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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의 이해와 수행

통번역의 이해와 수행 통번역학 지침서 개정판 2판

  • 남성우
  • |
  • 한국문화사
  • |
  • 2016-09-30 출간
  • |
  • 462페이지
  • |
  • 175 X 250 X 26 mm /845g
  • |
  • ISBN 97889681740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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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언어, 문화와 번역

01/ 언어, 문화와 번역의 관계

1. 언어, 문화와 번역의 고찰

1.1 언어, 문화와 번역

1.1.1 언어

문화적 존재로서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중심에는 항상 언어가 있으며, 그 언어는 고정된 내용과 형식을 유지한다기보다는 다양(多樣)한 요인에 의해 변화되고 새롭게 구축되는 유동적(流動的)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언어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그 언어가 지향하는 본래적인 것이 전제(前提)가 되며, 그것을 개념화 시킨 것이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무엇인가를 지칭하면서 생성된 언어이지만 그 언어 또한 고정 불변의 것은 아니다. 언어의 변화는 항상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문화(異文化)와 접촉 과정을 통해서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문화 수용(受容)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언어를 통해서 사고(思考)한다는 사실을 놓고 본다면, 의미의 중층화 과정이며, 이문화의 자기 언어화 과정이라고도 정의(定義)할 수 있다(황소연, 2003:51). 언어는 문화를 초월(超越)한 연구의 최고 운반수단(vehicle)이며 또 그 사물(object)의 일부분이다. 문화는 언어를 포함한다. 언어는 문화의 가장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며, 또 그 자체를 가장 쉽게 체계적인 연구와 이론 구축에 제공하여 온 그 일부분(the part)이기도 하다(Geert Hofstede, 2001:21). 언어란 유일한 사회적 관습이라고 이야기한다. 역으로 말하면 문화적 의미들은 언어의 조직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번역을 통해서 문화적 요소들을 전이(轉移)하는 과정은 복잡하고도 난해한 작업일 수밖에 없다.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에는 많은 이질적(異質的)인 언어 문화적 요소에 부딪치기 때문이다(이일범, 2003:151). 이는 순전히 언어자체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와 언어 외적인 차이에서 오는 문제 즉 사회적, 역사적, 환경적 배경 등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로 대별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의 일차적인 목적은 대화 참여자들의 원활(圓滑)한 의사소통에 있다. 그러한 의사소통에는 언제나 쌍방향 또는 다(多) 방향으로의 정보 흐름이 있으며, 정보처리가 얼마만큼 효율적(效率的)으로 이루어지느냐 하는 문제는 대화 참여자들 간에 얼마만큼 의사소통이 원할 하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대화 참여자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해결되어야 할 여러 가지 외적(外的)인 과제가 있으며, 주제(theme)나 화제(topic)와 관련하여 공유(共有)된 정보가 필요하다. 언어가 다르고 사회, 문화, 역사의 배경이 다른 의사소통의 참여자들에게는 문제가 다른데, 여기에는 정보의 공유(共有)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Gutt E.A., 1991; 이근희, 2004가을:114). 인간 사회 속에서의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언어행위는 근본적으로 청중, 물리적 주변 상황, 문맥 등의 주어진 언어내외적 환경과 유기적(有機的)인 연관성을 갖고 역동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들 유기적인 상황을 도외시한 발화(發話)는 더 이상 언어로서의 존재 의미를 유지하지 않는 행위다(허명수, 2003가을: 137).

