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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빨간책

인터넷 빨간책

  • 백욱인
  • |
  • 휴머니스트
  • |
  • 2015-01-12 출간
  • |
  • 262페이지
  • |
  • ISBN 97889586274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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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자에게
프롤로그

1부 인터넷 사람들
인터넷 십계명
인터넷 아큐정전
근대 고릴라,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심슨, 저작권을 훔쳐라
인터넷 세상의 일곱 가지 죽을죄
인터넷 똥바다가

2부 인터넷 왕국들
모어의 인터넷 신유토피아
마키아벨리의 디지털 군주론
애플 왕국의 제왕, 잡스 아이폰 인터뷰
오웰, 2015-1984=1984 빅브라더
디지털 봉이 김 건달
보르헤스, 천상의 분류법과 인간의 종말

3부 인터넷 지배 장치
엘리엇, 물질의 기억과 디지털 저장
베냐민의 《사진의 작은 역사》, 그 이후
매클루언, 스마트폰의 이해
SNS 플랫폼 장치 토론
할9000의 후예, 인공지능 선언
섀넌, 정보와 물질에 대하여
신채호, 인터넷 이용자 혁명 선언

부록
인터넷 사전
인터넷 연표
에필로그
찾아보기

도서소개

『인터넷 빨간책』은 ‘똥바다’ 같은 인터넷 세상을 누비며 빅데이터, 인터넷 사찰, 플랫폼 기업, 저작권법 등 인터넷 세상의 악의 고리를 까발리고 조롱한다. 보르헤스, 베냐민, 엘리엇, 매클루언, 푸코, 잡스, 루쉰, 오웰 등을 불러내 치열한 대화를 나누고, 장르와 장르,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지난 20년간의 한국 인터넷 문화와 현실을 신랄하게 분석하고 비판한다. 사회학자 백욱인의 지적인 패러디로 엮은 이 시대의 금서(禁書) 빨간책이 ‘비트’와 ‘픽셀’에 홀린 이들의 눈빛에 초롱초롱한 총기를 되돌려 줄 것이다.
우리는 가축의 왕국에 살고 있다!
가축의 왕국에서 길들여진 디지털 네이티브들을 향한 자그마한 선동

인터넷 상용화 20년. 인터넷은 몸과 기억, 기술과 경제, 자본과 노동, 존재와 시간 등의 관계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즐기기만 하는 ‘가축’들로 가득 찬 가축의 왕국으로 세계를 전락시켰다. 이 책은 ‘똥바다’ 같은 인터넷 세상을 누비며 빅데이터, 인터넷 사찰, 플랫폼 기업, 저작권법 등 인터넷 세상의 악의 고리를 까발리고 조롱한다. 보르헤스, 베냐민, 엘리엇, 매클루언, 푸코, 잡스, 루쉰, 오웰 등을 불러내 치열한 대화를 나누고, 장르와 장르,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지난 20년간의 한국 인터넷 문화와 현실을 신랄하게 분석하고 비판한다. 사회학자 백욱인의 지적인 패러디로 엮은 이 시대의 금서(禁書) 빨간책이 ‘비트’와 ‘픽셀’에 홀린 이들의 눈빛에 초롱초롱한 총기를 되돌려 줄 것이다.

1. 1세대 디지털 사회학자 백욱인, 인터넷 똥바다 탈옥 교본을 쓰다
-한국 인터넷 2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인터넷 이용자 4000만 시대, 3300만 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터넷에 접속해서 정보들 사이를 부유한다. 1986년 데이콤에서 PC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994년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화가 된 지 20년, 정보에의 평등한 접근과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의 도래라는 꿈은 과연 실현되었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악성 댓글 고소를 다룬 기사가 뜨고, 은행 등 공기업에서 개인 정보가 심심찮게 유출되고, 보고 싶지 않은 광고들이 온종일 모니터 화면을 따라다니는 게 인터넷 현실이다. 인터넷과 관련된 디지털 기술은 혁신적 발전을 이뤘으나, 후진적인 이용자 문화나 서비스 기업의 윤리는 좀체 변화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던 인터넷은 온갖 잡스러운 정보와 외설이 판치는 ‘똥바다’가 되어 버렸다. 이에 《인터넷 빨간책》은 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지금이 바로 인터넷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인터넷 빨간책》은 사이버스페이스와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연구 주제로 삼았던 1세대 디지털 사회학자 백욱인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인터넷 문화를 분석하고 이용자, 기업, 지배 장치 간의 지형도를 그려낸 첫 번째 대중서다. 이 책은 SNS 및 플랫폼 기업들이 개인의 일상을 정보화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행위를 제한하며, 개인은 그에 대한 비판 없이 놀이와 소비에 매몰되어 ‘가축’처럼 길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사회의 새로운 균형과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현재에 대한 ‘반동(反動)’이다. 이 책은 인터넷이 한국사회를 ‘가축의 왕국’으로 만들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파헤침과 동시에 그 속에 자리 잡은 개인의 활동을 비판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디지털 문화 분석이 한국사회를 읽는 중요한 프리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21세기 인터넷 매도론을 쓰고 싶었다. 한국 사회의 인터넷 환경은 이용자와 인프라, 서비스로 구성된다. 인프라는 선진적이지만 이용자 문화와 기업의 서비스는 후진적이다. 갈수록 초기 인프라로 얻을 수 있던 장점들이 사라지고 있다. 인프라의 물질 기반을 바탕으로 확장되었던 정보사회 이데올로기는 이제 그 정점을 넘어 노골적인 힘으로 자기 모습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막무가내식 검열과 이용자를 참칭하는 조작과 개입까지 벌어지고 있다. 나는 이제 현실에 대한 반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필로그》(250쪽) 중에서

2. 디지털 문화를 읽는 가장 세련되고 지적인 반동, ‘패러디’
-속물과 잉여가 만들어 낸 인터넷 ‘똥바다’

《인터넷 빨간책》에는 디지털 문화를 읽는 날카로운 풍자와 패러디로 가득하다. 한국의 기술 경제 그리고 한국적 주체들이 만든 아수라장인 인터넷 사회를 중첩적으로 읽기 위해, 현실로 진입하는 우회로로써 각종 패러디를 활용한 글들을 엮었다.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시, 소설, 희곡, 평론, 논문을 섞어 오늘의 인터넷을 풀어헤쳐 놓고 있다. 보르헤스, 베냐민, 엘리엇, 매클루언, 푸코, 잡스, 루쉰, 오웰 등 선인을 불러와 그들의 목소리로 말하고, 현실과 가상을 엮고, 소설과 희곡과 심포지엄과 평론을 뒤섞은 지적인 패러디를 통해 허구와 현실의 접점을 만듦으로써 인터넷을 읽는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책을 구성하는 스물 세 편의 글은 서로 얽히고 견주면서 과거와 현재, 현실과 몽상이 하나 되는 ‘이상한 세상’을 그린다. 바로 그 이상한 세상은 우리가 대면한 인터넷 세상의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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