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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밤의 도시들 (양장)

붉은 밤의 도시들 (양장)

  • 윌리엄 버로스
  • |
  • 문학동네
  • |
  • 2015-01-20 출간
  • |
  • 488페이지
  • |
  • ISBN 97889546346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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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 제2부 / 제3부

해설│ 자유를 향해 달리는 탈주의 묵시록
윌리엄 버로스 연보

도서소개

윌리엄 버로스 장편소설『붉은 밤의 도시들』. 이 책은 버로스의 거칠 것 없는 삶과 문학적 성찰의 정점에서 끌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무정부주의와 히피 문화의 모태인 비트 제너레이션의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후기 대표작이다. 동성애, 약물, 폭력에 매료된 소년들이 해적선에 승선해 자유와 욕망이 영원히 살아 있는 유토피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다룬다. 더불어 서사시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에 다양한 장르가 혼재해 있는 ‘하이브리드 환상소설’로, 17세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해적 미션 선장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버로스의 최고 걸작이자,
그의 모든 뛰어난 전작들의 필연적인 결실이다.
_켄 키지(『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작가)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 아방가르드 소설의 대표 주자
윌리엄 버로스의 후기 대표작 국내 초역!

비트 제너레이션의 리더이자 노먼 메일러로부터 “신들린 천재성을 지닌 유일한 미국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5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붉은 밤의 도시들』은 버로스의 거칠 것 없는 삶과 문학적 성찰의 정점에서 끌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무정부주의와 히피 문화의 모태인 비트 제너레이션의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후기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서술 방식으로 쓰인 『정키』와 『퀴어』, 실험적인 ‘컷-업’ 기법을 처음 선보인 『네이키드 런치』에 이은 『붉은 밤의 도시들』은 그의 후기 작품을 기다려왔던 한국 독자들에게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일탈적인 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결합
기이하고 신비로운 전대미문의 유토피아를 꿈꾸다

『붉은 밤의 도시들』은 동성애, 약물, 폭력에 매료된 소년들이 해적선에 승선해 자유와 욕망이 영원히 살아 있는 유토피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서사시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에 다양한 장르가 혼재해 있는 ‘하이브리드 환상소설’로, 17세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해적 미션 선장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전통적인 서사 형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야기의 논리를 노골적으로 교란시키고 해체시켜버린다. 이는 자유롭고 솔직한 행동으로 기성세대의 보수성에 저항했던 비트 제너레이션의 경향과 직결되는, 즉 인간을 이성과 질서의 틀에 가두는 서구 문명의 족쇄로부터 독자의 의식을 해방시키기 위한 작가의 시도이다. 버로스는 반복되는 마약중독과 재활, 동성애, 멕시코 등지에서의 망명생활, 사고로 인한 아내 살해, 아들의 죽음 등 굴곡진 인생을 살면서도 40년간 쉼 없이 창작에 전념했다. 그의 마지막 연작 ‘붉은 밤’ 3부작의 첫번째 작품인 『붉은 밤의 도시들』에는 작가의 온 생애에 걸친 투쟁의 빛과 어둠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자본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차별과 박해로 가득한 사회에 대한 탄핵인 동시에 자유를 향한 통쾌한 질주이기도 하다.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여섯 개의 ‘붉은 밤의 도시들’

섬세하고 세심하게 조각내어 이어붙인 퍼즐 같은 『붉은 밤의 도시들』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현재를 배경으로 하는 첫번째 이야기는 사설탐정 클렘 스나이드가 제리 그린 살인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과정을 좇는다. 18세기가 배경인 두번째 이야기는 보스턴의 십대 총기 제작자 노아 블레이크가 우연히 동성애자들이 승선한 해적선의 일원이 되어, 남아메리카에서 유토피아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스페인 정복자들과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리고 수십만 년 전의 과거를 배경으로 가상 미래의 느낌을 주는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바이러스 전염병이 발생한 고비사막 일대의 여섯 도시, 즉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붉은 밤의 도시들’이 죽음에 이르는 향락에 중독되어 혼란에 빠져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세 플롯은 각각 별개인 듯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서로 뒤얽혀 스치고 또 마주친다.
초현실적 분위기와 복잡한 이야기를 통해 버로스가 탐구한 주제는 ‘자유’다. 작품에서 그는 젠더, 인종, 정치, 군사, 종교 등 개인을 구속하는 모든 억압과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소설의 토대가 된 미션 선장의 유토피아 혁명은 이러한 추구의 선례이자, 작품 속 표현대로 오직 기적에 의해서만 되돌릴 수 있는 “잃어버린 기회”이다. 작가의 정치적 입장이자, 상상력의 원천인 ‘미션 선장의 법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조: 어느 누구도 빚 때문에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
제2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노예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3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종교적 믿음이나 관습에 어떤 식으로든 간섭해서는 안 된다.

제4조: 어느 누구도 어떤 이유로든 고문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제5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성적 취향에 간섭하거나 그 혹은 그녀의 뜻에 반하여 성행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제6조: 어느 누구도 법령을 어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형에 처해져서는 안 된다. 모든 종교재판관들은 이 조항에 따라 유죄가 되며 즉시 사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적인 법령에는 비극이 뒤따르는 법. 버로스는 유토피아 건설에 동반되는 폭력과 죽음, 약물 등의 대가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묘사했다. 묘한 해방감에 휩싸여 있던 독자는 난잡하고 환각적인 장면들에서 이것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를 자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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