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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재혼

아내와의 재혼

  • 백문현
  • |
  • 두리반
  • |
  • 2016-12-19 출간
  • |
  • 283페이지
  • |
  • ISBN 97889969287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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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젊은 날엔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홀연히 다가온 ‘은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현실에 좌충우돌 적응해가는 우리 사회 베이비부머들의 이야기 “그렇게 한 막이 끝났고, 다른 한 막이 시작되었다” “긴 세월을 몸담았던 곳,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가깝고도 멀었다. 토요휴무제가 시행된 이후로 벌건 대낮에 집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세상이 달라졌다. 아내가 꽃다발을 들고 맞이했다. 이날을 두고두고 기념하고 싶다며 생화가 아닌 화려하고 풍성한 조화를 선물했다. 그렇게 한 막이 끝났고, 다른 한 막이 시작되었다.”(13쪽) 회사를 떠나게 된 동료들의 소식을 듣고, 지은이는 자신이 은퇴하던 날을 되돌아본다.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는데, 모든 게 달라졌다. 벌건 대낮에 들어온 것도 낯설고, 아내가 꽃다발을 들고 맞이하는 것도 낯설고, 집안의 모습도 모두가 낯설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기대수명이 길어져 남은 인생이 적지 않은데, 어떻게 그 시간을 살아내야 할까. 만감이 교차하는 그 순간의 지은이의 기억과 감정들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나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고, 아내는 안에서 밖으로 나갔다” “집에 있는 날이 밖에 나가는 날보다 더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내의 생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아내를 다시 보게 되었다. 무쇠인 줄 알았더니 아플 줄도 알았고, 집에만 처박혀 있는 줄 알았더니 밖에도 나가고, 먹는 것이고 입는 것이고 가리지 않는 줄 알았더니 좋아하는 것도 있었다. …… 나들이라 해야 기껏 시장이나 다니며 장보기나 하고 가끔 애들 학교나 오가는 줄 알았던 아내가 그 나름의 생활이 있고 나를 두고도 외출을 할 줄 알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였을 뿐이고 내가 그런 모습을 처음 본 것일 뿐인데도 처음엔 전차에 머리가 박힌 듯 멍했다. 나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고 아내는 안에서 밖으로 나갔다.”(54~55쪽) 은퇴 후 지은이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아내의 낮선 모습이었다. 30년 동안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 남편과 자식들을 돌보아온 아내의 또 다른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아내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놀라며 아내 역시 한 사람의 존재로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고는 마음을 먹는다. 아내와 재혼을

목차

작가의 말 1장 그렇게 한 막이 끝났고, 다른 한 막이 시작되었다 회사를 떠나다 / 어느 연말 / 어떤 만남 / 비자금 / 여우와 신포도 / 공자 가라사대 2장 나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고, 아내는 안에서 밖으로 나갔다 제국의 쇠퇴 / 아내와의 재혼 / 그해 겨울 / 점 / 아름다운 꽃노래 3장 당연한 줄 알았는데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어머니와 고향 / 어버이날 / 뿌리 / 마당 넓은 집 / 아내의 환갑잔치 엄마와 딸 / 할머니 제삿날 4장 끊고, 버리고, 떠나다 계륵 / 귀향 / 잃어버린 모자 / 우정 5장 다시, 길을 걷다 텃밭에서 / 27시간 / 운수 좋은 날 / 둔한 / 해장국집 풍경 / 개 같은 세상 / 길을 걷다 백수노트 영화 / 청첩 / 유혹 / 노화 / 서글픔 / 무궁화 열차 / 넥타이 / 이등병 / 호칭 / 술 / 둘레길 / 백수 초기 그리고 에필로그 _ 인생의 황금기에 들어서서

저자소개

저자 : 백문현 저자 백문현은 인생에 대한 깊은 사유와 자신을 성찰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내와의 재혼’도 그 가운데 생각해낸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걷기를 좋아하며 책 읽다가 잠드는 것을 로망이라 생각하는, 일손을 놓고 나서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돌아보게 된 베이비부머 세대다. 상주고, 경북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석유공사에서 30년간 일했다. 이 책은 《물 속의 달》, 《거울 속의 꽃》에 이은 지은이의 세 번째 책으로, 은퇴 후의 일상에 순응해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도서소개

“은퇴 이후, 이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막’을 여는 우리들의 자화상이자,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좌충우돌 부딪히고, 실수하고, 깨지면서 새롭게 배워가는 지은이의 모습 속에서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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