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 칼 히어슨
  • |
  • 미래인
  • |
  • 2012-09-10 출간
  • |
  • 360페이지
  • |
  • 140 X 215 mm
  • |
  • ISBN 978898394714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기상천외한 ‘야생 서바이벌 쇼’의 승자는 누구일까?
리얼리티 방송의 실상을 까발리는 에코 스릴러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가 칼 히어슨의 최신작
뉴욕타임스 아동/청소년 best 1위, 아마존닷컴 ‘이달의 책’


첫 소설 〈후트>로 2003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이래 〈플러시>, 〈스캣!>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빅 히트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칼 히어슨의 최신작. 모든 생명체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습지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해프닝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올해 봄 출간되자마자 아마존닷컴 이달의 책에 선정된 데 이어 뉴욕타임스 아동/청소년 베스트 1위를 석권한 화제의 베스트셀러다.

와후는 동물조련사인 아빠를 닮아 동물을 사랑하며(사육하는 악어한테 물려 엄지손가락을 잃었는데도 말이다), 아빠 못지않게 의협심도 강한 소년이다. 와후는 아빠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온갖 종류의 악어와 뱀, 앵무새, 쥐, 원숭이, 거북이를 돌보며 살아왔다. 와후의 집 뒷마당이 동물원인 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인기 TV 쇼 〈모험, 서바이벌!>에서 에버글레이즈 습지 촬영을 도와달라고 제안한다. 와후의 아빠, 미키는 〈모험, 서바이벌!> 같은 가짜 리얼리티 쇼를 경멸하지만, 은행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작팀에 합류한다.
그런데 첫 촬영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 쇼의 주연배우(?)인 얼치기 생존전문가, 데릭 배저는 ‘진짜’ 같은 멋진 장면을 찍기 위해 동물들의 안전 따윈 아랑곳없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이에 화가 치민 미키는 그와 사사건건 충돌한다. 게다가 에버글레이즈 습지에서 하루 동안 쇼를 촬영하기로 했던 계획이 데릭이 사냥개박쥐에게 물리면서 연장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데릭이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되고 만다. 한편 아빠의 가정폭력을 피해 가출한, 와후의 친구 튜나가 우연히 제작팀에 끼고, 그런 딸을 잡기 위해 튜나 아빠가 총을 들고 정글에 나타나면서 일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진짜 ‘야생 서바이벌 쇼’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누구일까?

디스커버리 채널 〈맨 vs 와일드>(한국어판 제목: 인간과 자연의 대결)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자연을 무대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유행 중인데, 이런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정글의 법칙>은 그렇듯 TV에서 생생한 화면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야생의 세계’가 얼마나 비현실적이며 왜곡과 조작으로 점철되어 있는가를 재치 있게 꼬집고 있다. 작가는 2010년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지정된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에버글레이즈 습지를 배경으로 ‘야생’ 대 ‘문명’,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 대 위선적인 ‘어른들의 세계’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자연을 얕보고 무시하는 ‘가짜’ 생존전문가 데릭과 ‘진짜’ 생존전문가 미키 부자(夫子)의 대결을 통해, 작가는 오만 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의 인간 중심적 자연관에 경종을 울린다.
야생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지만 타고난 연기력으로 TV 스타가 된 생존전문가 데릭 배저는 동물을 그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도구로 볼 뿐이다. 이는 자연을 정복과 착취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인간 중심적 자연관을 반영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반면에 동물조련사 미키와 와후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끔찍이도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키우는 악어에게 물려 엄지손가락을 잃어도, 버마비단뱀에게 붙들려 목숨을 잃을 뻔해도 그들은 결코 동물을 미워하거나 학대하지 않는다. 이 지구별에서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생하는 동반자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섬세하고도 풍부한 이해와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말하면 주제의식이 너무 거창해서 읽는 데 부담이 될 것 같지만, 천만에 말씀. 칼 히어슨이 누구던가. 별도의 대본 수정 없이 바로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통통 튀는 등장인물들, 예측 불가능한 흥미 만점의 사건 전개로 ‘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매조지하려고 이러나?’ 싶을 만큼 지루해할 겨를 없이 소설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소설에서 돋보이는 또 한 가지는 악어, 가터뱀에서 새냥개박쥐, 유령난초에 이르기까지 온갖 동식물의 형태 및 습성에 대한 풍성한 디테일이다. 우리로서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희귀한 아열대 동식물들의 퍼레이드가 죽 펼쳐지는데, 독자들에게 정말 에버글레이즈 습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뉴욕타임스가 “청소년문학계의 우디 앨런”이라 극찬한 작가 칼 히어슨의 진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에 보낸 찬사들

〈후트>로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칼 히어슨이 또다시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흥미진진한 책을 들고 나타났다. 〈정글의 법칙>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내성적이며 생각이 깊은 동시에 자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진 재치 넘치는 소년이다. 이보다 더 괴상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소설은 아마 없을 것이다. ­ 커커스리뷰

놀랄 만한 플롯과 풍자와 유머가 철철 넘치는 문체로 TV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비현실성을 유쾌하게 풍자해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작품이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후트〉를 따라갈 만한 작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후트>에 거의 근접해 있다. ­ 아마존 독자서평

사나운 악어와, 섬뜩한 박쥐, 그리고 쇼에서 생존하려고 악전고투를 벌이는 출연자들까지, 온갖 말도 안 되는 상황과 배꼽을 잡을 만큼 우스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 그동안 고대해왔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실려 있다. ­ 아마존 독자서평

