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10월 항쟁 - 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

10월 항쟁 - 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

  • 김상숙
  • |
  • 돌베개
  • |
  • 2016-09-26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7199747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을 찾아서 한국 현대사의 잃어버린 페이지 그러나 잊지 못할 항거와 희생, 그 이름없는 임들의 이야기 김상숙의 『10월 항쟁』은 1946년 10월 항쟁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기간의 대구·경북 일대의 사회운동과 학살의 역사를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책이다. 해방 직후 일회적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이 실제로는 경북 지역, 아니 미군정 하의 남한 전역에서 진보세력 주도로 일어난 건국운동이자 시민 항쟁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경찰과 군인이 자행한 학살 사건으로 전개되는 과정까지 살핀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공백을 채워주는 중요한 연구다. ―김동춘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장, 다른백년 연구원장) 1946년 10월 1일 정오경 대구역 광장에서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가운데 노동자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튿날 10월 2일에 죽은 한 사람(김용태, 27세, 역수)의 시신을 싣고(시신 시위) 학생과 시민들이 대구 도심 전역에서 “배고파 못 살겠다, 쌀을 달라”, “해방된 새 나라를 건설하자”, “친일 경찰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또 다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총을 맞고 여기저기서 쓰러졌다. ‘10ㆍ1폭동’, ‘대구 10월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의 서막이었다. 폭동인가, 항쟁인가―사건을 둘러싼 역사의 왜곡과 진실 저자 김상숙은 ‘10월 사건(폭동, 소요)’이 아닌 민중 항쟁으로서의 의의를 부여하고자 ‘10월 항쟁’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심지어 ‘10ㆍ1폭동’이라는 명칭에는 소수의 ‘좌익 분자’들이 일으킨 소요로서 ‘사건’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군정과 경찰이 ‘폭동’ 또는 ‘소요’라고 규정하고 반공이 국가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되면서 항쟁은 오랜 시간 그렇게 인식되었다. 제주도의 4ㆍ3항쟁이 국가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공식 인정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데 비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10월 항쟁은 학계에서도 본격적인 조명을 받지 못했다. 한국전쟁 전후사를 연구한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The Origins of the Korean War에서 ‘추수 봉기’라고 하여 미군정 경제정책의 실패로 일어난 농민 봉기로서 의미를 부여했으며, 국내

목차

책을 펴내며. 낮은 목소리의 이야기를 따라 서장. 10월 항쟁은 무엇이었는가 1부. 10월 항쟁 1장. 건국의 푸른 꿈 1. 건국운동의 열기 해방 직후 건국운동의 조직|노동자의 조직 과정|학생운동과 청년운동의 활기|빈민조직의 부재|정당과 통일전선조직|경북정치학교, 건국의 푸른 꿈과 지역운동의 도전|농촌조직의 영향력과 폐쇄성 2. 되풀이되는 식민지의 악몽 점령군의 등장, 친일파의 귀환|지방 보수세력의 형성|식량난과 사회·경제적 불안정성|대중투쟁의 폭발|좌우 합작과 대구공동위원회|미군정의 탄압과 9월 총파업 3. 혼돈 속의 건국운동과 항쟁 전야 2장. 대구, 10월 항쟁의 서막 1. 대구역 광장 시위와 경찰의 발포 10월 1일: 노동자·시민이 연대한 시위 그리고 경찰의 발포|10월 2일: 시위의 전개와 경찰의 발포 시점|10월 1일 경찰 발포 피살자는 누구인가|10월 2일 경찰 발포 피살자의 신원 추정 2. 청년·학생 연합 시위와 시민 항쟁 시신 시위의 조직과 청년·학생 연합 시위의 지도부|시위의 실질적 지도부는 누구였는가|10월 2일 오전: 청년·학생 연합 시위, 시민 항쟁으로의 전환|10월 2일 오후: 지도부 없는 기층 민중의 봉기, 사회적 트라우마의 폭발|10월 2일 조선공산당 중앙조직의 반응 3. 시민 항쟁으로서의 대구 항쟁의 의의와 한계 3장. 농촌으로 간 10월 항쟁 1. 경북 전역으로 번지는 항쟁 제2의 3·1운동|항쟁의 지역별 양상과 전개 과정 2. 농민 항쟁으로서의 영천 항쟁 항쟁의 배경과 원인|영천읍, 항쟁의 폭발|면 단위로 확산되는 항쟁|항쟁의 전파 경로|항쟁을 주도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3. 항쟁의 조직 기반과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하층민 조직: 계급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친족 관계: 일가주의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마을 자치조직의 전통: 마을공동체의 동질성에 의한 결합|19세기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4. 10월 항쟁, 도시에서 농촌으로 2부. 작은 전쟁과 학살 4장. 삐라를 뿌리는 소년들 1. 항쟁의 진압과 민간인 학살 2. 항쟁 이후의 사회운동 남로당의 결성과 민전의 활동|노동운동의 탄압과 학생운동의 성장|이름도 무덤도 없는 청년·학생 운동가들|대중화하는 농민운동과 학생운동 3. 대중운동의 탄압과 무장투쟁의 발전 당국의 탄압과 통제|지방 보수세력의 강화|남한 단독선거와 단독

저자소개

저자 김상숙 1980년대 대구의 사회운동 단체에서 일했다. 노동운동 관련 연구를 하다가 2007년에 ‘1980년대 대구 지역 여성노동운동사’를 주제로 논문을 써서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일을 했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사회학 과목을 강의하고 한국 현대사와 사회운동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5·18기념재단, 김근태기념치유센터 등 여러 기관의 구술조사 사업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지역민들을 만나 과거사의 기억을 되살리고, 국가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국 현대사 속에서 사라지고 숨겨진 이야기를 복원하여 사회적 치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농민 항쟁의 측면에서 본 1946년 10월 사건」, 「1948~1949년 지역 내전과 마을 청년들의 경험」, 「가톨릭 노동운동의 재평가를 통한 현 노동운동의 대안 모색」 등이 있다.

도서소개

1946년 10월 1일 정오경 대구역 광장에서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가운데 노동자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튿날 10월 2일에 죽은 한 사람의 시신을 싣고 학생과 시민들이 대구 도심 전역에서 “배고파 못 살겠다, 쌀을 달라”, “해방된 새 나라를 건설하자”, “친일 경찰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또 다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총을 맞고 여기저기서 쓰러졌다. ‘10ㆍ1폭동’, ‘대구 10월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의 서막이었다. 『10월 항쟁』의 저자 김상숙은 ‘10월 사건(폭동, 소요)’이 아닌 민중 항쟁으로서의 의의를 부여하고자 ‘10월 항쟁’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제주도의 4ㆍ3항쟁이 국가가 저지른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공식 인정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데 비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10월 항쟁은 학계에서도 본격적인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0월 항쟁은 한국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으로 한국인의 무의식중에 살아 있다. 이제 봉인된 시간 속 역사의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이다. 2016년 10월 1일은 항쟁 70주년이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