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계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역사 만화 『사기』 제7권. <사기>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사마천이 궁형이라는 치욕에 대한 발분과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집필한, 살아 숨쉬는 역사서이다. 이 책은 역대 왕조에서 한나라 초기에 이르기까지 담아낸 <사기>를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것이다. 가난한 평민의 아들로 태어난 한신은 초나라의 일개 잡병으로서 진나라 타도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한신은 초군에서는 자기의 재능을 살릴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관중으로 가게 된 유방군이 병사를 모집한다는 것을 들은 한신은 그를 따르기로 한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유방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은 한신은 유방군의 대장군으로 발탁된다. 그리고 동부 진군의 총대장이 되어 항우를 격퇴하기 위해 진격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