1.1.2 문화

지구상 5000여 다민족과 3000여 개 이상의 이질적 언어가 뒤섞여 쓰이는 세계에서 문화는 다양(多樣)할 수밖에 없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언어가 속한 문화를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 상이한 외국인의 생활과 태도, 특정 어구가 내포(內包)하는 문화적 의미, 그들의 가치관, 규범(規範), 업적 등에 대한 바른 이해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의 주요 4기능(機能) 못지않게 중요하며 여기에 필수적으로 강조되어야 하는 것이 구어체(SL)의 문화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포함하기 때문이다(조흥섭, 2000봄:205-206). 문화(文化)는 특정 언어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하나의 공동체가 서로 공유하는 독특한 생활양식이며, 언어 또한 그 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들의 사고(思考)와 표현의 틀로서 문화와는 서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이다. 따라서 언어의 이해는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 뿐 아니라 문화라는 두 가지 맥락(脈絡)이 발화자간 또는 발화자와 청자간에 암시적으로든 명시적으로든 명백할 때만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된다(Katan D., 1999; 이근희, 2003가을:5).
문화(文化)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의된다. 인류학의 의견이 일치된 정의(定義) 가운데 유명한 것은 “문화는 패턴을 따라 형성된 사고(思考), 감정과 반응으로 구성되며, 주로 부호(symbols)에 의하여 습득 전달되고, 인간 단체의 독특한 업적(業績)을 구성하며, 인공물의 구현을 포함한다. 또 문화의 필수적인 핵심은 전통적(예를 들어, 역사적으로 기원하고 선택된 것)인 개념과 특히 그 결부(結付)된 가치들로 구성된다”고 정의하고 있다(Kuckhohn, 1951). 문화는 인간의 집단성에 대한 것이며, 마치 개성(個性 personality)이 개인에 대하여 무엇인가와 같은 것이다. 개성이란 “환경에 대한 개인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인 특성의 상호 작용하는 집합체(集合體)”로 정의된다(Guilford, 1959). 반면에, 문화는 인간 집단의 환경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인 특성의 상호 작용하는 집합체로 정의할 수 있다. 문화는 개성이 개인의 유일함을 결정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인간 집단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함을 결정한다. 문화(culture)란 단어는 통상적으로 공동체(societies)에 사용된다[여러 국가들의 혹은 여러 국민들(nations)의 내부에서 또는 국경을 초월한 국가들 간에 민족(ethnic)이나 또는 지방 집단으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이 단어는 어느 인간의 집단성(集團性) 또는 범주에 적용되며, 조직, 직업, 연령 집단, 전체 성별 또는 가족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Geert Hofstede, 2001:10).
문화의 학제적인 정의는 “인간 행위와 행위를 통하여 생산된 인공물의 형체(形體)를 구성하는 요인들로써 가치, 개념과 기타 상징적 의미심장한 체계들이 전달 생성된 내용과 패턴”으로 규정하고 있으며(Kroeber and Parsons, 1958), 또 “주관적인” 문화를 “객관적인” 인공물의 표현과 구분하고, 전자를 그 환경의 인공 부분을 인지하는 “문화집단”의 특징적 방법으로 정의한다(Triandis, 1972).” 이러한 의미의 문화는 가치를 포함하고, 가치체계는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가치(values)는 행위로 명백해질 때까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문화는 가시적(可視的)인 요소로 그 자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눈에 보이는 문화를 기술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많은 용어들로부터, 가치(values)와 함께 부호(symbols), 영웅(heroes)과 의식(rituals)의 세 가지는 보다 간결하게 총체적인 개념을 망라한다. 부호(symbols)는 그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만이 인지(認知)되는 단어, 몸짓, 사진과 물체들이다. 영웅(heroes)은 생존하든가 혹은 사망한 사람들이며, 문화 속에서 높이 존중 받는 인격(人格)을 소유하고 행위의 모범이 된다. 의식(rituals)은 요망되는 목적성취에 기술적으로는 불필요하지만, 그러나 한 문화 내에서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것으로 고려되고, 개인을 집단의 표준이내에 묶어놓는 집단적인 활동들이다. 따라서 의식(儀式)은 그들 자체의 이익을 위하여 수행된다. 그 실례로 인사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에 존경을 표하는 방법들이 있으며, 마치 사회적, 종교적 식전(ceremonies)과 같은 것들이다. 문화를 분류할 때 보다 구체적으로 의식주 생활을 포함하는 물질문화, 상호간 또는 공동생활에서 중요시되는 예절 규범 등을 포함하는 행동문화, 가치관이나 인생관 등을 포함하는 정신문화 등으로 구분한다(이영옥, 2000가을:48-49). 환경과 생활여건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생성(生成)되어 왔으며 각각의 문화는 그 나름대로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상대주의(相對主義)는 초고속 통신을 이용한 인터넷의 확산, 각종 방송미디어와 교통수단의 발달, 자유무역의 증대 등 여러 복합변인 들이 한데 어우러져 지구촌의 동질(同質) 체제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문화란 하나의 공동체가 그들만의 오랜 역사를 거치며 나름대로 축적(蓄積)된 고유한 것으로, 언어를 달리 사용하는 공동체의 문화가 서로 상이(相異)할 수밖에 없고, 특히 두 언어권의 지리적인 위치가 멀면 멀수록, 언어적인 차원이 상이하면 상이할수록 서로의 문화는 이질적인 것이며 낯선 것이다(Munday J., 2001; Shuttleworth M., 1999; 이근희, ib.). 의사소통이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 번역(통역 포함)의 역사는 인간이 말과 문자를 사용해 온 역사만큼이나 오래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인간에게 번역할 능력과 활동이 없었다고 한다면, 인간 사회에 어떠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인가를 상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번역 활동은 인간의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번역 활동은 서로 다른 시대와 지역에서 형성된 이질적인 문화들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문화사적 의미를 가진다(쓰지 유미, 2001: 15; 이선관, 2003:17-18). 다른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純粹) 문화는 지구촌의 어느 구석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다른 문화를 흡수하는 능력은 역동성의 증거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으며 바로 이 창조적 역동성에서 번역의 적극적인 의미를 엿볼 수 있다.

