 속에서 펼쳐지는 두 스님의 대화를 단서로 새로운 불교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다.

신발이 다 닳도록 걸어간 1,600리 길
목숨보다 간절했던 인간 붓다를 향한 열망
호진 스님은 인도로 떠나기 전 짧은 유언 편지를 남겼다.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몇 안 되는 살림을 이러저러하게 처분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인도의 치안이 불안하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오버(?)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는 스님의 행동이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인간적인 부처님을 찾아 떠난 스님의 여정은 여느 관광객이 꿈꾸듯 낭만적 여행이 아니라, 그야말로 목숨을 건 순례였다.

“발톱은 7개가 탈이 났습니다. (…) 발톱은 피가 맺혀서 까맣게 되어버렸고 (…) 새끼발가락 발톱은 닳아서 거의 떨어져 나가버렸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호진 스님은 초전법륜의 길(보드가야-사르나트) 278km, 열반의 길(라즈기르-꾸시나가라) 353km를 두 발로 걸었다. 그 옛날 부처님이 걸었을 길을 고스란히 따른 것이다. 목적은 분명했다. 역사적인 현장에서 부처님의 참모습을 되살려내고, 불교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다. 50도에 육박하는 한낮의 열기도, 부서질 듯 파고드는 다리의 통증도 스님을 멈추지 못했다. 오히려 몸의 고통은 부처님이 겪었을 그것과 대비되어 스님의 각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뿐이었다. 이렇듯 고행에 가까운 순례를 가리켜 지안 스님은 순교자적 순례, 살을 에는 고통 속에 탄생하는 전복 속 진주에 비유한다. 더불어 먼 곳에서 외롭게 사투를 벌이는 도반 스님에게 애정 어린 격려를 보내는 스님의 마음에도 다시금 열정의 불이 지펴진다.

“스님처럼 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던 카뮈의 말을 좀 더 깊이 음미하여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하겠습니다.”

『성지에서 쓴 편지』는 호진 스님이 순례 과정에서 체험하고 사색한 내용과 이에 대한 지안 스님의 답문으로 이뤄진다. 전체적인 구성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그려지는 두 스님의 모습은 입체적이다. 특정 주제에 관해 상반된 견해로 대립할 때면,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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