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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최용식
  • |
  • 알키
  • |
  • 2011-04-30 출간
  • |
  • 65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27613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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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경제학은 버려라!”
한국의 그린스펀, 최용식 소장의 살아 있는 미래경제


경제학은 복잡하고 어렵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힘들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눈에는 경제학자들이 모두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경제학은 경제현상을 얼마나 잘 읽어낼까? 또 우리가 아는 유명한 경제학자들은 모두 성공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경제학자들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경제학자들이 경제현상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예측법에 대한 연구보다는 오직 이론을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드는 데에만 매달려왔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인은 경제학 울렁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실생활과 동떨어진 경제학은 더 이상 해답이 되지 못하고 외면 받게 되었다는 것.
빗나가는 경제학, 위기 속에 침묵하는 경제학자들을 고발하는 책은 많다. 또 왜 잘나가는 경제학자들이 위기를 예측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도 몇몇 학자들이 나름의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이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경제를 예측하는 데는 물론이고 읽어내는 데도 무력한 경제학에 회의를 느끼는 이들에게 이렇다 할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경제예측으로 '한국의 그린스펀'이라 불리는 최용식 소장의 '미래경제학'이 더욱 값진 것은 현 경제학의 오류를 짚어내는 것은 물론,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40여 년의 걸친 오랜 연구 끝에 경제변곡점을 정확히 포착해낼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그가 완성시킨 미래경제학은 경제현상을 단순 현상이 아닌 합성현상으로 간주하고 다원론적 이론구조를 통해 경제의 변곡점을 정확하게 짚어내 정확한 경제예측이 가능하다. 과학적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통찰과 예측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실제로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와 1.400포인트대 사이에서 장기간 정체하며 비관적인 전망이 난무하던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에 그는 폭발적 상승세를 전망했고,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던 2007년 하반기에는 적정 주가지수를 1800포인트대로 추정하고 이후 장기간의 하락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러한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아 경제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의 경제 개인교사인 저자에 대해 "경제현안을 가장 쉽고 가장 정확하게 가르쳐줬다. 그의 가르침을 경제정책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전하는 미래경제학의 이론을 따라 공부하다보면, 누구나 쉽게 경제예측을 해낼 수 있다.

─경제학에 코페르니쿠스 혁명이 시작됐다!
그들은 말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말할 수 없었을 뿐!


왜 경제학자들은 미래의 경제를 예측하지 못하고, 지나간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가? 왜 그들은 경제위기 속에서 소용없는 대안들을 열거하는가? 그것은 그들이 연구하고 신봉하는 현 경제학 자체에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현 경제학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가격이론이든 소득이론이든 모두 일원론의 이론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데 있다. 일원론으로는 아무리 많은 변수들을 포함시켜도 경제변곡점을 읽어낼 수 없다. 하나의 운동원리는 하나의 결과 값만 생성하고, 운동방향과 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가 좋을 땐 계속 좋을 것이라 예측하고, 경기가 나쁠 때는 앞으로도 계속 나쁠 것이라 예측할 수밖에 없다. 또한 가격이 내릴 때는 계속 내릴 것이라 예측하고, 가격이 오를 때는 계속 오를 것이라 예측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 경제학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하나의 운동원리만 가지고 있는 것은 지구가 자전운동과 공전운동의 합성운동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 경제학은 천동설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가 "지구가 돈다”고 언명한 때부터 과학은 그 싹을 틔웠고 이로써 자전운동과 공전운동을 분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밤과 낮이 교차하는 원리를 알아냈고 사계절이 나타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나아가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의 기초가 되었으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발전해 우주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터전이 된 것이다.
경제현상을 단순현상이 아닌 합성현상으로 간주하는 최용식 소장의 미래경제학은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이나 다름없다. 경제현상을 가격, 소득, 체제현상으로 나누고 각각의 현상을 결정, 변동, 카오스 운동원리가 생성한 각각의 하부현상이 중첩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접근은 다소 복잡해 보이는 다양한 운동원리를 통해 경제변곡점을 명확하게 포착해낸다. 따라서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정확한 경제예측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도래할 미래의 경제를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느닷없이 닥쳐올 위기를 예방하는 일은 물론 경제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세우는 것 역시 가능하다.

