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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가르쳐 주었다

개가 가르쳐 주었다

  • 오쓰카 아쓰코
  • |
  • 돌베개
  • |
  • 2016-11-14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719976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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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형무소에 개가 있다. 몇 번을 봐도 감개무량한 광경이다. 철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무기물의 공간 속에서 숨 쉬는 무구한 생명. 무심코 안고 싶어지는 부드러운 털의 온기. 쳐다보면 지긋이 다시 눈을 맞춰 준다. 물기 어린 커다란 눈동자. 많은 훈련생이 이렇게 말한다. “이런 눈으로 쳐다보면, 나쁜 짓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본문 24쪽(1장. 형무소에서 안내견을 키우기까지: 낯선 풍경) 훈련생들은 스가이 씨의 이야기에 몰두해서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그들도 모두 사회에서 퇴장당해 자기 자리가 없어진 사람이다. 실명으로 자리를 잃은 사람과 죄를 저질러 그렇게 된, 이른바 ‘자업자득’인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가이 씨는 훈련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신이 있을 자리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 그것이 나의 치료법입니다. 여러분도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50-51쪽(1장. 형무소에서 안내견을 키우기까지: 강아지들이 오기까지) 나가세 씨가 수건을 입에 물고 납작 엎드려 오라를 부른다. 정신없이 수건에 달려들어 열심히 잡아당기는 오라. 둘이서 수건을 가지고 씨름하는 모습에 다들 배를 잡고 웃고 말았다. 문득 둘러보니, 어느새 비닐 시트 위에는 훈련생들이 빙 둘러앉아 번갈아 가며 강아지를 안고 있다. 강아지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원을 만들고 그곳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을 열어 주는 개의 힘을 새삼 느꼈다. -본문 77쪽(2장. 봄-강아지와의 만남: 개가 있는 생활) 그런 장난꾸러기 오라에 대한 에누리 없는 애정은 사람들 마음속의 담장을 점점 낮추었다. 담 안과 밖으로 갈라져 있지만, 함께 고생 하는 동지라는 연대감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까지는 ‘몇 시 몇 분에 용변’, ‘오늘은 그다지 식욕이 없었다.’ 등의 간단한 보고에 불과 했던 퍼피워커 수첩이 황금연휴가 시작될 무렵부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깃든 왕래로 변해 갔다. -본문 84쪽(2장. 봄-강아지와의 만남: 강아지가 이어 준 인연) 지도원들은 시각 장애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점역 실습을 통해 훈련생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다. 그리고 훈련생들이 이곳에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장하기를, 그래서 출소한 뒤 실제로 점역을

목차

한국어판 서문. 한국의 독자들에게 7 머리말 10 1장. 형무소에서 안내견을 키우기까지 17 낯선 풍경 /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촉진센터 / 안내견 강아지 육성 프로그램 / PFI 형무소 / 재소자에게는 삶의 희망을, 지역 주민에게는 삶의 보람을 / 편지 프로그램 / 강아지들이 오기까지 [칼럼 1] 일본의 형무소에는 53 2장. 봄 ㅡ 강아지와 만남 57 강아지들이 왔다 / 개가 있는 생활 / 위켄드 퍼피 워커 / 강아지가 이어 준 인연 / 성장의 나날들 [칼럼 2] 시마네 아사히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94 3장. 여름 ㅡ 형무소에서 개를 키운다는 것 99 위기가 찾아오다 / 한 사람이 떠나다 /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 다카키 씨의 그림 / 반려견 루카의 죽음 / 가족의 편지 [칼럼 3] 안내견은 어떤 일을 할까 125 4장. 가을 ㅡ 삶이 바뀌는 첫 걸음 129 시각 장애 체험 / 꼬리 달린 딸 / 너브가 없었다면 / 이별을 앞두고 / 강아지가 사람을 바꾸다 [칼럼 4] 출소 그 이후 153 5장. 겨울 ㅡ 새로운 시작 157 카운트다운 / 한발 앞선 수료식 / 가장 귀한 이별 / 각자의 길로 맺음말. 못다 한 이야기 180 저자의 말 189 옮긴이의 말 193 주요 참고 문헌과 인용 문헌 198

저자소개

저자 : 오쓰카 아쓰코 저자 오쓰카 아쓰코大塚 敦子는 조치대학교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팔레스타인 민중 봉기, 걸프전 등 주요 국제 분쟁을 비롯해 죽음과 마주한 사람들이 사는 법, 자연과 동물의 관계를 활용해 사람과 사회를 재생하는 실험 등에 대해 취재하고 집필해 온 포토저널리스트이다. 일본 최초로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촉진센터에서 시작된 안내견 강아지 육성 프로그램의 자문을 맡았으며, 법무성 ‘소년원 동물 연계 활동 검토회’ 위원도 역임했다. 2001년에 『안녕, 엘마 할머니』로 고단샤출판문화상 그림책 상과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개가 살아갈 힘을 주었다』 『도우미견을 키우는 소녀들』 『동물들이 여는 마음의 문』 등 여러 책을 썼다. atsukophoto.com 역자 : 유은정 역자 유은정은 성신여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 라디오 방송국 작가를 거쳐 현재 자유 기고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다 동물은 왜 느림보가 되었을까?』 『어제의 신』 『까마귀의 엄지』 『평온한 죽음』 『달의 연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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