1.1.3 언어와 문화 간의 관계

언어와 문화, 이 두 가지는 어떤 행동을 이해하고 지칭(指稱)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언어와 문화는 아주 어릴 적에 습득된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행동 양식 또한 유년기(幼年期)에 습득된다. 다수의 아이들은 두 살 정도가 되면 부모를 경쟁시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식(方式)을 터득한다. 언어와 문화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라질 수도 있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토착어가 한 달에 하나씩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라져가는 언어와는 반대로 동시에 새로운 언어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언어와 문화는 지속적인 변화를 겪는다, 모든 언어, 심지어 문명 단계로 보기 어려운 일부 언어들조차도 매우 복잡하여 완전히 통제(統制)되기란 불가능하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구도 문화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지 못한다. 어떤 언어?문화에서든 언어를 특별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예를 들어 의사, 변호사, 마피아, 종교 지도자 등의 특수한 공동체(共同體)가 그러하다. 물론 한 사회 내에서도 수백 개의 지리적 방언(方言)과 언어,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사회언어적 방언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수평적 방언의 규모와 성격은 수와 사용에 있어 빠르게 변한다. 문화에 있어서도 경계의 애매함이 존재한다.
언어와 문화의 가장 놀라운 점이라면 둘 다 증명(證明)할 수 없는 존재를 지칭하는 기호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어, 유니콘, 천궁도, 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둘째로 상이성이다. 문화는 언어보다 더 빨리 변한다. 이것은 자기 보존(保存)에 있어 상당한 장점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대하지 않은 위험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체계(體系)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화는 언어보다 심지어는 더 복잡하다. 특히 절을 하는 단순한 제스처나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행위의 다양한 의미가 결정될 때 그렇다. 문화는 행위뿐이 아닌 행위와 관련된 독특한 가치(價値)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와 언어의 가장 큰 차이는 문화가 다수의 일차적인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 언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 데 있다. 문화가 다음 세대에 삶의 방식의 내용과 가치를 물려주려면 언어는 필수다.
언어는 또한 문화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요구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언어와 문화는 상당히 다른 구조(構造)를 가지고 있다. 언어는 구조적으로 적어도 네 가지 측면, 즉 음성, 단어, 문법, 담화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모든 구조의 복잡한 것을 조율(調律)하는 단일 통제장치가 있지는 않다. 문화 또한 네 개의 기본적인 행위 즉 생리(먹고 자고 생식하는 행위), 일하기(옷, 집, 안전을 위한 환경의 효율적인 사용), 대인관계(힘과 소유의 다양한 등급 및 유형을 포함), 그리고 미학적인 표현(시, 음식, 그래픽 예술, 무용, 종교 의식)을 포함하지만, 이것들은 꽤 다른 중복적(重複的)인 특징 및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셋째 그들 간의 상호 관계에 있어서, 대체로 문화와 행동의 언어적 측면이 서로 조화를 이루거나 보강해준다고 생각된다. 언어와 문화가 서로 보완(補完) 역할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음을 즉각적으로 느낀다. 말과 행동은 행동의 일부 측면을 강조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단이다(Nida E.A., 2004:3-11).

