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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의 꽃달 (2)

화인의 꽃달 (2)

  • 이영희
  • |
  • 뮤즈
  • |
  • 2016-10-06 출간
  • |
  • 464페이지
  • |
  • ISBN 97911049096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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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이 갈라놓은 연모 당신은 생의 편에서, 나는 사의 편에서! 하지만 끊지 못한 마음은 또 한 번의 연모를 허락받을 수 있는 것일까? “꽃 중에 제일 많은 색이 무엇이냐?” “아무래도 붉은색이 아닐까 하옵니다.” “맞아. 하면 사람의 피의 색깔은 무엇이냐?” “또한 붉은색이옵지요.” “바로 그것이야. 사내의 몸에 여인은 피처럼 새겨지는 존재란다. 온몸을 붉게 휘감아 도는 피가 사람을 살게 하는 것처럼 연모하는 여인은 사내에게 목숨이 되는 법이지. 넌 나한테 그래.” 이제 영원히 생(生)도 함께! 사(死)도 함께! ※편집자 코멘트 꽃의 나라 화가야 그곳에는 화인이 있다. 꽃의 정령인 화인과 그곳을 다스리는 왕과의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사랑과 인연 그리고 운명을 노래한 작품이다. 화가야 시리즈 중 첫 번째인 화인의 꽃달! 여러분들도 함께 아름다운 화가야에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 (편집자 C) 꽃으로 시작되어 꽃과 함께 절정에 오르고 꽃으로 끝난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꽃의 나라 화가야, 꽃과 인간이 어우러져 사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꽃처럼 향기롭고 꽃처럼 우아하지만 또한 꽃처럼 슬프기도 한 이야기이다. 꽃을 좋아한다면 매회 등장하는 꽃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 (편집자 L) 흰나리 문양을 가지고 태어난 화가야의 유일 왕자 겸과 그를 사랑하여 사람이 되고 싶은 백일홍 솔나의 애절한 사랑! 꽃이 사람이 되었다는 ‘화인’의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신비의 나라, 화(花)가야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글 전체에서 물씬 흘러나오는 꽃향기에 취해보시라! / (편집자 G) ※책 속으로(발췌) 꽃달이 뜨는 밤. 화(花)가야의 밤하늘 위에 꽉 찬 둥근 달이 걸렸다. 그리고 달의 주변으로는 하얀 달무리 대신 갖가지 꽃송이의 꽃무리가 떴다. 달만큼이나 밝게 제각각의 빛을 내는 꽃송이들. 밤은 까만데 꽃달 주변은 온통 불꽃놀이라도 하는 듯 화사했다. 매달의 마지막 날, 화가야의 밤하늘에는 꽃달이 떴다. 화가야의 궁궐인 태양궁. 그중에서도, 유일 왕자 겸의 궁실인 양화관(陽花館)의 내실. 내실의 방문이 열리고 한 여인이 들어섰다. 하얀 자리옷을 입은 여인은 이부자리에 누운 겸의 곁으로 다가갔다. 물끄러미. 여인은 잠이 든 겸을 한참을 바라보더니 몸을 낮추어 앉았다.

목차

1. 혹시 나를 잊으셨나요? 2. 우리가 함께한 추억 3. 내게 행복인 사람 4. 기억은 매일 새롭고 5. 나의 연모는 변치 않는다 6. 비밀은 흐드러진다 7. 숨겨진 보화와 같이 8. 국혼의 초야 9. 다정하게 한 걸음, 또 한 걸음 10. 당신이라서 고맙습니다 11. 외사랑이 앗은 생명 12. 행복 그러나 비탄 13. 모든 인연이 풀리다 14. 무화과나무에 첫눈 스치고 15. 피어나는 봄날 작가 후기

저자소개

저자 이영희 경남 진주 거주. 꽃을 사랑하는 글쟁이. 사람들의 삶과 닿아 있는 꽃의 이야기, 야생화 향기가 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2011년 <영남문학> 중편 <배꽃 이울다> 신인상 수상 및 등단 2012년 제3회 통일부 주최 창작동화 <북에서 온 지니> 수상 2013년 대한민국e작가상 가작 수상 2016년 5월 <배꽃 이울다> 출간 현재 화가야 시리즈 계속 집필 중 출간 예정작 화가야 Vol. 2 <이랑비랑 한약국> 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jjjgarden

도서소개

꽃의 나라 화가야, 그곳에서 벌어지는 꽃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화가야의 유일 왕자인 겸은 늘 꽃달이 뜨는 밤이면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향기로운 여인이 누군지 궁금하다. 그러던 중, 일 년간의 외유 끝에 화가야로 돌아온 그는 꽃가루 염증병으로 그 좋아하는 꽃을 멀리하다가 드디어 병이 다 나아 내화원에 들르고, 그곳에서 얼굴과 온몸에 멍 자국이 가득한 한 여인, 솔나를 만나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끌림에 겸은 화원장과 궁녀장 등 모두가 반대하는 것을 물리치고 여인, 솔나를 제 궁으로 데려온다. 솔나, 그녀의 정체는 백일홍 꽃의 정령이자 화인으로 겸을 만나 그를 사랑하게 되어 온전한 인간이 되고자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하지만 겸은 솔나와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솔나는 사랑하는 그의 곁에 있고자 온갖 수난을 묵묵히 감내한다. 겸은 점점 솔나에게 끌리고, 그녀를 마음에 담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이 그를 가만히 두질 않는다. 이런 중 왕자의 국혼이 결정되고 그 상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인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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