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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

  • 김형중
  • |
  • 난다
  • |
  • 2016-10-25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911959077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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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바야흐로 산책. 느긋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거닐 줄 아는 예술가들의 산책길을 뒤따르는 과정 속에 저마다의 ‘나’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시작된 난다의 걸어본다 아홉번째 산책지는 바로 ‘광주’입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는 문학평론가 김형중이 그 걸음의 주인공인데요, 보다 비유적인 의미에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발을 내딛은 그 과정을 오롯이 담아『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라는 책으로 이리 선을 보이기에 이르렀습니다. 2000년 『문학동네』를 통해 데뷔한 이후 평론가 김형중은 특유의 성실함과 더불어 예리하면서도 굳건한 글쓰기로 동료 선후배 문인들의 애정 어린 격려와 안팎으로 많은 독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등단 16년 동안 공저를 제외한 개인 평론집만 다섯 권을 냈으니 그가 얼마나 한국문학 속을 열심히 걸어왔는지는 짐작을 하고도 남음인데요,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그의 팔을 살짝 꼬집어봤던 겁니다. 그토록 열정적으로 한국문학이라는 텍스트를 오르내릴 수 있었던 당신, 김형중은 어떤 사람이냐고. 자문하는 가운데 김형중이라는 본연, 그 속을 한번 걸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러하니 파트너는 당연히도 그의 고향 그의 터전 ‘광주’였습니다. 그는 광주에 아주 오래 살았다. 아니 광주에서만 살았다. 정확히는 ‘송정리’에서 한 20년 살았고 나머지를 광주에서 살았지만, 그가 광주로 주거지를 옮긴 지 2년 후(1988년) 송정리가 속해 있던 광산군 전체가 광주의 한 구(광산구)로 편입되었으니, 그는 결국 광주에서 평생을 산 셈이다. 그렇다고 그가 광주를 많이 사랑하는지는 알 수 없다. 광주가 사랑할 만한 도시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K가 뭔가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유의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광주를 걸어보고 산문을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K가 그다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던 첫째 이유가 그와 같았다. 그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광주에서 살다가 광주에서 죽을 참이었다.(9~10쪽) 글을 쓰려고 작정하자 K는 뭐랄까, 프란츠 파농의 비유를 빌리자면 자신이 등단 후 15년간 ‘광주 피부’에 ‘서울 가면’을 눌러쓰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싶은 자의식에 시달리곤 했다. 진지하게 고쳐 말하자면 그는 자신이 광주에 대해 쓸 자격이 있는지 자신이 없어졌던 것이다. 이 책에서 그가 일인칭 ‘나’

목차

0 염세적인 K씨, 광주를 걷기까지 6 생각해보면 여기는 완벽한 공동체였다 7 1부┃태어난다는 것 17 1 당신은 지금 송정리를 떠나고 계십니다 18 태어난다는 것 19 식반자촌 25 기차 고동 소리 때문에 31 식반자촌에서 주변부다문화촌으로 37 2부┃구도심에서 41 2 금남로 : 텅 빈 절대공동체의 중심 42 전혀 사적이지 않은 거리 43 광주란 무엇인가 48 텅 빈 절대공동체 57 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문화란 무엇인가 60 문화의 전당 61 문화란 무엇인가 63 거대한‘ f**k you’ 73 4 양림동 : 기억을 파는 골목 76 젊은이들이란 77 미션 82 사라진 골목 88 응팔 유감 92 5 광주극장 :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94 오래되고 가망 없는 것들 95 80년이라니 103 광고 109 3부┃일요일에 113 6 챔피언스필드 : 야구란 무엇인가 114 야구의 기억 115 야구란 무엇인가 121 챔스필드에서 124 7 우치 동물원 : 변장한 유토피아 128 변장한 유토피아 129 동물들 136 8 대인시장 : 국밥과 위스키 144 취향의 사회학 145 토요일엔 장이 좋아 151 4부┃죽는다는 것 159 9 망월묘지 : 거대한 기념 160 구묘역에서 161 신묘역에서 168 10 영락공원 :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봄 174 5백 원짜리 꿈 175 장고에게 182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봄 187 완전한 절대공동체 192

저자소개

저자 김형중 1968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문학동네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평론집으로『켄타우로스의 비평』『변장한 유토피아』『후르비네크의 혀』가 있으며, 소천비평문학상(2008)을 수상하였다. 현재 조선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도서소개

광주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는 문학평론가 김형중이 온몸으로 써내려간 『평론가 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 저자가 느린 발걸음으로 걷고 젖은 눈동자로 바라본 광주는 지금껏 그 도시를 테마로 했던 어떤 책보다도 객관적으로 아프다는 느낌이 든다. 제 고향을 어떤 ‘엄살’이나 특유의 ‘과장’으로 몰아가지 않았다는 데서, 오히려 더 큰 공감의 연대가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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