─과학적 운동원리를 도입한
날카로운 경기분석과 탁월한 경제예측


저자 최용식 소장은 외환위기 극복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멘토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했다.
주류 경제학자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수많은 미디어에 칼럼을 기고했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미래경제학에 입각한 경제예측 방법을 세상에 알렸는데 이로써 내로라하는 경제전문가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물론이고 일반투자자와 네티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최용식 폐인'을 거느리게 되었다.
저자는 40여 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사회현상 중에서 반복적인 현상을 가려내고 반복적인 현상에서 규칙성을 찾아내며 그 규칙성에서 운동원리를 찾아 미래경제학의 이론을 완성시켰다. 현실적으로 경제학에서 어떤 이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는 그 이론에 입각한 예측의 정확성을 기준으로 삼는데, 미래경제학의 강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들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경제예측을 어느 한계 내에서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정확한 경제예측은 정확한 경기진단에서 비롯된다. 그는 경기가 상승하는지 아니면 하강하는지를 살피고, 경기흐름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판단해 현재의 경기흐름을 꿰뚫는다. 그리고 이후에 저자가 완성시킨 경제변수들의 각 운동원리에 따라 경제의 변곡점을 포착하는 과학적 경제예측의 순차적 단계들을 밟아 경제를 읽는다.
1장 '경제학이 죽어야 경제가 살아난다'에서는 현 경제학이 경제현상을 읽어낼 수 없는 원인을 살펴보면서 예측이 가능한 경제학 혁명을 주창한다. 2장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에서는 미래경제학의 기본적인 이론구조를 소개하고, 가격, 소득, 통화금융, 환율, 체제와 관련된 운동원리를 구축한다. 3장 '경제병리학,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에서는 경제질병의 임상사례를 살펴보며 경제병리학을 통해 세계 금융위기를 직접 들여다본다. 그리고 4장 '경제정책,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에서는 미래경제학에 입각해 경제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5장 '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에서는 미래경제학에 근거한 과학적인 경제진단을 강조하면서, 경제예측 방법과 함께 원리들을 적용한 실제 예측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미래경제학을 주창하기 앞서, 현 경제학과 주류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보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세계 주요 나라의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지금까지의 경제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여러 학자들과 연구자들의 의견이 부분한 경제위기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캄캄한 미래의 경제가 보이기 시작한다!

경제학이 경제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당연히 돈을 버는 방법도 가르쳐줘야 한다. 경제학은 국가는 물론 기업이나 개인이 부자가 되는 데 유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경제학은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경제현상이란 돈을 벌고 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현상, 즉 경기변동을 읽어내는 것은 우리의 경제생활에 있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기업과 개인경제에 있어서 중요하다. 기업은 경기가 하강할 때 무리하게 투자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고 경기가 상승할 때 투자를 망설이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개인 역시 경제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가격 변동으로 초래되는 손해를 피하거나 오히려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도 있다. 이처럼 경기흐름은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흐름을 외면한 경제정책이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흐름을 꿰뚫어볼 수 있는 미래경제학의 눈을 제시하는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은 경제위기를 미리 경고하지 못한 경제학에 회의를 느끼고, 빗나가기만 하는 경제예측에 실망해온 독자는 물론,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고,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것이다.

추천사
같은 학문의 길을 걷는 경제학자로서 존경을 표한다. 대학에 몸담지 않은 '재야' 학자가 이렇게 처절히 절규하는 동안 우리의 '잘난' 경제학자들이 얼마나 이지 고잉easy going하였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외국의 경제학자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대표적 독창적 경제학 저술이 무엇이냐?"고 물어올까 봐 내심 걱정해왔다. 과문인지 모르지만 국내 경제학자 중에 주제와 상관없이 상당기간 동안 천착하여 저술한 '대작大作'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미래경제학'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최광_한국외국어대 경제학 교수

