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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 2014년 볼로냐 라가치 상 우수상 수상작

약속 - 2014년 볼로냐 라가치 상 우수상 수상작

  • 니콜라 데이비스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1-05 출간
  • |
  • 48페이지
  • |
  • ISBN 97889582877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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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외된 사람들을 품다! 『약속』은 가난하고 황폐한 도시가 한 소녀의 ‘약속’으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낸 책입니다. 장 지오노가 쓴 ‘나무를 심는 사람’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무채색으로 그려진 도시의 풍경이, 어느 순간 형형색색의 새들로 가득하고 다채로운 색깔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소녀는 변화된 도시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도시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열린 결말로 나아갑니다. 자연과 동떨어져, 가난하고 흉측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마음 또한 가난합니다. 그 사람들 틈으로 사람들의 빈 주머니를 훔치며 살아가는 아이가 보입니다. 아이는 어느 날 밤 노부인의 가방을 낚아채려 합니다. 가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자 노부인은 “네가 이걸 심겠다고 약속하면, 놓아 주마!” 하고 말을 합니다. 아이는 가방을 가질 욕심에 무턱대고 약속을 하게 되는데….
2014년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약속』은 2104년 라가치 상 픽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글을 쓴 니콜라 데이비스는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가 쓴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이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치유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작가는 그림책 화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며, 그림 작가인 로라 칼린은 주인공 아이가 변화하는 과정을 감동적인 그림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수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 그림책 10 가운데 하나로 뽑히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더럽고 흉측한 것들을 치워 내며 심고, 심고, 심었어
『약속』은 가난하고 황폐한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높은 고층 빌딩과 잘 닦인 도로 사이, 어디를 둘러보아도 식물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림을 보면 실제로 소외된 도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소외된 지역의 문제만을 다룬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편적인 현대인의 정서와 맞닿아 있지요. 환경적으로 잘 가꿔진 도시에서 사는 이들도 주인공 여자 아이의 불안과 우울감에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삶이 겉으로는 풍요로울지라도 근원적으로는 자연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연과 동떨어져, 가난하고 흉측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마음 또한 가난합니다. 그 사람들 틈으로 사람들의 빈 주머니를 훔치며 살아가는 아이가 보입니다.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 눈을 마주치지 않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살아 있는 즐거움과 희망 따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도심을 걸을 때 어딘가를 보면서 아무것도 보지 않는 눈길과 비슷합니다. 절망은 가난한 현실보다, 희망 없는 미래 때문일 것입니다. 작가는 보편화된 절망을 인정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아이는 어느 날 밤 노부인의 가방을 낚아채려 합니다. 가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자 노부인은 “네가 이걸 심겠다고 약속하면, 놓아 주마!” 하고 말을 합니다. 아이는 가방을 가질 욕심에 무턱대고 약속을 하지요. 가방을 열어 보고 나서야 아이는 약속의 실체를 알게 됩니다. 가방 가득 들어 있었던 것은 도토리였습니다. 아이는 순간 ‘도토리 숲’을 꿈꾸며 자신의 변화를 직감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만으로 돈 걱정과 배고픔을 잊고 ‘꿈꿔 본 적 없는 풍요로움’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아이는 도토리를 심어 나갑니다. 도시 곳곳에 더러운 것을 치워 내며 심고, 또 심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던 도시에 어느 순간 새싹이 보이고, 나무가 나타납니다. 도시에 나무들이 생겨나자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부드러워지고, 활기가 넘치기 시작합니다.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나무를 심어 가는 일을 통해 아이는 자기 스스로 변화하고 도시도 변화시킨 것입니다. 변화의 정점에는 커다란 나무가 하나 보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을 품어 주는 것은 커다란 나무로 비유되는 자연이겠지요.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열린 결말로 이어지는 희망 씨앗
그림 작가 로라 칼린은 독특한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도시의 변화상을 즉각적으로 읽히게 그려냈습니다.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고, 크레파스와 파스텔로 그림에 질감을 덧입혔습니다. 나무가 나타나기 전, 도시는 무채색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도시 전체의 풍경, 사람들, 얼핏 보이는 커다란 개도 우중충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노부인과 약속을 맺은 날 밤, 아이가 자고 있던 벤치로 형형색색의 새들이 날아옵니다. 또한 도시에 나무가 나타난 뒤로는 다채로운 색깔이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어두웠던 도시는 꽃과 나무의 다채로운 빛깔로 메워집니다.
아이와 도시의 변화는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는 도토리 심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고향을 떠나 황폐한 도시를 찾아다니며 도토리를 심습니다. 변화는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국경을 넘어, 인종을 넘어, 종교를 넘어 이어집니다. 아이가 지나간 곳은 이제 푸르른 숲이 생겨납니다.
이야기 마지막에서 어느 젊은 도둑이 도토리 가방을 훔치려 합니다. 이에 ‘새로운 약속’이 맺어집니다. 이 약속은 독자를 향한 것 같습니다. 작가가 그 젊은 도둑이 우리 안에 누군가가 아닐지 넌지시 물어오는 것 같습니다. ‘나무를 심는 일’이 말 그대로 진짜 나무를 심는 일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겠지요. 지금 자연과 한 발짝 가까워지는 일은 무엇일까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나와 세상을 변화시킬 긍정적 행동, 그 일이 어떤 모습일지 곰곰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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