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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조선 사람의 내면을 읽다

책, 조선 사람의 내면을 읽다

  • 설흔
  • |
  • 위즈덤하우스
  • |
  • 2016-12-3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608630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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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물네 권의 책, 스물세 명의 사람 서로를 읽은 내밀한 상념의 흔적과 그 기록들! 사람과 책, 서로의 내면을 읽다 우리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 들여다볼 방법이 없다. 다만 그들이 읽은 책과 기록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유추할 뿐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그들이 읽은 책을 화자로 등장시킨다. 화자가 된 책은 자신이 본, 혹은 자신과 관련 있는 사람의 상징적인 장면들을 직접 묘사한다. 예를 들어 최부의 죽음을 본 《표해록》이 최부의 비극이 시작된 시점을 복기하고, 《난설헌시집》이 자신을 읽는 허경란과 자신을 쓴 난설헌의 삶을 비교한다. 때로는 역사적 인물이 자신과 관련된 책을 설명함으로써 스스로의 심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문건은 《양아록》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신류는 《북정일기》를 통해 나선정벌에 파병된 조선인의 마음을 표현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들이 역사를 좀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조선 사람에게 배우는 인생 수양법 한 인물이 곁에 두고 읽은 책을 들여다보면 그가 무엇을 삶의 기준으로 삼았는지 살필 수 있다. 소혜황후 한씨는 《내훈》을 ‘새 며느리 간택’이라는 집안의 가장 중요한 사업에서 믿고 의지할 만한 매뉴얼로 삼았다. 독자들은 《내훈》을 끊임없이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그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금에게 사약을 받은 조광조는 세상을 버려야 할 마지막 순간을 《근사록》과 함께했다. 《근사록》이 직접 조광조가 자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묘사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조광조가 임금을 어떠한 성군으로 만들려 했는지, 그가 꿈꾼 성리학의 나라가 무엇이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저자는 《내훈》을 보완하는 소혜황후 한씨를 통해 ‘완벽한’ 매뉴얼은 결코 완성할 수 없음을, 《근사록》을 바탕으로 한 신념을 임금에게 강요하는 조광조를 통해 관계에는 지나치지 않아야 할 도리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들 삶의 신념과 지혜뿐 아니라 부덕까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 상상력의 절묘한 조합 이 책은 의인화라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에게 역사를 설명하고 있으나 결코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꾸민 내용은 아니다. 저자는 각 인물이 남긴 수많은 자료와 사료를 토대로

목차

1. 책이 읽은 사람의 내면 - 내가 옳다: 조광조와 《근사록》 - 마음의 꽃: 심노숭과 《능엄경》 - 한 줌의 재: 남공철과 《열하일기》 - 몽유: 허경란과 《난설헌시집》 - 우정의 간극: 홍대용과 《교우론》 - 차라리 무사가 되자: 박제가와 《북학의》 - 코레아의 왕: 그리멜스하우젠과 《하멜 표류기》 - 군자에게는 대도가 있다: 임윤지와 《윤지당유고》 - 병법희비극: 한교와 《무예도보통지》 - 결국은 죽을 것을: 최부와 《표해록》 - 동척과 철규필: 유금과 《양환집》 - 이점돌 평전: 이점돌과 《추안급국안》 - 살 만한 집: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2. 사람이 읽은 책의 내면 - 땅딸기: 이항복과 《백사선생북천일록》 - 김시습의 경우: 김시습과 《매월당집》 - 아이를 키운다는 것: 이문건과 《양아록》 - 이상한 싸움: 신류와 《북정일기》 - 지루한 여행: 곤차로프와 《두시언해》 - 이야기의 탄생: 김소행과 《삼한습유》 - 매뉴얼: 소혜황후 한씨와 《내훈》 - 가을이 오는 소리: 김양기와 《단원풍속도첩》 - 지도 편집자: 김정호와 《청구도》 - 복잡한 감정: 이언진과 《우상잉복》 - 골목길의 왕: 이언진과 《호동거실》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설흔 저자 설흔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등이 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조광조부터 김정호까지 그들이 읽은 책, 그들을 읽은 책! 『책, 조선 사람의 내면을 읽다』는 《열하일기》, 《표해록》, 《북학의》 등 역사에 등장하는 스물네 권의 책을 통해 조선을 살아간 스물세 명의 삶을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사람에게 읽히는 대상’이었던 책이 여기서는 종종 ‘사람을 읽는 화자’로 등장하는 등, 역사와 역사적 인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서술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수많은 인물의 기록을 바탕으로 책의 목소리를 표현한다. 이러한 서사 방식은 기존 역사 서술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던 인물의 내면에 좀더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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