<책속으로 추가>
현 경제학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가르친다. 과연 그럴까? 천만의 말씀이다. 수요와 공급은 가격을 결정할 수 없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쌀 한 가마에 15만 원, 양복 한 벌은 50만 원, 중형 자동차 한 대가 3,000만 원이라는 가격을 만들어낸 것일까? 그렇지 않다. 국내총생산 1,000조 원, 화폐발행액 33조 원 등이 위의 가격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만약 국내총생산이 2,000조 원으로 늘어난다면 재화의 가격이 달라지며 재화 사이의 교환비율도 달라져 물가수준이 변한다. 심지어 이런 가격변동은 소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은 가격을 결정할 수 없다. 2장_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 | p.74

현 경제학은 돈의 가치가 그것이 어디에 있든 똑같다고 간주한다. 내 손안에 있는 1만 원이나 은행에 있는 1만 원이나 똑같은 가치를 갖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틀렸다. 내 손안의 1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를 주고, 내가 은행에서 1만 원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 한다. 이처럼 돈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위치에너지 때문이다. 빌리는 입장에서는 은행의 위치가 내 호주머니보다 높기 때문에 위치에너지를 갖는다. 예금하는 입장에서는 그 반대다. 따라서 돈이 내 호주머니에서 은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자라는 운동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다.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개념을 도입하면 화폐발행이 왜 물가를 상승시키는지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장_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 | p.183

흔히 환율은 화폐의 대외가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단순한 규정으로는 환율이 한 나라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환율은 국민경제의 체력과 건강의 척도라고 본다. 환율이 상승하면, 즉 화폐의 대외가치가 떨어지면 국민경제의 건강과 체력이 그만큼 나빠진 것을 의미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즉 화폐의 대외가치가 상승하면 국민경제의 건강과 체력이 그만큼 양호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환율은 어느 경제지표 못지않게 중요하다. 경제체력을 잃으면 경제활동이 약화되고, 경제활동의 약화는 결국 경제난이나 경제위기를 부르고 만다. 2장_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 | p.236

총공급이 경제성장을 제약하므로 경제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는 공급의 관점에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 공급 부문에서는 한계생산성 체증의 법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반면 총수요가 경기변동을 제약하므로 경기안정을 추구해야 할 때는 수요의 관점에서 경제정책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소기의 정책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수요 부문이 선도적으로 팽창할 때는 한계생산성 체감의 법칙이 작동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총수요는 분배의 질이 결정하고 분배의 질은 경기안정이 좌우하므로 경기안정을 최우선적인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 경기안정은 경기가 상승할 때부터 도모해야 하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게 조절하고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인 경기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
2장_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 | p.383

현실경제에서는 병리적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 비정상적인 경기변동이나 환율급변 그리고 물가불안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서 경제공황이나 물가폭등처럼 경제를 무너뜨릴 정도로 치명적인 증상도 종종 나타난다. 금융위기와 외환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환란과 같은 재앙 역시 드물지 않으며, 우리 경제도 10여 년 전에 이 경제질병을 심각하게 겪은 바 있다. 일찍이 1930년대에 세계 경제를 강타했던 대공황은 전형적인 경제질병으로서 10여 년 동안 유례없는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안겨줬다. 따라서 병리학적 관점에서 경제위기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
3장_경제병리학,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 | p.394


경제공황, 초인플레이션, 장기침체, 외환위기,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은 금융시스템 위기를 통해 일어난다. 모든 경제위기의 근원은 금융위기이며, 이는 거품경기로 일컬어지는 경기과열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경기과열 이후에 금융위기가 나타났고 그 뒤에 이와 같은 경제질병들이 나타나곤 했던 것이다. 경기과열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경제질병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경제질병은 모두 일란성 쌍둥이라고 부를 수 있다.
3장_경제병리학,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 | p.510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경제정책은 선제적인 경제정책이다.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려고 할 때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하강이 시작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된 후에야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경제정책이다. 이런 때에 경기흐름에 역류하는 경제정책을 채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설령 성공하더라도 투입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 후유증도 심각하다. 정책이 실패했을 경우의 피해와 후유증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만약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면 경제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우선 그 흐름에 순응하고, 흐름을 바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꾸도록 해야 한다.
4장_경제정책,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 p.526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다.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경기후퇴가 급속하게 진행할 경우만 제외하고 그 어떤 명분으로도 경기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물론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때 맞불을 놓는 것처럼 위기 때는 경기후퇴를 정책적으로 더욱 가속화시켜야 한다. 이는 어차피 무너질 기업들의 퇴출을 촉진시켜 인위적으로 공급자시장을 조성하고 경기를 빠른 시일 내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그 외에는 경기후퇴를 조장하는 정책을 선택하면 그 결과는 처참하다. 아무리 양보할 수 없는 기본적인 경제정의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나 부동산투기, 가계부채, 국가부채, 빈부격차, 구조조정, 기업지내 구조 등 사회적 현안으로 떠올랐던 어떤 명제로 인해 경기흐름을 희생하면 그 현안들이 오히려 더 악화되곤 한다.
4장_경제정책,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 p.548~549

