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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사는 거리

사자가 사는 거리

  • 히가시가와 도쿠야
  • |
  • 지식여행
  • |
  • 2015-02-10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610925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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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여탐정은 잠들지 않는다
제2장|그녀가 남기고 간 발라드
제3장|히라쓰카 칠석제의 범죄
제4장|알리바이는 거울 속에
제5장|여탐정의 밀실과 우정

도서소개

히가시가와 도쿠야 소설집『사자가 사는 거리』.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취급주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셜록 홈즈와 왓슨을 뛰어넘는 매력 만점의 여성 명콤비 등장!
사냥감을 발견한 사자보다 더욱 난폭하고 날카롭게 사건을 파헤친다

사자라 불리는 초절정 미녀 탐정, 엘자
맹수 조련사 겸 엉뚱한 조수, 미카
히라쓰카 지역 경찰도 두려워하는 최강의 여성콤비가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일에 지치고, 사랑에 실패하고, 그 사랑에게 예금까지 털린 끝에 결국 불황의 정점에서 회사를 퇴직한 스물일곱 살, 가와시마 미카. 갈 곳을 잃은 그녀는 고향 히라쓰카로 돌아온다. 그러나 팔팔한 여대생들에게 밀려 재취업에 쓰디쓴 고배를 마신다. 다시 도쿄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고향에서 순둥순둥한 남편을 만나 주부로 영구 취업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그 순간, 제3의 선택지가 배달되었다.

‘한가하면 내가 하는 일 좀 도와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에서 3년을 보낸 암사자 쇼노 엘자. 여자가 봐도 반할 만한 미모와 매끈한 다리의 소유자이지만, 팀워크 질색, 선배에게는 대들고 후배에게는 위협을 가하던 옛 친구는 히라쓰카 거리를 활보하는 어엿한 명물탐정이 되었다. 호기심 반 경계심 반으로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의 문을 연 미카.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의 수레바퀴는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탐정사무소에 의뢰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아름다운 맹수를 연상케 하는 미녀 탐정은 방약무인한 태도로 손님을 맞이한다.

“아아, 난 나이, 성별, 빈부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반말을 하지. 그게 좋잖아, 안 그래?”

『사자가 사는 거리』는 유머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와 사실감, 치밀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작이다.
많은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 찬사를 받았던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무대로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국제도시 요코하마 바로 옆에 실재하는 히라쓰카 시를 무대로 매력이 넘치는 여성 명콤비가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친다.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이 작품의 배경을 히라쓰카로 선택한 계기는, 그의 담당 편집자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그 편집자와 함께 히라쓰카에 방문하여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칠석제를 구경한 덕분인지 소설에는 히라쓰카 시민밖에 모르는 지명이 곳곳에 등장하여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자가 사는 거리』는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취급주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이 히가시가와 도쿠야 하면, ‘유머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유머를 가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격 미스터리 작가’이다. 그는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유머만이 아니라 미스터리의 꽃인 ‘수수께끼’와 치밀한 ‘트릭’도 함께 즐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제도시 요코하마 바로 옆, 히라쓰카는 지금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으로 술렁거린다!

첫 번째 이야기: 여탐정은 잠들지 않는다
의뢰인 누마타 가즈미, 32세. 훈남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듯한 불안감에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의 문을 두드린다. 뒷조사에 들어간 엘자와 미카는 훈남 약혼자의 밀회 장소(?)에서 꽃무늬 원피스의 미녀를 목격한다. 바람피운 흔적을 잡은 그 순간, 밀회 장소에서 훈남 약혼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도대체 누가 그의 등에 칼을 꽂았을까?

두 번째 이야기: 그녀가 남기고 간 발라드
의뢰인 야마와키 도시오, 남. 한 달째 연락두절인 여자 친구 유나를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를 방문하지만, 며칠 후 그는 하천부지에서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다. 엘자와 미카는 의뢰인의 갑작스런 죽음에도 굴하지 않고, 유나의 행방을 찾아 고군분투하는데……. 알람 시계는 왜 하루에 두 번씩, 주인 없는 방에서 절규하는 걸까?

세 번째 이야기: 히라쓰카 칠석제의 범죄
칠석제로 들썩이는 히라쓰카에서 미남 대학 강사가 살해당했다. 그 사건과 별개로 탐정사무소에는 한 여성이 찾아온다. 의뢰인 유키 아카네, 23세. 남자 친구가 룸메이트인 대학 후배 모토야마 시호와 몰래 만난다는 의심에 휩싸여 탐정에게 감시를 의뢰한다. 검은색 티셔츠에 프린트된 빨간 꽃무늬, 보라색 점퍼를 걸치고 칠석제로 들썩이는 히라쓰카 거리를 활보하는 모토야마 시호. 몰래 그녀의 뒤를 밟던 명콤비에게 닥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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