1.1.4 문화와 번역

문화 간 번역의 문제는 문화에 속박(束縛)된 개념에 의하여 야기되고 있으며, 이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다방면에 걸쳐서 산재해 있다. 그러한 문제들은 관련된 2개의 문화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할지라도 야기(惹起)되며, 또 한 텍스트의 의미론과 구문론의 어려움보다도 더 큰 문제를 번역가에게 안기게 된다. ‘문화의 충돌(culture bump)’은 한 개인이 상이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르고, 낯설거나 혹은 불편한 상황에 자신이 처(處)해 있을 때 일어나게 된다. 문화의 원거리는 이해의 어려움에 필적(匹敵)하는 것이다(Archer C.M., 1986; Lee Seung Jae, 2004봄 proc:32). 문화를 의식하지 않는 언어행위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뜻하지 않은 오해나 실수를 넘어서, 극단적인 경우, 문화충격(culture shock)도 얻게 되어 그 문화와 언어에 대한 극심한 경멸감(輕蔑感)이나 저항감을 갖게 되고 결국에는 외국어 학습을 포기하는 수도 있다. 언어가 서로 다른 것은 그것이 배태(胚胎) 되어 나온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문화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 원어민들과의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언어 학습시 언어가 배태되어 나온 사회문화의 가치와 사고유형 그리고 관습 등을 존중하고 또한 그것을 통합적으로 함께 이해하고 학습해야 한다(박의재 외, 2005:17-18).

언어는 한 문화의 역사적, 문화적, 그리고 텍스트에 관한 경험의 축적(蓄積)을 통하여 형성된다. 두 개 언어 공동체 간의 상당한 역사적, 문화적, 그리고 텍스트적으로 차이가 있을 때, 이들 차이들을 중재(仲裁)하기 위하여 어휘?문법적 변화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번역은 일반적으로 원문 텍스트에 포함되는 정보 또는 메시지에 대한 목표 공동체로부터의 필요나 혹은 수요(需要)로부터 시작한다. 번역가는 원문 텍스트의 정보 또는 메시지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의 작업을 착수한다(Kirk S.H., 2001:9-10). 번역은 인간의 언어 장벽(障壁)을 극복하고 상호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또한 인간은 번역을 통해서 다른 언어권의 문화, 사상, 경험 등을 공유하고 현재와 같이 발전할 수 있었다. 문화 번역과 관련하여, 저자와 독자 모두에 봉사하는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번역가는 적극적인 문화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의사 결정자이다. 번역가는 목표 텍스트의 독자의 필요에 정통(精通)하고 또 잠재적인 목표 청중의 독자들의 기대와 배경지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번역가의 의사소통 능력은 문화간 인식과 전략적 또는 문제 해결의 능력 모두를 포함한다(Wilss W., 1990:10-36; Lee S. J., ib.:31). 한 문화체계에서 다른 문화체계로 텍스트를 번역하는 것은 중립적이거나 순수(純粹)한 행위는 아니다. 번역이 번역가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고는 하지만 그의 관점이란 것이 반드시 자기만의 것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김지원, 2000봄:25-26). 번역가 역시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제약(制約)을 받고, 이질적인 두 문화와 두 언어가 갖는 특성들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2 번역과 세계화

