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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 오철우
  • |
  • 동아시아
  • |
  • 2016-10-31 출간
  • |
  • 536페이지
  • |
  • ISBN 97889626216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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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군사적 정치적 논쟁과 뒤섞여버린 천안함의 진실, ‘과학 논증 과정’의 블랙박스를 꺼내본다 글쓴이: 저자 오철우 분단체제의 사회에서 벌어진 과학적이고 군사적이고 정치적인 논쟁이었던 천안함 침몰원인 논쟁. 우리 사회에 결렬한 갈등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면서도, 그 논쟁은 있는 듯 없는 듯 잠재적 갈등의 씨앗으로 잠복한 채, 또한 불편한 논쟁으로 여겨져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우리 사회 집단기억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는 우리 사회가 천안함 침몰참사의 충격과 더불어 겪은 천안함 논쟁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다국적 민군 합동조사단(JIG)의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벌어진 “과학 논쟁”을 중심으로 그 논쟁의 전개과정과 그 성격, 구조를 정리하고자 했다. 이 책은 저자의 2015년 2학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을 다듬어 출판한 것이다(학위논문 《천안함 ‘과학 논쟁’의 성격과 구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학위논문은 해당 학기 졸업생들에게 주는 자연대학의 ‘최우수박사학위 논문상’(8명 수상)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는 우리 사회가 겪어온 증거 논쟁들의 자료와 흔적을 한자리에 모아 기록물로 남겨보려는 시도로 이루어졌다.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직접 다루지 않으면서도, 사건의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증거” 또는 “과학적 사실”에 관한 논쟁을 정리하면서, “증거”가 “과학적 사실”의 지위를 얻어가는 과정, 즉 합조단의 증거 생산, 해석, 발표의 과학 실행들에서 증거 논쟁의 씨앗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럼으로써 흔히 실험연구실의 과학 실행 과정이 연구결과 발표 이후에 그 이면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듯이, “블랙박스”처럼 남은 조사결과 안으로 사라진 조사 활동과 과학 실행의 과정들을 다시 꺼내어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런 블랙박스의 개념은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가 제안한 것으로, 합조단 조사활동 결과물 이면에 있는 조사활동의 과정들을 되짚는다는 의미에서 책의 제목에 사용됐다. 이 책은 여러 문헌 분석과 인터뷰, 현지 관찰 등을 수행했다. 국방부가 발간한 다국적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피격 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와 국방부의 언론 브리핑 속기록 자료, 대한민국 국회의 본회의와 국방위원회의 회의

목차

서문 1장 천안함 ‘과학 논쟁’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연구 주제와 물음들 진행 중인 증거 논쟁 몇 가지 이론과 개념의 틀 과학적 사실, 블랙박스 증거와 시나리오 과학, 정치, 이데올로기 과학 실행 책에서 다룬 자료들, 책의 구성 2장. 천안함 논쟁의 전개. 그 과학적, 군사적, 정치적 측면 언론보도와 시나리오 경쟁 부족한 증거, 경쟁하는 시나리오? 증거 줄다리기와 어뢰 시나리오의 확장 전문가 정보원의 인용 ‘과학적 조사’, ‘군사적 판단’, ‘정치적 고려’ 국방부와 합조단의 조사활동 국방부가 직면한 난관들, ‘안보 상황’ 대 ‘투명성’ 다국적 민군 합동조사단의 구성 조사결과 보고서의 구조, 증거의 목록 정치의 장: 국회, 한반도, 유엔 국가안보, 용기, 진실 시나리오의 확장 한반도와 국제무대: 지지와 검증 공식 무대 바깥의 공론장에서 3장. 선체 파손형상과 시뮬레이션: 관찰, 표상, 발표 선체의 파손형상 선체의 인양과 반응 파손형상과 흔적의 관찰과 측정 절단면 분석: 폭발의 방향과 위치 찾기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미국 조사팀 시뮬레이션: 합조단 폭발유형 분과 시뮬레이션: 합조단 선체구조 분과 ‘까다로운 형상’인 프로펠러의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의 표상과 발표 4장. ‘1번 어뢰’: ‘결정적 증거’와 계속되는 물음들 어뢰 물증의 수색, 분석, 발표 “거기에 있는 물증을 찾아라” - “폭발을 일으킨 주범의 잔해” - 대대적이고 촘촘한 수색 예측을 확인해준 ‘결정적 증거’ - 증거물의 상태 - 증거물의 일치와 식별 - ‘예측된 발견’의 자신감, 미국 조사팀의 역할 ‘1번’ 글씨 연소 논쟁 열역학 계산 논쟁 열역학 ‘간단한 계산’, 정반대의 결론: 왜? - 갈림길: 가역 또는 비가역 - 간단치 않은 계산: 가역-비가역 논쟁일 뿐인가? 가리비 논쟁과 그 밖의 물음들 가리비, 백색물질 복잡한 표면 설계도면 부재한 증거 흡착물질 증거를 중심으로 본 논쟁의 이해 5장. 흡착물질: 실험실의 증거 생산과 과학 활동 합조단의 채증, 분석, 실험, 데이터 채증 작업 실험과 분석: 세 물질 성분의 ‘일치’ 법과학과 개별성의 입증 ‘과학적 증거’에 대한 ‘과학적 반박’ EDS, XRD 데이터의 성격 이승헌의 검증: 결정질과 비결정질의 문제

