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법정에 선 문학

법정에 선 문학

  • 채형복
  • |
  • 한티재
  • |
  • 2016-12-26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09063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필화,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 법학자이자 시인인 채형복 교수, 7건의 필화사건을 통해 ‘국가’와 ‘정의’에 대해 묻다 법학자이자 시인인 저자가, 해방 이후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7건의 필화사건을 파고 들었다. 국가보안법 등 소위 ‘용공이적’ 혐의로 기소된 남정현 소설 「분지」, 김지하 시 「오적」, 양성우 시 「노예수첩」, 이산하 시 「한라산」과 소위 ‘음란성’ 시비로 필화를 겪은 염재만 소설 「반노」, 마광수 소설 「즐거운 사라」, 장정일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이다. 문제가 된 작품이나 작가를 법률의 시각으로만이 아니라 문학 내지 인문학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작품 평가의 기점과 시각에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한 사건을 각각 ‘사건의 원인과 경과’, ‘작품의 줄거리’, ‘법적 쟁점과 판단’, 그리고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의 순으로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이산하 시인의 장편 서사시 「한라산」 사건은 지금까지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재판기록조차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있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규명한 것은 법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학사에서도 각별한 성과라고 하겠다. 국제인권법을 전공한 저자는 유럽 중심의 법사상사를 바탕에 깔고 법실증주의와 개념법학에 갇힌 법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편으로 ‘법적 정의’를 보완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매우 낯선 ‘시적 정의’poetic justice를 역설한다. 이러한 관점은 문학과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국가주의의 극복과 기본적 인권의 확대라는 우리 사회의 과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한승헌 변호사가 추천사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에서 다룬 필화는 비단 과거의 일로만 보아 넘길 수 없다. 시대의 변천과 사회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언론, 출판, 창작의 자유는 끊임없이 침해되거나 위협 당하고 있다. 그래서 “필화는 아직도 계속 중”이라는 저자의 외침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남이 겪은 지난날의 아픔은 바로 우리 자신의 오늘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법학연구자와 법률가, 문학연구자와 작가/평론가들이 함께 읽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관한 사회적 공론을 형성해 나가는 데 의미있는 텍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

목차

추천사 문학과 법의 상극(相剋)을 탐구한 역저(力著) 한승헌 참수된 영혼들을 위한 진혼가 이산하 왜 다시 필화 사건인가 남정현 소설 「분지」 사건 (1965) ㅡ “작가의 ‘憤志’를 곡해함은 ‘糞紙’의 위험을 초래할 뿐이다” 염재만 소설 『반노』 사건 (1969) ㅡ “성의 퇴폐적 향락에 대항해 새로운 자아를 찾다” 김지하 시 「오적」 사건 (1970) ㅡ “시를 쓰되 좀스럽게 쓰지 말고 이렇게 쓰렷다” 양성우 시 「노예수첩」 사건 (1977) ㅡ “이 詩들을 버릴지라도 우리들이 빼앗긴 자유는 되찾아야 한다” 이산하 시 「한라산」 사건 (1987) ㅡ “새벽은 그 어둠에 맞서 밤새도록 싸운 자에게만 찾아온다” 마광수 소설 『즐거운 사라』 사건 (1991) ㅡ “허위의식과 위선에 빠지지 않은 솔직한 정신을 보여주다” 장정일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사건 (1996) ㅡ “그 단어가 가진 가장 엄밀한 의미를 쫓는 쾌락주의자가 되고 싶다” 잊을 수 없는 신음의 밤들을 보낸 영혼을 위로하며

저자소개

저자 : 채형복 저자 채형복은 1963년 대구 성서에서 태어나 계명대 법과대학을 나왔다.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석사학위(국제법)를, 프랑스 국립 엑스마르세유대학에서 박사학위(EU법)를 취득했다. 귀국 후 경북대 박사 후 연수(Post-Doc.) 연구원, 아주대 국제학부와 영남대 법과대학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직하고 있다. 학술 저서로는 『국제법』, 『국제인권법』, 『유럽연합법』, 『유럽통합과 리스본조약』 등이 있고,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등 여섯 권의 시집이 있다.

도서소개

『법정에 선 문학』은 해방 이후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7건의 필화사건을 파고 든 책이다. 문제가 된 작품이나 작가를 법률의 시각으로만이 아니라 문학 내지 인문학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작품 평가의 기점과 시각에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한 사건을 각각 ‘사건의 원인과 경과’, ‘작품의 줄거리’, ‘법적 쟁점과 판단’, 그리고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의 순으로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