1.2.1 번역의 이해

번역(통역 포함)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사실상 자국(自國)의 문화적 상황이나 문화정책에 따라 달리 이해되고 규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인들(문인 호라티우스, 시인 플리니우스 제2세, 수사학자이며 웅변가인 퀸틀리아누스 등)은 번역을 “자국 문화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국민의 활동을 자극하기 위한 원본과의 경쟁으로, 승리자의 권리로 낯선 문화적 의미내용을 자국어 안에 포로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번역은 자국의 문화형태에 새로운 문화적 공간(空間)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또 국가들 간의 문화적 교류(交流)의 창구역할도 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번역의 부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다. 즉, 번역은 자국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파괴하는 역기능(逆機能)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Kloepfer Rolf, 1982:586-588; 이선관, 2003:18-19). 번역이란 남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이 이해하는 것을 말하며, 하나의 의사소통(communication) 행위(行爲)이다(최정화, 1997:16). 다른 모든 의사소통 행위에서와 같이 발신자와 수신자가 있으며,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는 수신자의 지식수준과 텍스트가 쓰일 곳, 즉 텍스트의 용도(用途)를 고려한다.
원천 문화의 텍스트를 목표 문화의 텍스트로 번역하는 일은 바로 언어와 기타 여러 가지 배경이 다른 의사소통의 참여자들을 서로 연계(連繫)시켜 주는 일이다. 따라서 번역가가 원문에 충실하다는 미명아래 어떠한 개입이나 중재(仲裁) 없이 문자 그대로 번역하여 독자로 하여금 원문 텍스트를 접(接)하도록 한다면, 목표 문화권의 독자와 원저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야기(惹起)될 것이다(Gutt E.A., 1991; 이근희, 2004가을:114). 번역 행위는 문화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문화를 구조화된 의미에 대한 집단지식 또는 상징체계로 보는 시각에서 보면, 문화란 인간이 그들의 경험을 조직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부려 쓰는 개념들과 모델들로 구성된다. 문화는 어떤 선택을 실현할 것인가를 통제하고, 그 통제의 유형을 제어하며,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것은 규정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억제한다(박여성, 2000봄:77).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을 안정시키며,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규정하는 이중(二重)의 우발성 사이의 균형을 잡아준다.
“문법적으로, 또 사전적 의미로 정확하다 할지라도 번역으로 만들어진 문장은 아직도 독자들의 신념(信念)체계 또는 문화적 견해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John Callow, 1974:160-61; 김귀순, 2003가을:51). 문화 매개자로서의 번역가로써 야기되는 문제가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주목(注目)해야 한다. 첫째는 의미는 짜 맞추어 넣어진 것이 아니고 개인과 문화에 묶인 신념에 따라 해석된다. 두 번째로는 외연적(外延的)인 의미의 번역이 자동적으로 좋은 번역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번역은 원문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만큼 독자적인 존재이다. “번역은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외국어를 흡수(吸收)하는 모국어의 의미화이다.” 번역가는 외국의 언어와 문화를 자국에 맞게 변형(變形)시킨다. 적절한 대응어가 없기 때문이고 대응어가 여럿인 경우엔 선택에 따르기 때문이고 잘 읽히도록 덧붙이고 빼기 때문이다(권택영, 2000가을:115-18). 번역은 언제나 다스릴 수 없는 여분(remainder)때문에 오역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바로 이 여분, 우수리가 번역의 가능성과 윤리성(倫理性)을 낳는다.