경제학은 사회과학이다. 사회현상 중에서 반복적인 현상을 가려내고 반복적인 현상에서 규칙성을 찾아내며, 그 규칙성에서 운동원리를 찾아내어 이론화한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이론이 정립된 범위 안에서 경제학은 경제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법칙을 이미 알아냈는데 경제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경제학에서 어떤 이론의 옳고 그름은 그 이론에 입각한 예측에 의해 판가름할 수 있다. 미래경제학의 강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들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경제예측이 어느 한계 내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5장_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의 탄생 | p.573

경기를 진단하는 일은 이처럼 복잡하고 난해하다. 그래서 다년간의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정확한 경기진단을 위해서는 모든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판단의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두면 아무리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라도 어렵지 않게 풀어갈 수 있다. 즉 경기상승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판단할 기준을 잠재성장률로 삼으면 경기진단이 의외로 쉽다. 만약 실현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높으면 경기는 조만간 하강할 것으로 봐야 한다. 다만 여건과 환경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00m를 10초에 달릴 수 있는 사람도 오르막에서는 같은 속도를 낼 수 없으며, 절벽을 오를 때라면 그마저도 기어서 올라가야 한다. 경제도 마찬가지로 경제여건이 나쁘면 잠재성장률이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
5장_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의 탄생 | p.584

경제병리학의 개념을 도입하면 최근 세계 경제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다. 또 신용창조의 역과정인 신용수렴을 도입하면 금융위기의 전개과정을 쉽게 포착해낼 수 있다. 또한 수요의 시간이동을 도입하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경기순환을 비교적 쉽게 포착할 수 있으며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과 전개과정도 쉽게 적출할 수 있다. 그리고 한계의 개념을 소득이론에 확장하면 학문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으며 전기대비 성장률의 의의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맺음말_경제번영을 위해서는 미래경제학의 눈이 필요하다 | p.652

목차

머리말
-왜 경제학은 종종 경제악이 되는가

1장 경제학이 죽어야 경제가 살아난다
CHAPTER01 경제현상에 대한 현 경제학의 오해
-경제현상은 합성현상이다│4개의 주체와 3개의 시장으로 구성되는 경제체
│경제체와 경제이론│경제는 순환하고 운동에너지를 갖는다
CHAPTER02 경제학 혁명의 출발점
-경제학 패러다임을 해체하다│경제학의 3가지 공리를 수정하자
│새로운 공리의 경제학적 의의│미래경제학의 시작, 동태적인 균형론

2장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
CHAPTER01 미래경제학의 기본적인 이론구조
CHAPTER02 가격을 움직이는 운동원리
-가격이란 무엇인가│가격현상은 합성현상이다│가격카오스 운동원리│
가격변동의 운동원리│수요와 공급의 운동원리│수급원리의 진화│
가격 결정의 운동원리│소비, 분배, 생각, 유통 및 시장에 대한 재평가
CHAPTER03 소득을 움직이는 운동원리
-소득이론의 구성과 국내총생산의 의의│소득카오스 운동원리│
소득변동 운동원리│소득결정 운동원리│소득결정 운동원리에 따른 성장잠재력 향상방법
CHAPTER04 통화금융을 움직이는 운동원리
-새로운 통화금융이론을 위한 준비운동│통화변동의 운동원리│
통화결정의 대표적인 실패사례
CHAPTER05 국제교역과 환율을 움직이는 운동원리
-국제교역과 환율│환율이 중요한 이유│환율변동의 메커니즘│환율정책의 대표적인 실패사례
CHAPTER06 체제를 움직이는 운동원리
-경제와 체게│돈 버는 일과 경제발전│체제변동의 운동원리│
체제변동과 경제성장이론│경제패권의 이동과 체제변동의 운동원리
CHAPTER07 각 운동원리가 만나는 합성경로
-경제현상의 합성경로│소득현상의 합성경로│가격현상의 합성경로

