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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앵무새

할머니의 앵무새

  • 심소정
  • |
  • 노란돼지
  • |
  • 2015-09-10 출간
  • |
  • 64페이지
  • |
  • 190 X 260 X 15 mm /294g
  • |
  • ISBN 9788994975986
★★★★★ 평점(10/10) | 리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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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옛날에는 식구가 많았는데, 다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외로워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 동생에 삼촌, 이모까지 대가족이 함께 부대끼며 살았던 것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요즘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혼자 사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비율도 높아져, 자식들과 손주들이 있어도 생일이나 명절 등 1년에 몇 번 만나지 못하다 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앵무새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식구가 많았는데, 다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외로워.”라는 할머니의 말에 앵무새 초롱이는 “외더워.”하고 따라 합니다.
손녀 한솔이는 할머니가 앵무새를 예뻐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왠지 서운하기도 합니다. 자기보다 앵무새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서이지요. 하지만 할머니는 사실 자신을 위하고 생각해 주는 손녀의 마음을 더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까요? 혼자 계신 할머니가 외롭고 심심할까 봐 말하는 앵무새를 선물하는 손녀의 마음씨가 예쁘고, 생전 처음 길러 보는 반려 동물인 앵무새를 위해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의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줄거리〉
우리 할머니는 요즘 자꾸만 기억력이 깜빡깜빡해요. 그래서 나는 할머니에게 말하는 앵무새 초롱이를 선물했어요. 할머니는 처음엔 창 밖에도 새가 많은데 뭐하러 새를 사 왔느냐고 투덜댔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밥그릇도 꽉꽉 채워 주고 물도 깨끗이 갈아 주며 살뜰히 돌보았어요. 초롱이는 어느새 할머니의 마음속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어 있었어요. 할머니는 초롱이만 있으면 어두운 밤에도 무섭지 않대요. 나도 초롱이가 귀여워요. 외동인 나는 초롱이가 꼭 동생 같거든요. 초롱이한테 ‘언니’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가르쳤더니 ‘먼니’래요.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에 초롱이가 창밖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창의 방충망 닫는 것을 깜빡 잊은 나 때문에요. 이를 어쩌죠……? 나는 초롱이를 찾는 벽보를 만들어 붙이며 할머니와 함께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초롱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어요. 초롱이는 정말로 멀리 떠나 버린 걸까요? 할머니가 그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는데, 똑같이 생긴 아파트 사이에서 할머니 집을 찾아 돌아올 수 있을까요?

목차

할머니의 새로운 가족 6
할머니는 새박사 16
등불이 된 초롱이 26
할머니! 죄송해요 38
보고 싶은 초롱이 50

저자소개

저자 심소정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악양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 동화를 쓰면서 사는 삶이 꼭 마법 같답니다.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마법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꼭 이루길 바랍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월간 아동문학], 201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으며, 첫 책으로 《파란 자전거를 찾습니다》가 있습니다.

도서소개

『할머니의 앵무새』는 혼자 사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앵무새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손녀 한솔이는 할머니가 앵무새를 예뻐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왠지 서운하기도 하다. 자기보다 앵무새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혼자 계신 할머니가 외롭고 심심할까 봐 말하는 앵무새를 선물하는 손녀의 마음씨를 더 소중히 여기지 않을까? 생전 처음 길러 보는 반려 동물인 앵무새를 위해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의 정성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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