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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성에 관한 사유들

유한성에 관한 사유들

  • 빅터 브롬버트
  • |
  • 사람의무늬
  • |
  • 2015-02-09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911555009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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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_ 톨스토이: 카이사르도 언젠가 죽는다
2장 _ 토마스 만: 심연으로의 이끌림
3장 _ 카프카: 영원히 지속되는 현재 속에서 겪는 죽음의 여정
4장 _ 버지니아 울프: 죽음은 적이다
5장 _ 알베르 카뮈: 끝없는 패배
6장 _ 조르지오 바사니: 사물들조차 죽는다
7장 _ J.M. 쿳시: 죽음이라는 스캔들
8장 _ 프리모 레비: 흠 있는 설계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유한성에 관한 사유들』은 톨스토이부터 토마스 만,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알베르 카뮈, 조르지오 바사니, J. M. 쿳시, 프리모 레비까지 19,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또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저자 개인의 경험과 성숙한 사유가 위대한 문학 작품과 어우러져 인생의 좌표 같은 훌륭한 문학 에세이로 탄생했다.
프린스턴대학교 문학 강의 : 톨스토이부터 프리모 레비까지
인간의 유한함, 그 공허함과 싸우는 문학의 힘에 대하여

“예술과 예술에 대한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유한함을 잊게 해준다.”

프린스턴대학교 명예교수이자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밝힌다. 예술과 예술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유한성’을 잊게 해준다고. 인간은 모두 무한하지 않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존재의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유한하다고 해서 우리의 존재가 또 우리의 삶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특히 두 번의 큰 전쟁과 이를 둘러싼 세월을 거쳐 온 저자와 이 책에 소개된 여덟 명의 작가들에게 있어서 문학이란 곧 삶의 의미와 직결될 만큼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치열한 사유를 놓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끈이었다.

이 책은 톨스토이부터 토마스 만,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알베르 카뮈, 조르지오 바사니, J. M. 쿳시, 프리모 레비까지 19,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또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저자 개인의 경험과 성숙한 사유가 위대한 문학 작품과 어우러져 인생의 좌표 같은 훌륭한 문학 에세이로 탄생했다.

인간의 유한성은 결코 죽음과 동의어가 아니다. 유한성은 인간의 조건인 동시에 인간을 존엄하게 만드는 원천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사유는 시대별로 새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룬 작가들의 주제의식 역시 유한성이라는 주제로 단순하게 묶어내기엔 그 범위가 넓고, 또한 깊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를 규정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19, 20세기 작가들의 소설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유효한 메시지를 던질 것이며, 이러한 작품들에 대한 탐독은 허무와 절망이 팽배한 시대에 우리의 덧없음을 응시하고 또 극복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러 문학 작품 속에는 항상 죽음이 편재해 있음을,
그러나 문학 자체는 언제나 삶의 편에 서 있음을.”

『유한성에 관한 사유들』은 여러 문학작품에 소개된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저자 브롬버트의 사적인 감상을 담은 책이다. 80대에 접어든 저자에게 죽음이나 노화와 같은 문제는 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죽음(혹은 인간의 유한성, mortality)에 대한 책은 결국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죽음과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키우던 카나리아의 죽음을 발견한 어느 아침과 어린 누이동생의 죽음은 어린 저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상흔을 남겼다. 이러한 사건을 겪으며 자신도 결국 취약한 존재일 뿐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인간의 유한성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저자를 계속 따라다닌다. 그때까지 전쟁을 문학으로만 접했던 저자는 전장에서 비로소 전쟁의 참상을 이해하게 된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여러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전쟁의 야만성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비록 그 책들이 존재의 허무함이나 온갖 고난과 허무감을 논하는 작품이라도 해도)들이 자신이 그때까지 경험했던 죽음이라는 우울한 그림자를 극복해나갈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을 구원해주었다고 한다. 즉, 앞에서 인용한 앙드레 말로의 표현처럼 “모든 예술과 예술에 대한 사랑은 우리가 우리의 유한성을 부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게 된 것이다. 문학을 통해, 우리의 무존재를 부정한다는 말이 담고 있는 진실을 직접 체험하게 된 셈이다. 저자는 여러 문학 작품 속에 죽음이 편재해 있음을, 그러나 문학 자체는 언제나 삶의 편에 서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게 될 여덟 작가의 작품들은 모두 인간의 유한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점과 풀어나가는 방식 등은 매우 이질적이다. 또한 한 작가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작가의 작품 세계와 당대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서술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한성에 대한 사유 그 이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책에서 설명하는 작가의 작품을 직접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데 있다. 특히 죽음, 유한성 같은 주제에 대해 독자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죽음이 아닌, 인간의 유한함이라는 문제를 응시하여 지금 삶을 성찰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로까지 확장시켜 나가게 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주제에 대한 저자의 장악력이 한껏 느껴져 설득력이 있고,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개인의 죽음, 문명의 죽음, 육체의 죽음까지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진리에 대한 철학적인 사색.”

섬세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책에서 저자는 지난 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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