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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풍경

이 세상 풍경

  • 헤르만 헤세
  • |
  • 종문화사
  • |
  • 2015-01-20 출간
  • |
  • 472페이지
  • |
  • ISBN 97889874446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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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대리석 공장
가을의 도보여행
유년시절
라틴어학교 학생
청춘은 아름다워라
회오리바람
늙은 태양 아래서

작가의 작품 해설
헤르만 헤세 연보

도서소개

헤르만 헤세 단편집 『이 세상 풍경』. 「라틴어학교 학생」에서 주인공 카를 바우어는 하녀 티네의 청순함에 이끌려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차이가 넘을 수 없는 장벽임을 알고 있는 그녀는 끝내 그의 구애를 뿌리치고 자기 신분에 맞는 남자와 결혼한다. 「7월」에서는 열여섯 살 소년 파울이 여름 휴가철에 자기네 별장에 놀러온 아버지 친구의 장녀인 7,8세 연상의 “우아한 처녀” 투스넬데를 짝사랑하고, 「청춘은 아름다워라」에서는 “오랜 방랑시기를 거쳐 장성해서 의젓한 신사가 되어 금의환향”한 주인공이 어린 시절에 짝사랑하던 여동생의 친구를 다시 짝사랑하다 실패한다. 그후 집에 놀러온 여동생의 다른 친구를 사랑하게 되지만 이 여자와의 사랑도 “좋은 친구”로 머물자는 그녀의 마지막 말과 함께 끝을 맺는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 풍경』 Diesseits von Hermann Hesse
- 헤세의 단편선집

▶책소개
이 세상의 어느 언어에서도 고향이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함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너그러움과 푸근함 그리고 평화로움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향하면 우선 어머니를 떠올린다. 향수는 우리가 그동안에 잊고 살아왔던 어머니의 품과 같이 넉넉하고 아늑하고 평화로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의 번뇌를 훌훌 떨쳐버리고 추수를 끝낸 농부처럼 팔다리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곳, 이곳이 우리들의 고향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도 - 특히 초기작품의 경우 - 잃어버린 낙원, 잊힌 고향을 찾아 나서거나 그리워하는 마음, 즉 향수가 주요 모티프를 이룬다. 하지만 헤세의 작품은 밀턴의 작품처럼 인간의 타락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공포와 전율이 흐르는 유화가 아니라 맑은 하늘과 잔잔한 바다, 푸른 초원과 산들바람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을 노래한 수채화다. 그래서 어떤 이는 헤세의 작품이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떠올린다고 말한다.
헤세의 초기작품에서는 대체로, 성장하여 완숙단계에 이른 서사적 자아가 자신(내지 3인칭 주인공)의 입을 통해 유소년과 청년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헤세 연구가들은 헤세가 이 이야기들의 소재 대부분을 자신의 과거에서 끄집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초기작품 대부분이 - 그리고 후기작품의 일정 부분이 - 작가의 자전적 성향을 띠고 있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1907년에 출간된 본 단편집 『이 세상 풍경』만 하더라도 총 8편 중 5편이 1인칭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과 「늙은 태양 아래서」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 작품들이 모두 과거의 어린 시절 내지 젊은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그밖에도 본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양로원 노인들, 이른바 “태양족”의 황혼을 그린 작품과 유년시절을 회상한 「유년시절」을 제외하면 모두가 젊은이들의 사랑이 큰 주제를 이루는데, 이 사랑은 거의 예외 없이 첫사랑 내지 짝사랑, 즉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짝사랑에 실패한 나머지 자살을 시도했던 헤세의 체험이 용해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헤세의 단편집 『이 세상 풍경』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의 짝사랑 내지 첫사랑도 대체로 이러한 추억의 편린들이다. 「라틴어학교 학생」에서 주인공 카를 바우어는 하녀 티네의 청순함에 이끌려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차이가 넘을 수 없는 장벽임을 알고 있는 그녀는 끝내 그의 구애를 뿌리치고 자기 신분에 맞는 남자와 결혼한다. 「7월」에서는 열여섯 살 소년 파울이 여름 휴가철에 자기네 별장에 놀러온 아버지 친구의 장녀인 7,8세 연상의 “우아한 처녀” 투스넬데를 짝사랑하고, 「청춘은 아름다워라」에서는 “오랜 방랑시기를 거쳐 장성해서 의젓한 신사가 되어 금의환향”한 주인공이 어린 시절에 짝사랑하던 여동생의 친구를 다시 짝사랑하다 실패한다. 그후 집에 놀러온 여동생의 다른 친구를 사랑하게 되지만 이 여자와의 사랑도 “좋은 친구”로 머물자는 그녀의 마지막 말과 함께 끝을 맺는다. 그밖에 「가을의 도보여행」과 「대리석 공장」은 첫사랑의 추억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자는 첫사랑의 여인을 찾아 길고 고독한 도보여행길에 오르는 한 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후자는 첫사랑의 여자가 가부장적 아버지가 정해준 남자 때문에 이루지 못할 사랑을 죽음으로 마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 5편의 작품은 이루지 못한 사랑,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회상을 펼쳐놓은 풍경화다. 이루지 못한 사랑은 그리움과 아쉬움을 남긴다. 헤세는 이들 작품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치환하고 있다. 헤세가 이들 작품에서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고향의 자연묘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리석 공장」에서 작가는 주인공의 귀를 통해 생동하는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
세상을 “객관적으로 침착하게 관찰할 수”있다고 착각한 24살의 주인공이 결국 이성이 아닌 감성에 이끌려 이루지 못할 사랑에 천착함으로써 사랑하는 여인을 죽음의 길로 내모는 우를 범하지만, 그의 감성(어리석음)은 이렇듯 자연과 소통함으로써 그의 죄의식을 정화하고 보다 밝은 내일을 향한 징검다리를 놓는다. 헤세의 작품이 대체로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어둡지 않고 밝은 내일을 예비하고 있음은 주인공들의 바로 이러한 자연친화력 때문이다.
헤세의 작품은 이러한 자연친화성뿐만 아니라 자연(고향)을 묘사하는 세심한 필치에 담긴 성실성과 진정성으로 인해 독자에게 신뢰감을 준다. 그의 작품의 주인공 내지 서사적 자아들은 “어린아이의 눈으로”(「유년시절」) 또는 “무릎을 꿇고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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