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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텔레비전의 황금시간

고물 텔레비전의 황금시간

  • 하세가와 요시후미
  • |
  • 천개의바람
  • |
  • 2015-01-26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979844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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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교과 과정 연계 : 3학년 2학기 사회 2. 달라지는 생활 모습
        4학년 학기 사회 2.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
누리 과정 연계 : 사회 관계> 나를 알고 존중하기 > 나를 알고 소중히 여기기

저녁 방송이 나오는 황금 시간이면,
온 가족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사랑을 독차지했던 텔레비전!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낡고 오래된 텔레비전은 고물 처리장에 버려진다.
버림 받은 텔레비전은 이제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절망한다.
그 절망의 순간에 고물 텔레비전에게 두 번째 황금 시간이 찾아오는데??????.

버려진 텔레비전, 사라진 황금 시간
지금처럼 놀 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엔 텔레비전이 사람들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특히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저녁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봤다.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연속극이며 가요 프로그램, 곳곳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 주는 뉴스까지, 가족들은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했던 이 저녁 시간을 ‘황금 시간’이라고 했다.
한때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찬란한 시간을 보냈던 텔레비전! 특별히 네 다리가 달린 가구형 텔레비전은 집안의 보물 1호로, 단연 인기 최고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생활도 달라졌다. 유일한 오락거리였던 텔레비전 대신 게임기나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새로운 즐길 거리들이 생겨났다. 기술의 발달로, 방송 프로그램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이용해서 마음대로 아무 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연히 텔레비전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났고, 사람들이 모여 앉아 텔레비전을 보던 ‘황금 시간’도 사라졌다.
쓸모 없어진 낡은 텔레비전은 고물 처리장에 버려졌다. 하지만 단순히 낡은 텔레비전만 고물 처리장으로 버려진 건 아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저녁 시간도 없어져 버렸다. 어른들은 일로 바쁘고 아이들은 공부로 바빠서, 가족이 함께 저녁 먹고, 함께 텔레비전을 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돌이켜 보면, 그 옛날의 황금 시간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가족끼리 정을 나눴던 시간이기도 했다. 텔레비전은 그 시간을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했다. 황금 시간이 사라진 오늘날, 고물 처리장에 버려진 가구형 텔레비전은 정겨웠던 예전 우리 삶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킨다.

다시 찾은 나의 가치, 두 번째 황금 시간
텔레비전은 고물 처리장에 버려졌을 때에도 마음속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는 아직 쓸만하다고, 다시 일할 수 있다고 여전히 의욕을 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람들한테 브라운관까지 뺏기고 텅 빈 상자가 된 뒤에는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만다. 하긴 가장 핵심 부품인 브라운관을 잃은 텔레비전은 더 이상 텔레비전이 아니니, 그 절망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텔레비전은 쓰레기처럼 불태워져 버리겠다고 고물 산을 오른다.
이때 고양이 인형이 나타나 고물 산에 오르는 텔레비전을 붙잡는다. 옥신각신하는 텔레비전과 고양이 인형 사이로 크레인의 자석이 다가오고, 텔레비전의 금속 안테나와 콘센트마저 뽑혀 나간다. 그 와중에 고양이 인형의 태엽도 사라진다. 텔레비전을 말리느라 움직이지 못하게 된 고양이 인형! 텔레비전은 고양이 인형을 배 속에 넣고, 태엽을 찾아 고물 산을 헤맨다. 한참을 헤맨 끝에 텔레비전은 마침내 고양이 인형의 태엽을 발견한다. 그 순간, 텔레비전은 태엽뿐 아니라, 잃었던 삶의 의욕도 되찾는다.

‘이제 다 틀렸구나.’
포기하려는데, 저기 내가 두르고 있던 천 쪼가리가
깃발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게 보였어요.
놀랍게도, 그 깃발 아래 태엽이 떨어져 있었어요.
드디어 찾은 거예요!
그때였어요. 바로 그때였어요.
텅 빈 내 가슴에 작은 희망의 불이
켜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텅 빈 텔레비전의 가슴에 작은 희망의 불이 켜진 것 같은 기분! 절망의 늪 속에서 ‘반짝’ 삶의 의욕 스위치가 켜진 순간이었다.
이후 텔레비전은 작은 트럭에 실려 어느 농가로 옮겨진다. 무슨 일일까? 아이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호기심 어린 얼굴로 바라본다. 텔레비전의 배 속에서는 닭이 ‘꼬꼬꼬꼬꼬.’ 울어 댄다. 그렇다! 못쓰게 된 텔레비전 상자는 멋진 닭장으로 재활용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한때 첨단 기술의 상징이었던 텔레비전이 농가의 닭장이 되다니! 버려진 물건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따뜻한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그날 이후 닭들은 텔레비전 배 속에서 왁자지껄 알을 낳고, 아이들은 그걸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든다. 쓸모 없어 버려진 텔레비전이 ‘닭장’이라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은 것이다. 드디어 텔레비전에게 두 번째 황금 시간이 돌아왔다.

고령 사회, 실버들을 위한 그림책
이 작품은 단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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