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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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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이야기

  • 윤정
  • |
  • 미래아이
  • |
  • 2012-11-30 출간
  • |
  • 100페이지
  • |
  • 230 X 258 mm
  • |
  • ISBN 97889839473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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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아웅다웅 툭탁툭탁 다투고 경쟁하면서도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는 형제자매.

여섯 빛깔 서로 다른 형제자매 이야기, 들어볼래?

『다른 듯 닮았고, 닮은 듯 다른 형제자매 이야기』는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일곱 번째 책으로, 세상에서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피붙이인 형제자매에 관한 옛이야기 모음집이다.
요즘에는 한 집에 보통 자식이 하나 아니면 둘이지만,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서넛은 기본이었다. 그러다 보니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처럼 형제자매끼리 아웅다웅 경쟁하고 질투하고 다투는 일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희희낙락 의지하고 도왔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형제자매가 많은 사람은 성격이 좋고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라면서 형제자매간 티격태격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고, 사랑한 경험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자세와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게 한다고 본 것이다. 옛이야기에 형제자매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은 것도 이런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옛이야기는 아직 선과 악의 개념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선과 악의 개념을 가르치고 선이 반드시 승리하는 결말을 통해 정의가 지배하는 의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다. 형제자매가 등장하는 이야기도 이런 옛이야기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형제자매 이야기는 이런 의식을 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마음씨가 착한 형제나 자매는 욕심 많고 마음을 곱게 쓰지 못하는 형제나 자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종내에는 모두가 바라는 부러운 삶을 얻고, 그렇지 못한 형제나 자매는 비참한 결말을 맞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처럼 옛이야기 가운데서도 형제자매 이야기가 유독 인과응보적인 성격이 강한 것은 이야기를 통해 형제자매끼리 다투고 비난하고 괴롭히기보다는 서로 돕고 의지하고 우애 있게 지내라는 부모의 당부와 마음이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형제자매 이야기는, 노루 발자국에 고인 물을 마시고 노루로 변해 버린 동생과 그 누이의 이야기를 담은 ‘노루 동생’, 흥부 놀부 이야기처럼 마음씨 고약한 형과 착한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거지 형제’, 훈훈한 형제간 우애를 다루고 있는 ‘금구슬을 버린 형제’,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지만 들을 때마다 새로운 맛이 느껴지는 ‘콩쥐 팥쥐’, 불편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꿋꿋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우리의 편견을 깨 버리는 ‘외쪽이’, 형제간 우애가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이 됨을 일깨워 주는 ‘재주 있는 삼 형제’ 여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할머니가 들려주듯 술술 읽히는 입말과 개성 있는 형제자매들이 독특하게 표현되어 있는 그림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의 몰입을 돕는다. 이런 여섯 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굳이 형제자매끼리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형제자매간 우애 있게 지낼 궁리를 하게 될 것이다. 한꺼번에 여러 형제자매 이야기를 읽으니 이야기가 담고 있는 공통 주제와 차이점, 특징들을 비교하게 되는 건 이 책이 덤으로 주는 멋진 선물이다.

■ 내용 소개
* 노루 동생

누나가 위험해!
누나로 둔갑한 가짜 누나가 누나 행세하는 걸 볼 수 없는 노루 동생이 집을 부수고
누나를 찾아 나서네. 우리도 어서 남편처럼 노루 동생을 따라 누나를 찾아보자.
그런데 노루 동생은 왜 노루가 된 걸까? 누나는 무사할까?

* 거지 형제

심술 고약한 형과 마음씨 착한 동생. 놀부와 흥부가 떠오르는 이야기야.
부모가 없어 서로 의지할 데라고는 형제밖에 없는데, 형은 왜 동생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걸까? 심보 사나운 형과 그런데도 형을 생각하는 동생이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볼까?

* 금구슬을 버린 형제

번쩍이는 금구슬을 강에다 버리고 가는 형제를 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형제는 저 귀한 금구슬을 미련 없이 강에다 버리고 가는 걸까? 형제가 지키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볼까?

* 콩쥐 팥쥐

아유, 정말 심하지? 자기네는 펑펑 놀면서 콩쥐만 죽어라 일시키고.
정말 팥쥐와 팥쥐 엄마 심보와 행동이 고약하지. 저러다 분명 벌 받을 텐데 쯧쯧.
이 콩쥐 팥쥐에서는 어떤 벌을 받는지 지켜볼까?

* 외쪽이

펑! 비록 손도 발도 하나뿐인 외쪽이지만 힘세고 용감하지.
그런 외쪽이가 호랑이를 피해 형을 업고 도망가는 장면이야.
머리가 좋아 공부만 할 줄 알았던 형이 과거 시험을 보러가는 길에 일어난 일인데,
외쪽이가 아니었다면 어찌 되었겠어? 몸이 불편하지만 용감하고 씩씩한 외쪽이를 만나러 가 보자.

* 재주 있는 삼 형제

앉아서 십리를 보고, 나무도 뿌리째 뽑을 수 있는 힘이 있고, 아무리 맞아도 아픈 줄 모르는
재주를 각각 가지고 있는 삼 형제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죽어가는 백성도 나 몰라라 하는
못된 사또를 어떻게 골탕 먹이는지 들여다볼까?

목차

첫 번째 마당 노루 동생
두 번째 마당 거지 형제
세 번째 마당 금구슬을 버린 형제
네 번째 마당 콩쥐 팥쥐
다섯 번째 마당 외쪽이
여섯 번째 마당 재주 있는 삼 형제

저자소개

저자 윤정은 월간 의 추천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책을 쓰려고 늘 고민합니다. 쓴 책으로『공주도 똥을 눈다』,『할아버지, 밥 먹어』,『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행복 통신 이슬라마바드』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도, 형제자매가 없는 친구도 재미있게 읽으며 우애에 대해 배워요!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듯 구수한 구어체로 엮은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제7권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형제자매 이야기』. 이 시리즈는 익숙하고 친근한 우리 옛이야기를 소재별로 모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선과 악의 개념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선은 승리하고 악은 패배한다는 결말을 통해 정의가 지배하는 의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합니다. 개성 넘치는 강렬한 그림을 함께 담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동화 작가 윤정이 엮은 이 책은 있을 때는 툭탁툭탁 아웅다웅 다투다가도 없으면 허전한 형제자매 이야기 6편을 들려줍니다. 형제자매리끼리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우면 가족끼리 화목할 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타인과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특히 때로는 미워하고 질투하고 싫어도 부모님의 사랑을 나누어 받는 의지할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그림 작가 경혜원의 정감 넘치는 그림이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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