1.2.2 세계화의 의미와 성과

세계화(globalization)는 그 어원이 globe(지구)인데, 공이라는 뜻의 라틴어 ‘globus’에서 유래한다. 세계화 개념과 용어를 처음 정의(定義) 내린 선구자들은 앤서니 기덴스(Anthony Giddens)와 롤랜드 로버트슨(Roland Robertson)이다. 영국의 기덴스는 세계화 과정을 근대사회의 발달과 연관(聯關)시켜 설명하였고, 미국의 로버트슨은 1985년부터 세계화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이후로 여러 학자들이 세계화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여왔다. 세계화의 시작을 언제로 보느냐는 점도 의견이 다양하다. 로버트슨은 근대화 이전인 중세 시대에 세계화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반면에, 기덴스는 근대화와 자본주의 시작을 세계화의 출발로 보았다. 올리비에르 돌프스(Olivier Dolfus: 17, 35; 허명수, 2003가을:132-34)는 넓은 의미의 세계화인 ‘mondialisation’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위시한 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마지막 단계의 세계화인 ‘globalisation’은 19세기말부터 시작되어, ‘정보의 즉각성(卽刻性)’, ‘대기업들의 다국적화’, ‘신자유주의’의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중세(中世) 말에서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초기 근대화 시대를 맞으며 새로운 대륙이 발견되고 대륙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대를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 시작으로 볼 수가 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각종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세계화의 물결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통역과 번역은 각 개인 간의, 그리고 각국 간의 주요 의사소통 방식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근대화 이후 세계화와 번역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갖고 발전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번역 작품과 번역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다른 시대와 언어, 문화의 교류를 넘어 지구촌이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세계화란 지구 사회(global society)의 출현에 대한 포괄적인 용어이며, 지구 한 쪽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정치적, 환경 관련, 그리고 문화적인 행사들이 재빨리 지구의 다른 쪽에 있는 이들에게 중요성을 갖게 하는 사회를 말한다. 세계화란 통신, 수송과 정보 기술(技術)에 있어서의 진보의 결과에서 오는 것으로 전세계의 개인, 지역사회, 기업들과 정부들을 연결하는 경제적, 정치적, 기술적 및 문화적 연계(連繫)가 증대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하여 일 개 국가의 시민(市民)으로 살아가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이전과는 달리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적으로, 물질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머나먼 곳에서의 사건은 종종 즉각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우리 개인 세계의 경계를 흐리게 하기도 한다. 우리가 입는 의복, 먹는 음식과 운전하는 자동차와 같은 일상적(日常的)인 생활에 공통적인 품목들은 세계화의 생산물들이다(Tabb W.K., 2004 Encarte Online Encycl.). 한편, 세계화는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의 두 가지 측면을 갖는데, 부정적인 측면에는 질병의 만연, 불법적인 마약, 범죄, 테러행위와 불법 이민자(移民者)의 급속한 증가와 같은 측면이 있지만, 세계화의 유익한 점 가운데는 기초 지식, 기술, 투자(投資), 자원과 윤리적인 가치의 공유 등의 측면이 있다.

세계화 과정의 일부인 전 세계에 걸친 기술의 확장(擴張)은 흔히 집합 가설(convergence hypothesis)과 연관된다. 국가와 주민들은 그들의 체계와 행위에 있어서 유사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진 국가들은 수입(收入)과 인구통계와 관련하여 진정으로 한 점으로 집합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그렇지 않다(Marieke de Mooij, 2003 Barfield C.E. & et al. eds.:109). “여러 방법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더 상호간에 닮아가고 있으며, 그 이유를 매스컴과 여행, 다국적 회사들 그리고, 지구촌의 온갖 장치들에 의한 것으로 이해한다”(BULLMORE, 2000:48).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문제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국제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영어)을 규칙적으로 시청한다(EMS, 1996/1997). 소수의 학자들은 세계화는 주로 신념으로 남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풍미의 균질화(均質化) 혹은 우주적인 가격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층의 출현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USUNIER, 1997). 관습과 전통은 지속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구라파의 소비자”와 같은 개념들은 잘못된 명칭이다(SAVITT, 1998; USUNIER, 1996).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더 잘 교육 받고 또 더욱 풍요하게 됨에 따라, 실제적으로 그들의 기호(tastes)는 갈라진다. 부(富)의 증가와 함께,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그들 문명의 독자성에 보다 큰 관련성을 갖는다.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문화의 교류와 전파(傳播)는 한층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통신과 운송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힘입어 세계가 빠르게 하나의 마을로 변화하고 있으며 국가간의 경계는 점점 더 무의미한 것으로 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다국적 기업(Multi National Corporation)이나 초국가적 기업(Transnational Corporation)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Masao M., 1998:248; 박진임, 2004봄). “특정 국적을 가진 상품이나 기술 또는 기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국경(國境) 안에 남는 것은 국가를 이루는 구성원, 즉 국민들뿐이다.”라는 지적을 하고 있기도 하다(Robert Reich, 1991:3; ib.). 정치적으로도 이데올로기 대립은 약화되고 국가간의 공조(共助)와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국가 간의 문화교류도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문화의 영역에 있어서 어떤 규정이 적절한 지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의 불일치(不一致)가 존재한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미디어 회사들이 지배력을 갖게 됨에 따라 문화의 다양성(多樣性)의 상실을 두려워하기도 한다(Tabb W.K., ib.). 오늘날의 정보와 번역의 시대에 있어, 새로운 학문, 문화, 사상, 기술, 문학 등은 대부분 타 언어권에서 번역을 통해서 유입(流入)된다. 번역은 사실상 문화 유입의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방법이며 세계를 향한 문화의 창(窓)이라 할 수 있다(김효중, 2000봄:34).

