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맘대로 걸으면 안 돼?
'미래그림책' 시리즈, 제90권 『발맞춰 걷는 건 싫어!』. 프랑스 태생의 그림책 작가 장 프랑수와 뒤몽이, 친구들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친구들과 다른 자신만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성장시켜나가는 데 힘을 실어줍니다.
이 그림책은 대장 거위 '이고르'의 구령에 따라 발맞춰 걸어가는 거위 무리 속에서 혼자만의 독특한 발걸음을 찾아낸 꼬마 거위 '지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발맞춰 걷지 않아 거위 무리 속에서 쫓겨나게 된 지타가 청딱따구리, 암탉, 당나귀, 암소, 그리고 양 등의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행진을 벌이기까지의 여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아침 해가 밝았어요. 대장 거위 '이고르'가 구령을 붙이면 거위 무리는 발맞춰 걸어가요.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거위 무리의 발들이 한꺼번에 땅을 쿵쿵 구르고, 엉덩이들은 실룩실룩 흔들려요. 이고르는 거위 무리가 발맞춰 행진하는 것이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그런데 자신의 구령 사이사이에 "탁"이라는 소리가 끼어들지 뭐예요.
"하나 둘(탁), 하나 둘(탁), 하나 둘(탁)" 그것은 바로 꼬마 거위 '지타'가 내는 소리였어요. 화가 난 이고르는 지타를 거위 무리에서 쫓아냈어요. 혼자가 된 지타의 눈에 눈물이 글썽했어요. 지타는 혼자 연습을 해보았어요. 진흙 위에서요. "철퍽(쿨쩍), 철퍽(쿨쩍), 철퍼덕(쿨쩍), 철퍽(쿨쩍)" 열심히 나무를 쪼던 청딱따구리는 지타가 내는 소리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끼어들게 되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발맞춰 걷는 건 싫어!』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창의성을 모른 척하고 전통과 질서만을 강요해온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볼 기회를 안겨줍니다.
아울러 여러 동물이 내는 소리가 리듬감 있게 반복됨으로써 신나는 음악을 듣는 듯한 흥을 돋구어줍니다. 미래아이 홈페이지(
http://www.miraei.com)에서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여러 도구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고 신나는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아이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충만하게 채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