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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혼자다

모든 사람은 혼자다

  • 시몬 드 보부아르
  • |
  • 꾸리에북스
  • |
  • 2016-10-10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946822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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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의 모든 행위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원초적 질문을 던지다 인간은 나무를 심고, 집을 짓고, 나라를 정복하며, 소망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언제나 반드시 “그다음은?”이 있다. 매 순간 그는 항상 새로운 정열을 품고 새로운 기획 속에 몸을 던진다. 돈 후안이 한 사람의 여인을 버리는 것은 다른 여인을 유혹하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그 돈 후안조차도 언젠가는 피로감을 느낀다. 어차피 자기 집에 돌아오기 위해서라면 출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중지해야만 한다면 시작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만일 내가 어디서 멈춰야 할지 처음에 정해두지 않았다면, 출발한다는 것은 더욱더 허무하게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해야만 한다. 멈추거나, 아니면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정지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만일 출발한다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도대체 인간의 척도는 무엇일까? 인간은 어떤 목적을 세울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인간에게는 어떤 희망이 허용되는 것일까? 프랑스 실존주의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쉬운 책 이 책은 보부아르가 실존주의 윤리학에 대해 쓴 첫 번째 철학 에세이다. 이후 그녀는 이 주제와 관련된 글을 계속 쓰게 되었는데, 이 책과 더불어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그녀는 지속적으로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 그리고 삶의 진정한 애매성을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의 근대적인 관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매우 독특하며 그들의 작품에 환원되지 않는 뛰어나면서도 고유한 작품이다. 실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가며 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글들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의 난해함과 대비되면서 실존주의 입문과정에서 가히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사르트르의 연인이 아닌 사유하는 지성인 보부아르를 만나다 피뤼스Pyrrhus, BC 319~272는 주변의 많은 나라를 정복한 고대 희랍의 왕이고, 시네아스Cineas는 왕의 끝없는 정복전쟁을 저지하고 싶어 하는 신하다. 그는 특히 로마 원정에 반대하였는데, 이때 왕과 나눈 대화가 유명하다. 시네아스는 끊임없이 “그다음에는?”이라고 묻다가 피뤼스가 마지막 정복 후에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하자 겨우 질문을 끝낸다. 그리고는 원정의 허망함에 대하여 왕에게 충고한다.

목차

프롤로그 13 제1부 캉디드의 뜰 21 순간 31 무한 45 신 50 인간 60 상황 78 제2부 타인 87 헌신 91 소통 115 행동 138 에필로그 149 역자 후기 155

저자소개

저자 : 시몬 드 보부아르 저자 시몬 드 보부아르. 이 책은 『제2의 성』에 이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작품 목록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1945년 한 강의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가 윤리체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직후에 촉발되었다. 실제로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마지막 부분에서 윤리학에 관한 집필을 의도하기는 했지만 수많은 메모만을 적어 놓은 채 완성하지 못했다. 다음 해, 그녀는 장 폴 사르트르가 창간한 『레탕모데른』 잡지에 앞서 강의한 내용을 6개월에 걸쳐 연재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그리고 1947년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은 전작인 『모든 사람은 혼자다』의 연장 선상에서 『존재와 무』의 사르트르가 이룩하지 못한 실존주의적 윤리학의 첫발을 떼고 있다.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와 달리 주체들 간의 자유가 양립 가능하다는 입장을 애매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나와 타인 간의 대립적 관계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나와 타인의 관계가 대립인 동시에 화해이며, 자유의 관계이자 억압의 관계이고, 이 둘의 역동적 교차가 이루어지면서 자유가 성립된다는 견해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자유를 위해 나 스스로 개입하고, 그것의 결과를 고뇌하는 보부아르의 윤리학은 타인과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자기만의 자유를 추구하는 유아론적 윤리가 아니다. 오히려 서로의 자유를 확장시키고 주체로서의 삶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참여의 윤리학이자 상호주체적 윤리학이다. 세간에는 사르트르의 ‘똑똑한’ 연인쯤으로 알려져 있는 보부아르. 하지만 실존주의적 윤리학을 전개하고자 한 노력에 비추어 볼 때 그녀를 사르트르의 아류쯤으로 생각하는 관점은 이 책을 통해 교정될 것이다. 역자 : 박정자 역자 박정자는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사르트르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르트르에 대한 번역서로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상황 제5권』 등이 있고, 저서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잉여의 미학』, 『카페 사르트르』(공저)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 명예교수이다.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1권을 『성은 억압되었는가?』(1978)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한국에 미셸 푸코를 처음으로 알렸다. 그 후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

도서소개

『모든 사람은 혼자다』는 보부아르가 실존주의 윤리학에 대해 쓴 첫 번째 철학 에세이다. 보부아르의 실존주의 윤리학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선이 되도록 이 특정한 종류의 자유를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후에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서술하듯 자신의 의지뿐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증진해야만 나의 자유도 증진된다고 주장한다. 보부아르에게 있어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이다. 늘 미래를 향하며 목표와 기투를 세우며 그것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실패한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그것들을 반복적으로 실행한다. 모든 새로운 목표와 기투는 멈춰지고 포기된다. 이것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배신이다. 인간에게는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 태어난 국가, 부모, 외모, 능력 등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강제적 조건이다. 이것을 사실성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유와 사실성이 합쳐진 존재이다. 그러나 이 주어진 여건을 어떻게 뛰어넘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주체인 나의 선택과 자유에 달려 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내 인생을 선택하거나 살아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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