3장 경제병리학,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
CHAPTER01 왜 경제학엔 병리학이 없는가
-경제학과 경제병리학│경제병리학의 출발점, 경제진단│
경제질병의 대표적 증상들과 그 근원
CHAPTER02 경제병리학으로 보는 세계 금융위기
-금융위기는 왜 발생하는가│신자유주의, 파생금융 상품이 문제일까│
부채가 금융위기의 주된 원인일까│금융시장의 발달이 금융위기를 심화시켰나
│금융위기가 발생한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금융위기의 일반적인 전개과정│
경제의 악순환을 피할 길은 없는가
CHAPTER03 경제질변의 임상사례
-세계대공황이 남긴 교훈│특이한 경제질병, 일본의 장기침체│
최악의 경제재앙, 초인플레이션│우리나라의 외환위기
CHAPTER04 경제병리학의 출범을 위하여

4장 경제정책,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CHAPTER01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한 시작
-시장 만능주의와 정책 만능주의│뛰어난 의사, 더 뛰어난 의사, 가장 뛰어난 의사│
최우선적 정책과제는 경제질병의 예방│경제의 성장과 안정│지속 가능한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잠재성장률의 추정│안정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경제정책은 없다│
원인과 결과를 구별하라│경제체질이 바뀌면 경제정책도 바뀌어야 한다
CHAPTER02 다시 살펴보는 경제정책
-통화정책│재정정책│환율정책│산업정책

5장 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의 탄생
CHAPTER01 경제학은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CHAPTER02 경제예측의 전제조건, 경기진단
-1단계 : 상승하는가 하강하는가│2단계 : 경기흐름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CHAPTER03 경제예측의 순차적 단계
-미래경제학으로 가능해진 경제예측│1단계 : 소득카오스 원리의 점검│
2단계 : 소득변동의 삼쌍성원리 중 가격의 계│ 3단계 : 소득변동의 삼쌍성원리 중 통화의 계│
4단계 : 소득변동의 삼쌍성원리 중 소득의 계│5단계 : 소득결정원리와 체제원리의 적용

맺음말
-경제번영을 위해서는 미래경제학자의 눈이 필요하다
각주

저자소개

저자 최용식은 날카로운 경제분석과 탁월한 경제예측으로 금융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리얼리스트 경제학자로서 고 양신규 박사(전 MIT 경제학 교수)는 그를 \'한국의 그린스펀\'이라 불렀다. 외환위기 극복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멘토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했다. 주류 경제학자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으로 , , , , , 등 수많은 미디어에 장기간 칼럼을 기고하였고, 에 정기 출연하는 등 각종 TV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특히 의 \'명사초청 경제학특강\'을 통해 미래경제학에 입각한 경제예측 방법을 세상에 알렸다. 이로써 내로라하는 경제전문가와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물론이고 일반투자자와 네티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최용식 폐인\'을 거느리게 되었다. 일찍이 여러 사람의 후원으로 를 설립하여 경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왔고, 최신 정보로 무장한 소위 \'돈 있는 사람\'과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당하기만 하는 소시민을 위해 정확한 경제예측과 날카로운 경제진단을 제시하고 투자자문을 해주고 있다. 그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학은 죽은 경제학이라고 단언하며, 지난 40년 동안 경제의 과학적 운동원리를 끊임없이 추적하여 \'예측이 가능한\' 진짜 경제학을 구축해왔다. 그 기나긴 연구의 결과물인 \'미래경제학\'을 이 책 한 권에 정리했다. 저서로는 《돈 버는 경제학》, 《거짓말 경제학》, 《대한민국 생존의 경제학》, 《대한민국 생존의 속도》, 《통계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경제병리학》, 《환율전쟁》 등 다수가 있다. 《환율전쟁》은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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