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할아버지야』는 할아버지와 아이의 마음속 거리를 가깝게 하는 그림책이다. 페페의 눈에는 할아버지가 이상하다. 자기처럼 머리카락도 몇 가닥 없고, 집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혼자 신발 끈도 묶지 못하니까 말이다. 결국 페페는 할아버지를 자기와 똑같이 아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페페는 엄마와 함께 사진첩을 보면서 할아버지를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데……. 각자 부르는 호칭은 다르지만,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족이라는 변함없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