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가와이 하야오 河合隼雄
일본 융 심리학의 제1인자. 임상심리학자. 교토대학교 및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 심리치료사. 융의 분석심리학을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선구자로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마음 전문가다.
일본 효고 현 사사야마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를 거쳐 스위스의 융 연구소에 들어가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융 학파 분석가’가 되었다. 일본에서 국제모래치료학회, 일본임상심리사협회, 국제미니어처가든학회를 설립하는 등 일생을 융 심리학에 대한 이해와 실천에 매진하며, 50여 년 동안 가장 쉽고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대중의 고민에 대답해왔다. 또한 세 차례 문화청장관을 지내면서 특유의 재치와 익살 섞인 이야기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문화청 지명도를 향상시켰다.
가와이 하야오는 융 심리학을 출발점으로 임상심리학이라는 학문 영역을 주도하면서 넓게는 아동 문학과 그림책, 신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에도 깊이 파고들어 사회와 교육의 발전에 폭넓게 기여했다. 동시에 학술적인 연구부터 친근한 읽을거리까지 많은 저작을 남겨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랐다. 그의 유지를 받들어 2012년 가와이하야오재단을 설립, 2013년부터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과 ‘가와이하야오 학술상’을 창설해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문예가들을 발굴·지원하며 예술 진흥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콤플렉스 카페》《울보 하야오》《마음경영》《그림책의 힘》《아이들의 우주》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전경아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 외국어학원 일본어학과를 수료했다.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회파 미스터리와 주인공의 자조적 유머가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소설,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앞으로 재미있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게 꿈이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그 꿈을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움받을 용기 1, 2》《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남과 비교하며 살지 마라》《당신에게 눈부신 오늘을 선물합니다》《비기너 심리학》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