책속으로 추가

악어목에 속하는 파충류들은 원치 않는 뭔가가 등 위에 올라타도 말처럼 날뛰지는 않는다. 대신 과격하게 몸을 뒤집어 회전시킨다. 엘리스도 그랬다. 엘리스가 세 번 몸을 뒤집는 동안 죽자 살자 매달려 있던 데릭이 마침내 엘리스 등에서 떨어졌다. 데릭이 물방울을 튀기며 물속으로 떨어지는 순간에도 엘리스는 계속 격렬하게 몸을 뒤집었다. 와후는 데릭이 죽을까 봐 겁이 났다.
악어는 몸 양쪽 끝에 치명적인 무기를 갖고 있다. 턱으로는 사람을 포도처럼 으깰 수 있고, 강철 채찍 같은 꼬리로는 인간의 뼈를 모조리 부러뜨릴 수 있다. 데릭은 운 나쁘게도 엘리스의 턱 앞 연못에 빠졌고, 설상가상으로 입고 있던 카키색 셔츠가 엘리스의 80개 이빨 중 두 개에 걸리고 말았다. 그 탓에 데릭은 격렬하게 몸을 뒤집는 파충류와 한 몸이 되어 엄청난 물거품을 일으키며 물속에서 돌고 또 돌았다.
레이븐 양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제작팀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데릭을 구하러 무턱대고 연못에 뛰어들었다간 데릭처럼 무시무시한 악어와 함께 물속에서 계속 돌거나 물에 빠져 죽기 십상이었다. 와후는 엘리스가 사람을 공격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뒀던 대나무를 꺼내 들어 데릭이 잡고 나올 수 있게 그걸 내밀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본문 90쪽)

“데릭 씨가 하실 말씀이 있대요.”
“글쎄, 무슨 할 말이 있는 걸까요?” 미키가 관자놀이를 비비며 말했다.
“악어와의 레슬링 장면 말이오.” 데릭이 몸을 앞으로 굽히며 말했다.
“그 악어 이름은 엘리스요.”
“그래요, 엘리스. 그 장면이 끝내주는 걸로 결론 났소, 크레이 . <모험, 서바이벌!> 역사상 가장 특별한 33초였소.”
“당신이 물에 빠져 죽을 뻔했는데도?”
“바로 그거요! 내가 진짜로 죽을 뻔한 장면이 바로 하이라이트요.”
“정말 그 장면을 당신 방송에 쓸 거요?” 미키가 물었다.
그 순간 와후는 아빠가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물론이죠. 그 장면을 쓸 거예요.” 레이븐 양이 말했다.
“방송이 나가는 날 유튜브에도 올릴 거요. 인터넷으로 확 퍼질 거고, 수백만 명이 그 장면을 보겠지.” 데릭이 거들었다.
그러자 미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그럼 나머지 잔금도 주겠다는 거요? 그렇소?”
데릭이 킥킥 웃으며 말했다.
“잔금을 몽땅 줄 뿐만 아니라, 당신을 에버글레이즈 안내인으로 고용하겠소. 우리가 에버글레이즈 편을 마무리할 때까지 말이오. 어떻소?”
와후는 약간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나한테 뭘 원하는 거요? 나머지 장면을 조작할 모양이구만?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야.”
데릭은 조금도 모욕감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목욕가운에 붙은 장식 끈을 빙빙 돌리며 말했다.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겁 없는 남자요. 크레이 씨, 당신이 에버글레이즈 촬영현장으로 안내해준다면, 우린 아무것도 ‘조작’할 필요가 없을 거요.”
(본문 100쪽)

목차

1장 달콤한 제안
2장 모험 서바이벌 쇼
3장 뱀에게 인간은 어떤 맛일까
4장 먹어야 산다
5장 괴물들
6장 최고의 요리와 최악의 먹이
7장 거대 악어와의 사투
8장 조작? 재창조?
9장 서바이벌 전문가의 과욕
10장 정글 속으로
11장 자연에 대한 모독
12장 모험, 서바이벌!―에버글레이즈 편
13장 웬 스턴트맨?
14장 야생은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
15장 사냥개박쥐의 공격
16장 서바이벌 전문가의 실종
17장 뱀파이어의 저주
18장 방송 대본과 현실 사이
19장 38구경 리볼버를 가진 사나이
20장 오 마이 갓!
21장 에어보트 추격전
22장 이카라로! 이카라로!
23장 추적자
24장 워스트 케이스 시나리오
25장 최후의 반격
26장 나쁜 호모 사피엔스
에필로그

저자소개

저자 칼 히어슨(Carl Hiaasen)은 1953년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 플랜테이션에서 태어나 에머리 대학과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76년부터 줄곧 《마이애미 헤럴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플로리다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토목건설업, 자산관리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탐사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품세계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생태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악덕 기업에 맞서 올빼미를 지키기 위한 중학생들의 투쟁을 다룬 첫 청소년소설 『후트』로 2003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플러시』『스캣!』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섰다. 환경 문제에 관한 촌철살인의 풍자가 주특기인 그를 가리켜 《뉴욕타임스》는 “청소년문학계의 우디 앨런”이라 평한 바 있다.

도서소개

칼 히어슨의 장편소설『정글의 법칙』. 리얼리티 방송의 실상을 까발리는 에코 스릴러 소설이다. 동물조련사인 아빠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온갖 종류의 동물들을 돌보며 살아온 와후는 인기 TV쇼 ‘모험, 서바이벌!’에서 에버글레이즈 습지 촬영 제안을 받는다. 와후의 아빠 미키는 가짜 리얼리티 쇼를 경멸하지만 은행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작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