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 만화 『연모』 제2권. 연선을 만나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고 여겼던 휘는 갑작스레 모습을 감춘 연선에게 신경쓸 겨를조차 없이 세자 책봉으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 오롯이 남아있는 연선에 대한 기억. 외로움과 자신의 무력감에 빠져있던 휘의 곁에 갑자기 나타난 정미수. 그렇게 스치듯한 인연은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휘의 호위무사로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정미수가 연선이라는 사실은 생각조차 못한 휘는 대비의 명으로 호위무사가 된 정미수를 멀리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