목차

제1부 언어, 문화와 번역
01_언어, 문화와 번역의 관계
1. 언어, 문화와 번역의 고찰
1.1 언어, 문화와 번역
1.2 번역과 세계화

2. 번역가는 누구인가
2.1 번역가의 자격과 조건
2.2 번역가의 임무와 역할
2.3 번역가의 직업윤리
2.4 번역가 헌장 소개

3. 통번역 약사(略史)
3.1 서양의 번역사
3.2 동양의 번역사
3.3 성경 번역사

02_번역의 이론
1. 번역작업의 핵심
1.1 번역의 목적
1.2 번역물의 내용
1.3 번역의 불가능성
1.4 번역에서의 손실과 이득

2. 번역 과정
2.1 고려사항
2.2 배경지식과 문화 중심적인 번역
2.3 의사 결정(Decision-making)
2.4 상황 문맥의 처리
2.5 번역 과정의 구분
2.6 번역의 단계

3. 번역의 이론
3.1 개요
3.2 번역과 번역학 연구
3.3 제 이론의 고찰

03_번역방법과 번역텍스트
1. 번역의 종류
1.1 번역의 대상에 의한 분류
1.2 번역 기법에 의한 분류

2. 번역 방법의 고찰
2.1 개요
2.2 번역 방법

3. 번역 텍스트
3.1 개요
3.2 번역 단위로써의 텍스트
3.3 텍스트성 기준
3.4 번역 텍스트의 기타 고려사항


제2부 번역의 준칙과 번역기법
01_번역의 전략과 번역기법
1. 번역의 일반적 준칙
1.1 번역시 고려사항
1.2 번역자를 위한 비망록

2. 텍스트별 번역전략과 번역기법
2.1 전문서적의 번역
2.2 문학작품 번역
2.3 미디어 번역(Media Translation)

3. 기타 번역 기법의 소개
3.1 창조적 번역과 초월적 번역
3.2 순차번역 기법
3.3 범주화 체계차이와 어휘 간극의 중개
3.4 청중설계와 프레임 기반 접근법
3.5 문화와 밀접한 상관어의 번역
3.6 제유, 환유와 개념적 은유
3.7 색채어 번역
3.8 의미 선명화와 번역문의 잉여성
3.9 주석의 사용

02_영어와 한국어간의 번역
1. 영어와 한국어간의 차이
1.1 일반 사항
1.2 상이한 어순과 격 표지
1.3 양 언어간 구조의 차이에 따른 번역

2. 영·한 간의 번역기법
2.1 인용문의 번역기법
2.2 대명사‘그’사용의 한계
2.3 강조 표현과 번역 기법
2.4 은유법의 영한번역
2.5 한국어와 영어의 번역 단어 수
2.6 외래어와 한국어의 영어 표기

03_번역의 품질관리
1. 번역 비평
1.1 개요
1.2 번역과 번역 비평과의 관계
1.3 번역 비평의 기준과 기본과정
1.4 오역(誤譯)
1.5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2. 번역물 품질관리 고찰
2.1 통번역사의 자격관리
2.2 통번역사의 자격관리 제도
2.3 번역물 품질관리 소고
3. 통번역사 재교육
3.1 재교육을 위한 교육 소요
3.2 통번역사 재교육의 방법론

제3부 통역의 이론
01_통역의 이론과 통역과정
1. 통번역의 전제와 통역 이론
1.1 양질의 통번역을 위한 전제
1.2 통역의 이론 소고
1.3 문장 범주와 통역의 과정

2. 통번역 방법의 선택
2.1 변환법과 구상법의 활용
2.2 전달 정보의 선택과 활용
3. 통역 방식
3.1 시간차의 정도에 따라 분류
3.2 발화자의 숫자를 기준

02_통역과 번역의 차이와 교육방법
1. 통역과 번역의 차이
1.1 통역과 번역을 구분하는 이유
1.2 동시통역과 번역의 차이
1.3 통번역의 종류와 특성

