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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

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

  • 송영만
  • |
  • 효형출판
  • |
  • 2016-03-1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587214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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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_늦둥이의 변ㆍ辯

1 산레모 _아득한 시절의 에로스적 감성, 스멀스멀 솟아나다
2 일 쉬르 라 소르그 _아름다운 천변 풍경, 유년의 실개천은 어디로
3 생 레미 드 프로방스 _흐린 날 고흐를 만났다 그리고 가슴 시린 삼십 대의 나도 만났다
4 생 폴 드 방스 _20세기 명멸했던 대스타들의 성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름다움
5 통영 _언제든 갈 수 있는 ‘내 마음속의 영원한 지중해’
6 부산 _열정의 공간은 슬픈 시간도 어루만지는 힘이 있다
7 산토리니 _시뻘겋고 불온한 근육형의 남성미
8 크레타 _문명의 땅에 불어닥친 너덜너덜한 상처
9 두브로브니크 _두브로브니크는 그때나 지금이나 눈부시게 빛난다
10 아테네 _신화와 철학으로 버티는 형이상학의 나라
11 이스탄불 _저 풍경의 아름다움과 영광은 지난 세기의 슬픔 속에 가물거린다
12 아비뇽 _안개에 젖은 교황청, 루미나리에로 변신하다

도서소개

『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의 저자는 여러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중년을 지나 노년에 접어든 저자는 지중해를 품에 안은 유럽 지역으로 떠나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한다. 이탈리아 산레모 여행은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던 칸초네에서 시작한다. 그러더니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드디어 산레모 땅을 밟는다. 코트다쥐르와 프로방스를 탐방한 전반부엔 개인사적인 고백과 신기루처럼 사라져간 유소년 시절의 아스라한 풍광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후반부는 역사 기행과 도시 기행이 주조를 이룬다. 지리학에 관심 있는 외교학 전공자인 저자가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역사과 신화 이야기가 가는 곳마다 뒤따른다.
‘기억의 그림’에 녹아든 공감 이야기

‘전 국민 해외여행 시대’에 접어들었다. 명절 연휴면 인천 공항을 들고나는 해외 여행객이 백만 명을 웃돈단다. 대형서점 여행서적 코너에는 늘 사람들이 몰려든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새로운 여행지가 소개되면 순식간에 방송 내용을 딴 패키지여행 상품이 만들어진다. 대부분은 비슷한 장소에 가서 비슷한 것을 보고 비슷한 음식을 먹고 온다. 남들과 똑같은 곳에 갔다 오는 것도 분명 여행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여행이 있다.
시간 여행.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의 저자는 여러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중년을 지나 노년에 접어든 저자는 지중해를 품에 안은 유럽 지역으로 떠나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한다. 그야말로 백 투 더 퓨처다. 이탈리아 산레모 여행은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던 칸초네에서 시작한다. 그러더니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드디어 산레모 땅을 밟는다. 그곳에서 수학여행 온 독일 학생들을 만나면서 다시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학창 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더듬다 현실로 돌아온다.
코트다쥐르와 프로방스를 탐방한 전반부엔 이처럼 개인사적인 고백과 신기루처럼 사라져간 유소년 시절의 아스라한 풍광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한 개인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억 여행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간다. 유럽의 풍경을 매개로 한 사유에 우리 시대 이야기가 녹아 있다. 감초처럼 끼어든 통영과 부산은 언제든 갈 수 있는 ‘나만의 지중해’로 쉼표처럼 들어갔다. 저자에게는 지중해보다도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공간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지역이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후반부는 역사 기행과 도시 기행이 주조를 이룬다.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역사과 신화 이야기가 가는 곳마다 뒤따른다.
저자는 지중해의 용광로 같은 융합 문명에 주목한다. 어느 한 문명이나 종교가 다른 존재를 질식시켰던 암흑의 바다가 아니었기에 지중해를 더욱 좋아한다. 항상 문명의 먼동을 향해 출렁였던 화해와 조화의 바다였다고 본다.

세상에 하나뿐인 지도

사진작가도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니지만 직접 사진을 찍고 그림도 그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꼭지마다 등장하는 그림 지도들이다. 처음 쥐어본 크레파스로 저자 자신도 신기해하며 신선한 터치로 잡은 그림이 정겹다. 갑년을 훌쩍 넘긴 ‘초로의 아저씨’가 되어 시작한 스케치지만 그리다 보니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돌아갔다. 구태의연하지 않은 초짜의 느낌이 오히려 좋다. 가볍게 시작했던 지도 그리기는 치유의 효과마저 있었다. 그림 그리기는 그 자체로 또 다른 여행이었다. 결국 저자의 발길이 닿았던 모든 공간들이 그만의 색깔이 담긴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여행 지도를 휘적일 때마다 40, 50여 년 전의 잊혔던 ‘기억의 창고’가 하나둘씩 열리고 있었다. 화석화된 추억의 파편들이 고물고물 이어져나갔다. 이순耳順 넘겨 돌아본 ‘질곡의 나날’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슬프고 아렸던 사연도 때론 정겹고 곰삭은 맛으로 돌아왔다. 여행 지도 그리기는 원망도 통한도 희석시키는 너그러움을 갖고 있었다. 나만의 비밀 창고에 애써 밀봉했던 가슴 시린 기억도 그려내는 용기까지 가져왔다.
_서문 「늦둥이의 변·辯」 중에서

저자는 보고 듣고 접한 모든 것을 오감을 동원한 상상력으로 그려나가며 자기 것으로 소화해버린다. “손발이 떨려 걷기도 여의치 않고, 눈이 침침해 운전대를 제대로 못 잡을 때까지, 계속 여행하고 쓰고 그려볼 생각”이라는 의지를 전한다. 비록 지중해에서 몸은 돌아왔지만, 그의 시간 여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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