저자소개

저자 오철우 저자 오철우(한겨레신문사 기자, 과학기술학 박사)는 1990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말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편집부, 사회부, 씨네21부, 문화부 등을 거쳤으며 과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여러 필자들과 함께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scienceon.hani.co.kr)’을 운영하며, 웹진과 지면에 글을 쓰고 있다. 2001년 《한겨레》에 보도한 과학기사 “김치는 살아 있다 -젖산균이 지배하는 신비한 미생물의 세계”가 고등학교 국정 국어(하) 교과서(7차 교육과정)에 실렸다. 2009년에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인쇄매체 부문)’과 과학기술인연합의 ‘과학기자상’을, 2012년에 생화학분자생물학회의 ‘올해의 생명과학보도상’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2006년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2016년 박사과정을 졸업했다(학위논문 ?천안함 ‘과학 논쟁’의 성격과 구조? ). 옮긴 책으로 『온도계의 철학』, 『과학의 언어』, 『과학의 수사학』, 『기후 변화, 돌이킬 수 없는가』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갈릴레오의 두 우주 체계에 관한 대화』가 있으며, 『인문학의 창으로 본 과학』, 『GMO 논쟁상자를 다시 열다』를 기획(공저)했다.

도서소개

천안함, 언젠가는 재규명해야 할 진실을 위해 묻혀 있는 ‘과학 논쟁’의 블랙박스를 다시 꺼내다 천안함, 연평도, 세월호… 최근 몇 년 새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긴 사건ㆍ사고이다. 사상자 규모와 사건 원인에 따라 논란의 크기는 제각각이었지만 7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표명은 여전히 쉽지 않다. 분단체제 국가의 경비정이 침몰한 사안의 심각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침몰원인을 밝히는 데 있어 ‘과학 전문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쌍끌이 어선으로 찾아낸 어뢰추진체를 두고, 또 물 속 폭발에 있어 물리학 전문가 간 열역학 기본공식 대입 방식을 두고, 벌어지는 ‘과학 논쟁’을 보는 국민들은 전문가의 말을 ‘믿어야 하는가, 믿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시달려야 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과학 지식은 오히려 제2, 제3의 논쟁을 촉발시켰다.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에는 저자가 천안함 논쟁에 관해 꼼꼼하게 모은 기록물이 담겨 있다. 이 기록물은 어느 특정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카이빙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아직도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이 사고의 후속 연구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시점에서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자료를 모아냈다. 또한 과학을 ‘논쟁의 역사’로 노정하는 저자는 특유의 균형감으로 한창 뜨거웠던 2010년 3월~5월의 논쟁을 냉철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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