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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밤에 우리 영혼은

  • 켄트 하루프
  • |
  • 뮤진트리
  • |
  • 2016-10-05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940159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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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을 찾은 방식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가.” “가끔 나하고 자러 우리 집에 와 줄 수 있어요? 섹스는 아니고요. 나란히 누워 밤을 보내는 거 말이에요. 밤이 가장 힘들잖아요?” 유려하고 달콤 씁쓸하면서도 희망적인, 켄트 하루프의 마지막 소설 죽음을 어떻게 맞아야 할 것인가 보다는, 남은 인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긴 노년을 어떻게 늙어야 할지가 더 중요해진 요즘,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책들에 관심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애디 무어는 루이스 워터스를 만나러 갔다.”로 시작하는 이 책은 켄트 하루프의 여섯 번째 소설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역시 하루프 소설들의 낯익은 장소인 콜로라도 주의 가상 마을 홀트가 배경이다. 애디는 왜 루이스를 만나러 갔을까. 줄거리는 단순하다. 두 사람 다 배우자와 사별한 후 집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살고 있다. 애디는 일흔 살이고, 루이스도 비슷한 나이다. 애디는 루이스의 집 현관에 서서 마음에 담고 온 생각을 바로 말한다. 섹스 없이 함께 잠을 자자는 것, 어둠 속에서 대화하고, 함께 누워있음으로써 밤이면 더욱 생생히 다가오는 외로움을 달래보자고. 놀랍고 오해받기 십상인 제안이지만 어쨌든 루이스는 에디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튿날부터 저녁을 먹고 해가 지면 루이스는 애디의 집으로 가 “침대에 친구처럼 나란히 누워”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다 잠든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되고 친밀함이 생겨나자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은밀한 사실들을 꺼내 놓는다. 애디의 어린 딸의 죽음, 루이스의 결혼을 거의 망가뜨리고 만 불륜에 대한 이야기… 등등. 고통과 회환으로 그동안 가슴에만 묻어놨던, 남편과 아내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친구에게 하듯 풀어 놓는 두 사람. 그러나 애디의 손자가 갑자기 지내러 오면서 이야기는 급격한 전개를 맞고, 두 사람의 관계가 외부에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생겨난다. 이렇듯 소소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작가가 담담하게 묘사하는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두 사람이 섹스를 했을까가 더이상 궁금하지 않다. 분명 좋은 순간들이 있었겠지만 작가 역시 두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여기에 하루프의 담백하고 매우 절제된 정중함이 있다. 황혼을 향해 얌전하게 걸어 들어가기를 거부한 용감한 두 주인공의 품위 있는 모험 켄트 하루

저자소개

저자 : 켄트 하루프 저자 켄트 하루프Kent Haruf는 1943년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네브래스카 웨슬리언 대학교를 졸업했고 아이오와 대학교 작가 워크숍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글을 쓰다 1984년 41세에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 《결속의 끈The Tie That Binds》으로 와이팅Whiting 상을 받았다. 1999년에 발표한 소설 《플레인송Plainsong》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특히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평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콜로라도 주를 배경으로 ‘홀트’라는 가상의 마을을 만들고 쓴 소설 《이븐타이드Eventide》 《베네딕션Benediction》 등, 총 다섯 편의 소설과 유작인 《밤에 우리 영혼은Our Souls At Night》을 남기고 2014년 71세에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재성 역자 김재성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상들과의 점심》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푸른 밤》 《불안한 낙원》 《아름다운 폐허》 《신디 로퍼》 《한 문장의 철학》 《501 위대한 작가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켄트 하루프만의 은밀하고도 위풍당당한 유언과 같은 책! 노련한 이야기꾼 켄트 하루프의 여섯 번째 소설이자 유작 『밤에 우리 영혼은』. 전작 《플레인송》으로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자가 2014년 71세에 타계하기 전 탈고한 소설이다. 가상의 작은 마을 홀트를 배경으로, 칠십대 두 주인공이 교감하는 믿음과 우정, 나이 듦에 대한 생각들을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절제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애디 무어가 오랜 이웃인 루이스 워터스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 다 배우자와 사별했는데, 애디는 일흔 살이고, 루이스도 비슷한 나이다. 애디는 루이스의 집 현관에 서서 마음에 담고 온 생각을 바로 말한다. 섹스 없이 함께 잠을 자자는 것, 어둠 속에서 대화하고, 함께 누워있음으로써 밤이면 더욱 생생히 다가오는 외로움을 달래보자고. 놀랍고 오해받기 십상인 제안이지만 어쨌든 루이스는 에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반전이 예견되는 결말은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저자의 소설은 결코 감상적이지 않다. 신중하게 선택된 디테일들이 잔잔한 울림을 더해 주고, 재미와 슬픔ㆍ경쾌함과 사색이 교차한다. 단순한 주제에 섬세한 결을 더함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용감한 두 주인공의 품위 있는 모험을 더없이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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