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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그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 김서윤
  • |
  • 리드리드출판
  • |
  • 2016-11-3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727731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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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에게… 나를 알아주는 스승이나 마음이 통하는 벗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다. 옛사람들은 나이나, 출신성분, 학벌 등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통하면 벗이 되고, 배울 점이 있으면 스승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공부를 하고 음악을 즐기던 때를 떠올리며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형제를 잃은 고통,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애도하는 마음 등, 곁에 있어 좋았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제문을 모았다. 첫 번째 ‘단장지애’편에서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단장’은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다.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자식을 차가운 흙구덩이에 묻어야 하는 부모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두 번째 ‘할반지통’편은 형제를 잃은 고통이다.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고통이라고 하여 ‘할반’이라고 한다. 형제들을 보고 있으면 반드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빙그레 웃을 때가 있다. 연암 박지원이 지은 시를 보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형님 모습은 누구를 닮았던고.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나면 형님을 보았다네. 이제 형님이 보고 싶으면 어디에서 본단 말인가. 두건을 쓰고 도포를 입은 후 시냇물에 나를 비추어보네. -『연암집 4권』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 세 번째 ‘천붕지통’편이다. 어버이의 죽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라고 해서 ‘천붕’이라 한다. 요즘이야 핵가족화의 개념으로 친척들과의 관계가 소원하지만 예전에는 달랐다. 하여 부모를 잃은 많은 이들이 이모나 고모, 계모의 손에서 자라기도 했다. 그래서 꼭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나를 길러주고 정을 베푼 이들까지 어버이편에 포함을 시켰다. 백세토록 효도를 다 하려고 건강하기만을 바랐는데 어찌 하루저녁에 이리 될 줄 알았겠습니까. 음성과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으니 간과 폐가 찢어지고 눈물이 흘러넘칩니다. -김한성『춘정집』 추보 제문 네 번째 ‘고분지탄’에서는 아내를 잃은 남편의 슬픔을 담았다. 물동이를 두드린다는 ‘고분’에서 유래한 말이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사이가 바로 부부다. 남편을 잃은 아내의 슬픔도 헤아리기 힘들지만 아내의 죽음은 부부의 이별

목차

1장. 부모의 가슴에 묻다: 단장지애 斷腸之哀 . 하늘을 보고 통곡하고 땅을 치며 울어도 _배용길이 딸에게 . 내 정성이 부족한 까닭이더냐 _세종이 첫째 딸 정소공주에게 . 이것으로라도 아비의 얼굴을 대신하련다 _허목이 딸에게 . 그 고통을 어찌 감당하란 말이냐 _김창협이 아들에게 . 나는 누가 묻어준단 말이냐 _상진이 아들에게 . 엄마, 아빠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_강정일당이 막내딸에게 . 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불행할 뿐이다 _김윤식이 큰아들에게 . 정녕 나를 두고 간 것이냐 _정경세가 아들에게 . 참으로 나의 죄이다 _조익이 아들 내양에게 . 너와 다시 단란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_송상기가 아들에게 . 온전히 살길 바랄 뿐이었다 _이식이 아들에게 2장. 형제, 절반의 상실: 할반지통割半之痛b . 우리 나이를 덜어 너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_김창협이 누이에게 . 누님의 고운 눈썹만 같은 새벽달 _박지원이 누님에게 . 혼자 남겨진 나는 어쩌란 말이냐 _윤증이 동생에게 . 어머니가 자식을 보살피듯이 _정구가 누님에게 . 옥 같은 너를 어찌 묻을 수 있단 말인가 _이덕무가 누이에게 . 그 누가 우리 형제만큼 정이 깊을까 _정조가 동생 진에게 . 다음에도 형제로 태어나고 싶구나 _이언적이 동생 자용에게 .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건만 _이현일이 누이에게 . 의지할 곳은 오직 형님뿐이었습니다 _이상정이 형님에게 . 같이 말 달리던 아우야 _이현일이 아우에게 . 20년 동안 같이 산 의리가 있건만 _신흠이 누님에게 . 천륜의 지기를 잃었으니 _김윤식이 사촌아우 국경에게 3장.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천붕지통天崩之痛 . 아버지의 일대기를 쓰다 _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 효도할 날은 짧고 _김익정이 어머니께 . 후세 사람들에게 부탁하노니 _이문건이 부모님이 걱정되어 쓴 비문 . 불원천리 찾아오소서 _이언적이 어머니께 . 나의 고름과 피를 씻어주었습니다 _정약용이 서모에게 . 백모는 저의 어머니 같으신 분입니다 _황현이 큰어머니께 . 제가 살아있는 것은 이모 덕분입니다 _안정복이 이모에게 . 정성을 다하여 모시려고 했는데 _김육이 고모에게 4장. 나의 반쪽이여: 고분지탄鼓盆之嘆 . 제 부인첩이 늦어집니다 _허균이 부인에게 . 내 마음을 흔든 것은 당신뿐이오 _김정희가 아내에게 . 당신이 가지 않

저자소개

저자 김서윤 역사 속의 안타까운 인물과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역사소설 『토정 이지함, 민중의 낙원을 꿈꾸다』는 그런 맥락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죽은 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이나 애사, 묘비명, 그리고 행장 등을 모은 것이다. 옛사람들은 제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죽은 이에게 편지를 썼다. 비록 몸은 우리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을 죽은 이에게도 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문은 원래 죽은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오히려 살아 있는 자신들을 위로 하는 글이기도 하다. 마지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삶이 아름답기 때문임을 알기 위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도서소개

슬픔에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제문은 죽은 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편지를 쓰며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살아 있는 사람도 위안을 받는 것이다. 죽은 사람은 그것으로 모두 끝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된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도 살아 있는 이들은 가끔은 함께했던 소소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저 평생을 아물지 않는 상처로 가슴에 품고 살아갈 뿐이다. 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우리 조상들의 제문과 애사, 묘비명과 행장들을 모았다. 비록 제문이라고는 하나 이승에서 저승으로 보내는 편지다. 보고 싶은 그리움을 토로하고 함께 했던 지난날들을 추억하며 그동안 이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소한 일상까지도 꼼꼼하게 적어 보낸 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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