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원 아저씨네 오두막
2. 하이디와 할아버지
3. 페터와 풀밭으로
4. 페터네 할머니
5. 뜻밖의 손님
6. 낯선 생활
7. 로텐마이어 부인과 수난
8. 불안한 나날들
9. 돌아온 제제만 시
10. 클라라네 할머니
11. 눈물바다
12. 유령 소동
13. 다시 알프스로
14. 새로운 일요일
15. 뒷이야기

하이디는 알프스 고원에 있는 무뚝뚝하고 완고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 데테 이모가 하이디를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프랑크푸르트로 떠나 버렸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곧 순수하고 마음 따뜻한 하이디에게 마음을 열고 하이디도 염소치기 소년 페터와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 즐겁게 지냅니다. 눈이 높이 쌓인 한겨울에는 썰매를 타고 페터네 집에 놀러 가서 페터네 할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지요.

그러던 어느 날, 데테 이모가 하이디를 프랑크푸르트로 데려갑니다. 몸이 불편해 집에서만 지내는 부잣집 딸 클라라에게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이디는 엄격하고 원칙적인 로텐마이어 부인에게 매일 혼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알프스가 그리워 밤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울지요. 과연 하이디는 알프스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하이디』는 아름다운 알프스 고원을 배경으로 천진난만한 하이디가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알프스 고원은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염소들과 함께 들판을 뛰놀고 붉게 타오르는 저녁놀에 감동하는 하이디는 정말로 사랑스럽지요.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세상을 등지고 혼자 살아가던 할아버지가 하이디로 인해 마음을 여는 모습은 정말 훈훈합니다. 알프스를 닮은 하이디와 함께 마음 따뜻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오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