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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존엄 사이

폭력과 존엄 사이

  • 은유 , 지금여기에 (기획)
  • |
  • 오월의봄
  • |
  • 2016-11-21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911873730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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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것이 국가인가?” 어느 날 갑자기 간첩이 되었다. 국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간첩이기를’ 강요했다. 그날 이후, 삶은 돌이킬 수 없는 엉터리 소설이 되었다.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7인, ‘시효 없는 역사’를 말하다 김순자(71) 1979년 강제 연행(징역 5년) → 2013. 11. 14. 무죄 확정 이성희(90) 1974년 강제 연행(징역 16년) → 2014.12. 무죄 확정 박순애(86) 1977년 연행(징역 15년) → 2015. 11. 7. 무죄 확정 김흥수(80) 1977년 강제 연행(징역 15년) → 2014. 10. 10. 무죄 확정 김평강(76) 1981년 강제 연행(징역 7년) → 2014. 11. 13. 무죄 확정 고 심진구 1986년 강제 연행(징역 2년, 자격정지 2년) → 2013. 7. 11. 무죄 확정 김용태(57) 1984년 강제 연행(징역 13년) → 2014. 6. 26. 무죄 확정 누가 이들을 간첩으로 만들었나? 《폭력과 존엄 사이》에 등장하는 이들은 박정희·전두환 정권의 국가폭력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돼 오랜 세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 국가를 장악한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불리한 국면에 있을 때마다 간첩을 만들어냈고, 공포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며 통치를 해왔다. 검찰, 경찰, 안기부, 사법부 등의 국가기관도 공범이었다. 이런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이들은 ‘임의로’ 끌려가 한순간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국가 입장에서 간첩사건은 공안의 명목으로 실행한 단순한 조치들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이들에게 간첩 조작 사건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이자 끔찍한 분기점이 되었다. 국가가 사건을 날조하는 방식은 대단히 교묘하면서도 간단했다. “모든 폭력이 발생하는 원리가 그렇듯이 가해자는 ‘그래도 되니까’ 조작한 것이고, 피해자는 ‘그래도 되는 사람들’이니까 조작 대상이 됐다. (…) 영장도 없이 국가기관에 끌려가 발가벗겨진 채 발길에 차이고 매질에 피를 쏟고 전기의자에 앉는 고문을 당한다. 초인적 힘으로 버티던 그들은 ‘가족을 데려다 똑같이 고문하겠다’는 협박에 무너지거나 고립의 공포와 밤낮없는 가혹행위에 심신이 허물어져 거짓 자술서에 손도장을 찍는다.“ (서문, p.8~9) 여기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총출동했다. “사람을 사람 아닌 상태로 비틀어버리고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만들어내는 고문 기술자” “그 고문으로 혼절하면 언제든지 달려와 죽지 못하게 살려두고 다시 고문

목차

들어가는 말 잠깐 내린 눈 나도 인간, 지도 인간 동등하게 말해야 한다 김순자 동물 살리는 의사에서 사람 살리는 의사로 ‘광주교도소 슈바이처’ 이성희 날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박순애 배운 사람들 하는 짓 보고 못 배운 걸 한탄하지 않았다 김흥수 아버지는 빨치산한테 죽고 아들은 간첩으로 잡혀가고 김평강 자기 생각 없인 못 사는 사람, 꼭 지켜주고 싶었다 이정미, 고 심진구 열네 살 납북어부, 억울해서 공부하고 돈 벌어 남 주다 김용태

저자소개

저자 : 은유 저자 은유는 글 쓰는 사람. 2011년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 강좌를 시작했고 현재 학습공동체 ‘말과활 아카데미’와 글쓰기 모임 ‘메타포라’에서 정기적으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들, 마을공동체 청년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글쓰기 워크숍을 연다. 우리 사회에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리게 하는 인터뷰 등 르포르타주 작업에 뜻을 두고 있다. <쓰기의 말들> <글쓰기의 최전선> <도시기획자들> 등의 책을 펴냈다. 저자 : 지금여기에 (기획) 기획자 ‘지금여기에’는 국가기관의 고문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된 국가폭력 피해 당사자들의 진실을 밝히고, 과거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을 기록하고, 피해자들이 오랜 세월 가졌던 트라우마를 치유하며, 나아가 시민들과 더불어 '인권'의 가치가 실현되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2015thistime

도서소개

《폭력과 존엄 사이》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간첩 조작 사건을 통해 국가폭력의 야만성을 조명하는 책이지만, 그보다 피해자들의 삶과 일상의 이야기에 훨씬 더 큰 강조점을 두는 르포르타주 작업이다. 《글쓰기의 최전선》(2015) 등을 통해 르포와 인터뷰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글쓰기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 은유가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7명(위의 표 참조)을 만나 인터뷰했고, 그 기록을 중심으로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언어로 풀어냈다. 이들은 간첩 조작 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분모를 갖지만, 태어나고 자라온 환경, 가족관계, 유년시절의 기억 등을 축으로 저마다 독특한 삶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지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가 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목을 구성하고, 7명 각각의 이야기를 한 장씩 담았다. 이들의 생애 서사는 폭력과 존엄 사이를 ‘눈물’, ‘연민’, ‘인식’, ‘성찰’, ‘화해’, ‘신의’로 가득 채우고 있다. 작가가 인터뷰 내용을 보충·정리하는 식으로 이따금 서술에 개입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이들의 말투와 언어 습관, 제스처가 녹아 있는 ‘말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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