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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가르쳐 준 것

찬이가 가르쳐 준 것

  • 허은미
  • |
  • 양철북
  • |
  • 2016-03-08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637219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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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찬이 가족의 하루를 그리면서 가족의 바쁜 일상과 이들이 주변으로부터 받는 시선, 이들의 감정 등을 다루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누군가의 하루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모두 아는 것이다.’

소설가 박성원의 단편 소설집 《하루》에 나오는 말이다. 각자에게 하루의 무게는 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깃털만큼 가볍고 빠르게 느껴지고, 어떤 이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진 듯 무겁고 힘겹게 느껴진다.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찬이 가족의 하루를 그리면서 가족의 바쁜 일상과 이들이 주변으로부터 받는 시선, 이들의 감정 등을 다루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찬이의 하루는 바쁘다. 물리 치료에 인지 치료, 놀이 치료를 다니느라 하루가 금방 간다. 찬이를 돌보는 부모는 더 바쁘다. 움직이기 힘든 아이를 앉히고 눕히고 일으키고,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운동을 시키고, 함께 치료를 받으러 다니느라 눈 코 뜰 새가 없다. 찬이와 다니면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찬이의 누나는 상장을 받아 와도 관심을 두지 않는 부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불행하다고 느낄까? 찬이는 이들에게 오히려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법, 천천히 세상을 즐기는 법, 어려울 땐 가족이 큰 힘이 된다는 것들을 배웠고, 누나는 찬이 덕분에 사랑은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찬이 가족의 하루를 보면서 그들의 삶을 아주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장애가 불행이 아님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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