2. 동시통역의 교육방법
2.1 동시통역의 기초연습
2.2 단계적인 학습
2.3 정보처리 훈련
2.4 예측과 포괄하기(Chunking) 훈련
2.5 최소주의 문법에 의한 통역전략

03_통역오류와 평가
1. 통역오류와 대응방안
1.1 동시통역 시 난역성의 극복 방안
1.2 모국어 영향에 의한 통역 오류와 대응방안

2. 통역평가
2.1 통역평가란?
2.2 통역등가 기준
2.3 해석이론의 다섯 가지 등가 기준
2.4 사용자에 의한 통역평가

제4부 현황분석과 제안사항
01_한국통번역의 문제점 분석
1. 한국 통번역의 현황

2. 기타 문제점 분석
2.1 통번역에서의 주요 문제점 검토
2.2 교육 관련사항

02_통번역 문화의 제고방안
1. 현실 인식의 중요성

2. 기타 제안 사항
2.1 한국 고전의 번역
2.2 번역학의 정립
2.3 번역비평의 제도화
2.4 외국어 교육의 급진적 개혁
2.5 인터넷 기반 번역 교육의 활용
2.6 국가적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번역지원
2.7 기타 지원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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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남성우는
주요 학력사항
· 미국 Pacific Western University (하와이, Honolulu 소재),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 전공. 학사(BSc), 석사(MSc), 박사(Ph.D)(’92)
· U.S. Army Air Defense School at Ft. Bliss, Elpaso, TX. Surface to Air Missile Staff Officer Course (’69)
· 육군대학 ’74 정규과정(Army CMD & GS College)(’74)
· Industrial College of the Armed Forces, Washington, D.C. National Security Management Course(’78)
·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연구과정(’81)
※ 사단법인 한국번역가협회 인증 영어 1급 번역가(’98. 4)

·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Security of the Northeast Asia (P.h. D. Dissertation)
※?미국 U·M·I회사 microfiche 출간(’93. 11월: A309656)
· 『소련군 전술(공격)』(영한), (육군대학, ’75)
· 『탈냉전시대의 한미관계』(영한), (국방연구원, ’92)
· 『한반도 안보와 군비통제』(영한), (대영사, ’97)
· 『허리가 생명이다』(한영), (가교, ’01)
·『통번역의 이해와 수행』(통번역학 지침서), (한국문화사, ’06년)
기타 다수의 편집서와 번역물이 있음

· 한국번역학회(KATS)(세종대)(2005~2009)
· 한국통번역교육학회(KAITEDU)(경희대)(2005~2009)
· 국제번역학회(전)(숙명여대)(2005~2009)
· 한국번역가협회(KST)(전) (1998~2006)

도서소개

[통번역의 이해와 수행]은 통역과 번역을 보다 개괄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체를 4개부로 구성하였으며, 제1부에서 언어와 문화 그리고 번역의 관계를 다루고 있고, 오늘의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여 번역과 세계화의 측면을 논하고 있다. 이어서, 번역가는 누구이며, 그의 위상과 직업윤리는 어떤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번역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3개 부분, 즉 서양의 번역사와 동양의 번역사, 그리고 성경번역사 로 나누어 번역의 변천 과정과 문화에 기여한 바를 요약하고 있다.

번역의 이론을 논하면서, 번역의 핵심과 번역과정을 설명하고 또 번역방법과 번역텍스트를 논하는 가운데, 텍스트란 무엇을 말하는 가를 다루기도 한다. 제2부에서는 번역의 준칙과 번역기법을 논하고, 번역의 일반적 준칙, 텍스트 별 번역 전략과 제반 번역기법 들을 소개하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 간의 차이에 관한 기술과 그 번역 요령들을 제시하고, 이어서 번역의 품질관리를 논하면서, 통번역사의 자격관리 제도, 품질관리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통역의 이론과 통역과정, 통역과 번역의 차이 및 그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오역과 오류의 감소방안을 논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현황분석과 제안사항으로 한국통번역의 문제점 분석과 통번역 문화의 제고방안 등을 그 순서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해당분야를 연구하는 학자와 번역가, 그리고 장래 통번역 전문가의 지망생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믿고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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