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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 청민
  • |
  • 첫눈
  • |
  • 2016-12-23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911955382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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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당신에게 누구나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 사람이 나를 외롭게 할 때, 누군가 너무 미워질 때,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때면 사랑을 외면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고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분다. 또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우리는 상처받고 힘들어도 불어오는 사랑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애증, 질투, 분노, 슬픔, 미움, 두려움, 후회, 절망…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감정들이지만, 이 감정들을 사랑이라는 단어를 제외한 어떤 단어로 모을 수 있을까.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에는 우리가 무심코 스쳤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를 만한 다채로운 감정들이 담겨 있다. 좋으면서도 밉고 미우면서도 마음이 쓰이던 감정, 떠올릴수록 애틋한 기억, 뭐라 해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는 마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될지 모르겠다.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보내는 위안 ‘사랑한다고, 나는 언제나 그 말을 해야만 했다’ 이 책은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청민의 신작 에세이다. 문장 곳곳에 저자의 감성과 섬세한 시선이 배어 있다. 출근길에 스친 풍경을 묘사한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은 무심결에 스칠 만한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 골목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아침 햇살이 아주 예쁘게 들어왔고,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한편으론 숭고하기까지 해, 나는 늘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산책하는 부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저자는 따뜻한 감성으로 세상을 엿본다. 저자는 애정을 담은 퉁명함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한다. “여전히 나는 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그때 제리를 살려준 것을 내내 후회하며 살고 있다.” 어릴 적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동생을 지켜준 일을 회상한 대목이다. 자칫 우울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이모의 간이식 수술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묘사한 대목도 인상적이다. “오빠에게 간이식 이야기를 전하는 이모부의 모습이 꼭 별주부전의 거북이 같았다. 용왕님을 살

목차

끝이라는 단어 토끼와 용왕님 컨닝과 커피 한 잔 모스크바 판타지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아빠가 들려준 이야기 이별 숙취 외할머니의 손 되게 웃긴 녀석 할아버지 구둣방 그 애의 바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사람 한계의 슈퍼맨 충성, 나의 제리에게 가죽과 상처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 엄마의 상자 나의 동굴 작은 사랑 포장 법 내 곁에 와줘서 고마워 뺨 때기 맞은 날 백야 단골집 한여름 밤의 골목 영화제 미운 오리 새끼 오늘의 쪽지 Positives+ 버스 잘못 탄 날 마음, 그 찰나의 순간 어느 여름밤의 고해성사 편지 epilogue thanks to

저자소개

저자 청민 유치한 농담, 김광석, 엄마가 물려주신 꽃무늬 스커트, 조조영화, 오래된 골목, 여름과 가을 사이, 덕수궁, 프리지아를 좋아한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픈, 아주 보통의 청춘. 맑은 가을하늘 같은 감성으로 희망과 사랑을 쓰고 싶은 B컷 시선의 저자. 브런치 brunch.co.kr/@romanticgrey

도서소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는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청민의 신작 에세이다. 책에는 우리가 무심코 스쳤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를 만한 다채로운 감정들이 담겨 있다. 좋으면서도 밉고 미우면서도 마음이 쓰이던 감정, 떠올릴수록 애틋한 기억, 뭐라 해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는 마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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